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에서 일어난 사내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민희진 대표의 수많은 거짓말을 참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여직원 B'로 언급한 어도어 퇴사자 B씨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반박 글을 올렸다. B씨는 "일방적으로 가해자 A 임원만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고 퇴사한 직원의 대화 내용을 동의도 없이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표는 본인은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B가 아니고 대화 내용도 짜깁기라는 등 수많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B씨는 어도어에서 A임원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며 성희롱성 발언과 직장 내 괴롭힘 등에 시달리다 지난 3월 2일 사측에 퇴사 의사를 알렸다. B씨는 "하이브는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고, 민 대표에게 A 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는데 민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가 해명문에서 주장한 대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로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시작됐지만, 의료계는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많은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지난달 31일 복귀율 1%대로 마감했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정부가 수련 복귀 의사가 있었지만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 이에 레지던트 1년 차는 오는 14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2~4년 차는 16일까지 수련 지원이 가능하다. 주요 수련병원들은 추가 모집이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병원 체제를 재정비하고, 남은 인력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추가 모집을 하더라도 올 수 있는 전공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완전한 행정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많은 병원들이 전공의 사직 전 대비 60~70% 수준으로 병상 가동률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시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단기 숙소 '새빛호스텔'을 운영한다. 9일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석해 입소 예정 청년들에게 직접 문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새빛호스텔은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3층 10개실(2인 1실)을 활용하며, 취업 또는 학업을 위해 수원으로 이주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제공된다. 하루 이용료는 4000원이다. 관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청년(1순위), 관내 중소기업 외 기업·기관 근무 중이거나 취업 확정 청년(2순위), 관내 대학교(원)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이 확정된 청년(3순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새빛호스텔 입주 청년들을 위해 '집보기(주거안심) 동행매니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직접 동행해 집을 알아보고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시에서의 생활이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민선8기 출범 후 7번째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9일 시는 (주)래피젠과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주)래피젠은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원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주)래피젠은 2002년 설립된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지난 2022년 5월 시에 자가검사키트 5만 개를 기부하고 2023년 12월에는 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개소에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시와 인연을 이어왔다. 박재구 (주)래피젠 대표는 "시에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들이 수원새빛돌봄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9일 시는 수원새빛돌봄 '동행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수가와 절차를 개선한 동 협의체 새빛돌보미 활용 복지관 거점 동행지원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행지원 서비스 최저시간 기준을 마련해 최저시간 수가 기준(시작 1시간 미만 1만 6200원)을 적용했고 수원새빛돌봄 지원 요건(소득기준) 확인 서류를 '행정정보공동이용'으로 확인하는 등 신청 서류를 간소화했다. 시는 호매실·금곡·입북동을 관할하는 능실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우선 시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수가와 절차 개선은 서비스 매칭률을 높이고 주민주도 마을 단위 돌봄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수원새빛돌봄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하는 등 지속해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해 고독사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9일 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재로 고독사 예방 추진단 운영회의를 열고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부서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인배 시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은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다. '고립과 고독 예방 체계 구축·시민이 참여하는 상호돌봄 사회 구현'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등 4개 전략과 45개 과제를 19개 부서에서 추진한다. 추진 과제는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지역 주민 간 연결을 촉진하는 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지원, 고독사 예방 법·제도 개선 및 인식 강화 등이다. 김 제1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며 "각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를 위한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시의회는 지난 7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이희승(민주·영통2)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동은(민주·매탄1) 의원,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정토론에 앞서 유병선 정책연구실장이 '경기도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에 대해,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 추모사업 및 지원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교육·역사·행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원폭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는 중심을 잡아줄 시설이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의 현재 상황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관계기관과 관계부서 등의 긴밀한 협조로 강제동원과 원폭피해자의 지원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영통구에 위치한 벽적골공원 물놀이터가 2015년 1회 운영을 끝으로 약 9년째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물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2015년 운영이 중단된 이후 명확한 중단 사유와 재개장 여부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지난 2015년 7월 369㎡ 규모로 개장됐으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운영 중 많은 어린이에게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발생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물놀이터 수질과 위생 관리, 이용객 단속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는 각 개소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했지만, 벽적골공원 물놀이터의 운영 계획은 내놓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수민 씨(33)는 "더운 날씨에 멀리까지 이동하면서 물놀이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왜 가동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남수 씨(55)는 "벌써 가동 안 한 지 9년째"라며 "운영 당시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고 피부병 문제도 개선된
수원시정연구원과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팀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8일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7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한·일 전문가와 함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팀이 한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우수사례 지역 중 하나로 수원시를 선정함에 따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원 공공한옥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 원장은 "일본 요코하마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 지역경제활성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향후 역세권 개발을 포함해 요코하마시립대와 학술교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의사회가 정부와 용산 경찰서가 집회 기본권 탄압, 공안 정국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8일 경기도의사회는 집회 탄압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의료농단 사태로 전공의, 의대생들이 반년이 넘게 고통 받고 있지만 정부의 고집, 불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 수요 반차 휴진 집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함께 녹사평역 일대에서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용산 경찰서가 공권력을 이용해 집회를 방해하고 체포를 운운하며 1인 시위까지 막으면서 집회를 허가제 형식으로 관리하려는 만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일 집회현장에서 사전에 신고한 가림막을 설치하려는 80대 노인을 현행법으로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우발적인 사건이라기 보다는 용산 경찰의 집회 방해, 정부의 공안정국 조성이라는 의혹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용산경찰서는 즉시 80대 노인을 석방하고 공안정국 조성을 중단하라며 의료농단을 멈추고 2025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시작으로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