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수원 장안·사진) 의원이 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17차 정기총회에서 평소 택시산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 의원은 평소 적극적인 입법활동으로 열악한 택시업계 처우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 의원은 법인택시회사 납부세 경감으로 택시 복지재단을 지원하는 ‘택시 복지재단 지원법’, 택시도 버스·지하철과 같이 환승할인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택시 환승제도법’, 카풀을 표방한 불법 유상운송 알선행위를 방지하는 ‘여객운수사업법’, 일반인도 등록 3년이 지난 LPG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택시종사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을 발의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택시 환승제도의 도입을 촉구해왔다. 그 결과 작년 12월, 택시 복지재단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찬열 의원은 “택시산업 종사자들이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평화올림픽’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평양올림픽’이라며 색깔론을 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 합동 문화행사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온 나라가 성공을 염원하는 이때 한국당은 아직도 색깔론을 계속 펴고 있다”며 “평양올림픽이란 야당의 주장은 국민의 4분의 3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의총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평창은 가려지고 북한만 부각되는 상황을 걱정한다고 했다”며 “평창을 지우고 평양을 앞세우는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색깔론 공세를 그대로 방치하면 자칫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개막식 참석, 문화행사·경기 관람
민주평화당은 8일 ‘당론 1호 법안’으로 영세상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내세우면서 앞으로 민생을 우선시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현행 1.3%에서 0.8%로 0.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우여곡절 끝에 신당의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확정짓고 본격적인 새 창당 재시동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8일 오전부터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을 위한 전(全)당원투표를 시작했다. 사흘간 투표를 거쳐 과반이 합당에 찬성할 경우 1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을 최종 결의하고, 13일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면 합당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안철수 대표 측에서는 통합의 정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당원투표에서 최대한 높은 참여율과 찬성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다. 전당원투표에 27만1천228명의 당원 모두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때”라며 “한 분도 빠짐없는 참여로 당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집중하는 흥행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 기업과 사회단체 대표 등 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등 지지세 확보에도 나섰다. 이처럼 합당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물밑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서 미묘한 기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당명이 결정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원미을·사진) 의원은 8일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민주당과 민평당의 색깔이 비슷하다면 아예 합치는 것이 낫지 않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합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반대도 많이 있다”며 “대화를 많이 해서 양당 내에 있는 반대를 좀 무마시키고, 합치는 과정을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대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통합의 절차로 가는 것이 정도(正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상대로 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발포)명령자를 찾아내야 하는데, 거의 접근해 있다”며 “특별법을 만들어 진상조사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권한을 조사위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등을 겨냥해 ‘위장 평화공세’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대북 압박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을 체제선전장으로 만들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고도의 치밀한 전략이라는 것이 한국당의 판단이다. 일단 한국당에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한국당은 김 제1부부장과 북한 예술단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사라지고, 북한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은 대대적인 열병식을 열면서 김여정을 대한민국에 내려보내 우리 선수들이 중심에 있어야 하는올림픽을 자신들의 체제선전장으로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권과 그 하수인이 올림픽 기간 어떠한 정치적인 행위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에서 온 김씨 세습 왕조의 공주님에게 전부 강탈당하게 됐다”며 “김여정에게 핵 폐기만이 체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인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며, 다만 개막식에 앞서 문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리셉션에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만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일정을 공개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9일 오후 1시 30분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한다. 이날 접견 및 오찬 회동에서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의 접견·오찬에는 김 상임위원장과 김여정의 참석이 확정적이지만, 또다른 단원인 최휘·리선권 위원장도 배석할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협의 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오찬 장소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북한이 8일 오전 이른바 ‘건군’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대규모 열병식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는 병력 1만3천여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날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날 ‘건군절’을 기념해 개최한 열병식에는 ‘핵무력 완성’으로 선전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등 전략미사일이 공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을 녹화 중계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킨 1948년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의 건군절은 당초 2월 8일이었다가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정규군의 모태가 된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군 창건일로 정하고 건군절로 기념해왔다. 하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 대화가 한반도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해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되도록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기업에도 미치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평창올림픽에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오고, 인적교류가 활성화하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인 올해가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관련기사 3면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또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대표단 단원으로 포함됐다.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이같은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이 9∼11일 우리측 지역을 방문할 계획임을 알려온 바 있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여정·최휘·리선권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폐막식 때 방남한 이른바 ‘실세 3인방’(황병서·최룡해·김양건)을 뛰어넘는 정치적 상징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