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제12대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규탄하고 나섰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는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원구성 결과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의회 의장은 관례적으로 다수당에서 배출됐는데 제12대 시의회는 국민의힘 20석, 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으로 출발해 국민의힘 의장 배출이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 2명이 당적을 옮기며 의석수는 동석을 이루게 됐고 양당은 논의 끝에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을 내기로 합의하면서 김정렬(민주·평동)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재식(무소속·세류) 의원이 불만을 드러내며 당적을 옮겨 민주당은 1석이 줄게 됐으며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을 주장해 의장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의장 선거가 이뤄졌다. 투표 결과 이 의원이 신임 의장, 김 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고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는 민주당이 4개 상임위원장직과 3개 특위위원장직, 진보당이 1개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갔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화 제안을 무시하고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구성을 완료해 의장과
제12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전례 없던 파행이 이어지던 가운데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끝으로 제383회 임시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없이 진행된 투표결과 윤경선(진보·평동)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 장정희(민주·권선2) 의원이 기획경제위원장, 채명기(민주·원천) 의원이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장미영(민주·광교1) 의원이 문화체육위원장, 이희승(민주·영통2) 의원이 복지안전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진보당 1명, 민주당 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 개회 전 본회의장 앞에서 이재식 신임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앞서 의석수가 동수였을 때 민주당에게 의장을 양보했었지만 현재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 다시 협상을 해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신임 의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과 대화에서 ‘탈당 후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며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의장 후
이재준 수원시장이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에게 “수원시가 여러분의 성장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매향여자정보고 대강당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매향여자정보고 전교생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총동문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직업계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정책, 대학진학 지원 정책, 청소년 지원 정책 등을 질문했다. 이 시장은 직업진로캠프·찾아가는 취업 특강 등 직업계고 취업지원 정책과 일대일 진로진학 전문컨설팅 등 대학지원 정책, 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EEC)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시의 리더로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며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삶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인권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시민강사 인권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3일 수원시는 ‘2024년 시민강사 인권역량 강화 연수’에 참가할 80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처음으로 연수를 마련했는데 공공영역에서 활동하는 모든 시민강사가 격년제로 인권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학습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에서 1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시민강사가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김성학 에듀웨이 대표가 ‘시민 강사, 인권 감수성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강사로서 인권 친화적 패러다임 전환, 다양한 토론 기법으로 배우는 인권 이슈, 인권친화적 강의·인권 침해 강의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강사는 활동하는 소속 기관에 신청하거나 홍보물 하단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시민 강사의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강사의 인권역량을 강화해 인권 친화적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12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이 수차례 뒤바뀌는 등 혼란을 빚던 가운데 후반기 의장으로 이재식(무소속·세류1) 의원이 선출됐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의장 후보에는 이재선(국힘·매탄1) 의원과 이재식(무소속·세류1) 의원이 나섰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37명 중 이재식(무소속·세류1) 의원이 19표, 이재선(국힘·매탄1) 의원이 18표를 기록하며 이재식 의원이 최종 의장직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18명은 크게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의장선거 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없이 진행된 부의장선거 투표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김정렬(민주·평동) 의원이 과반수(19표) 득표하며 선출됐다. 이재식 신임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게 목표”라며 “지지해 준 의원들께 감사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렬 신임 부의장은 “다른 의원들이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면서 “현 상황을 하루빨리 개선해 함께 할 수 있게
수원시 화서역 일대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유명 맛집과 대형 쇼핑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놀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이 일대는 ‘대유평’이라는 넓은 들이었는데 정조가 설치한 둔전으로 시작해 근대 산업화까지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공간이다. 최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되살아난 대유평공원을 소개한다. ◇4년 5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유평공원 장안구 정자동 일원 11만 3784㎡ 규모로 조성된 대유평공원은 지난달 말 완성돼 개방됐다. 시의 제114호 근린공원으로 장안구 근린공원 중 만석공원과 일월공원,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하며 수원에 계획신도시를 만들면서 농경시설 확충과 화성 축조 재원 마련을 위해 수리시설과 대유둔전을 만들며 대유평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대유평은 약 200년간 농업개혁이 이뤄졌던 공간으로 사용되며 1960년대는 담배를 제조하던 연초제조창으로 변신해 산업화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담배공장은 2003년 가동 중단 후 폐쇄되며 방치됐고 대유평은 도심을 단절하는 커다란 장애물이 됐다. 대유평이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과정에서 수원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7년 해당
제12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상이 결국 파행으로 이어지면서 원구성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개회된 시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의사일정에 따라 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과 의장 선거의 건을 의결해야 했지만 정작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본회의에 참가하지 않아 개회 3분 만에 정회됐다. 이는 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최근 다수당 자리를 되찾은 만큼 본인의 당에서 시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재선(국힘·매탄1) 의원은 “앞서 의석수가 동석이 되며 진보당의 1표가 민주당 의장 선출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최근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을 차지한 만큼 의장이 선출되는 원리에 따른 행동으로 협상의 여지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유예를 무시하는 만행”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지난달 28일 양당 대표가 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협약을 이미 체결했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해야 함에도
수원시는 초거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민원인에게 복지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AI 애자일 기반 DPG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공모에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복지 민원 서비스 개선 사업’을 제안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고객 요구가 변화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해 소프트웨어를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지 업무 매뉴얼, 복지 공공데이터 등 방대한 복지 업무 자료를 초거대 AI 언어모델로 학습해 시 누리집에서 민원인에게 AI 복지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복지민원 AI 검색, AI 검색 내용 콜센터 연계 추가 상담 제공, 복지 업무 지침서 학습으로 공직자 AI 복지 어시스턴트 구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생성형 AI 복지서비스 구축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타 업무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첨단기술 도입과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디지털정책과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복지 정책·휴먼콜센터 담당자, 주관사인 ㈜라이프로 관계자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
수원시는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노후 가로수를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나무 아랫부분이 부패했거나 줄기에 공동(空洞)이 발생한 가로수, 기울어진 가로수 등 강우·태풍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를 제거한다. 또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가로수 순찰을 강화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기울어지거나 쓰러진 나무는 즉시 처리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파해 피해를 방지한다. 앞서 시는 반달로·서부로·수원천로·권중로 등 5개 구간 대형 가로수 500주를 대상으로 병해충 피해 여부, 수목 상태 등을 육안 진단하고 166주는 정밀 안전진단 했다. 부패 진행 상태, 공동 발생 위험 등을 진단하고 나무 청진기를 이용해 수목활력도를 측정했는데 가로수 114주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해 비·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71주를 제거하고 43주에는 살균제를 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과 같은 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로수 정밀 안전진단으로 위험 요인이 있는 수목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이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 근무자들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비상구가 어딘지 몰랐다”는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20여 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데 2~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와 함께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다. 박홍배(민주·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다. 아리셀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