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분리 계획에 반대하며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전면 검토하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한국GM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며 “인천시는 애초에 GM코리아가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했으나, 현재 법인 분리에 한국GM 직원들과 시민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따르지 않는다면, 주행실험장 부지 회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GM 주행시험장은 서구 청라동에 41만㎡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는 시가 2004년 GM대우에 빌려준 땅으로 30년 무상임대에 20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는 GM 주행시험장이 청라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GM에 제공했다. 시는 한국GM의 본사인 부평공장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 주행시험장 장기 임대 외에도 자동차 구매 캠페인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8월 7일에는 인천시청에서 박 시장과
인천시교육청은 전국적인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과 관련해, 19일부터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비리신고센터에서는 본인인증을 거쳐 익명으로 신고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 공무원이 검토해 조사하거나 사안에 따라 현장 조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인천 내 사립유치원 운영 실태 조사를 올해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까지 사립유치원 251곳 가운데 220곳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는 나머지 31곳도 모두 조사에 들어간다. 2012~2014년 마지막 조사를 받은 유치원 38곳도 내년 재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사립유치원 실명이 담긴 감사결과와 처분 이행 결과는 25일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자금지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제조업체의 사업고도화를 위한 사업장 및 설비자금 지원과 산업기반 고도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건설자금 및 재해자금으로 구분된다. 또 사업장 및 설비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2.8%에 융자가 되며, 재해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되고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실적 중 올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된 기계·공장자금은 2015년 69개사 290억 원, 2016년 65개사 320억 원, 2017년 113개사 429억 원, 2018년 9월 말 기준 106개사 503억 원으로 매년 지원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재해자금도 2018년 기준 17개사 30억 원으로 화재, 수해 등 재해발생 증가에 따라 한도를 초과했으나, 재해 피해기업의 어려움을 감안 한도소진과 관계없이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연말까지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지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데에는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기금 융자금리 인상을 억제해 기업 부담을 완화시킨 점이 실적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 발전, 불황극복, 4차
인천시가 도시공원 부지로 지정되고도 예산부족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된 땅들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로 공원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일 민간공원 추진사업자 무주골파크와 ‘무주골 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주골 근린공원 개발은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제도에 따라 추진된다. 민간 사업자가 전체 공원의 70%이상 면적에 녹지공간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면적에 대해서는 주거시설 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방침이다. 이 제도는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도시공원을 민간 사업자가 신속히 조성해 주민의 민원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2008년 도입됐다. 민간사업자인 무주골파크는 선학동 무주골 근린공원 부지 12만㎡ 중 약 70%에 이르는 8만5천㎡에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3만5천㎡ 터에는 886가구, 27층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무주골파크는 총사업비 2천690억 원을 투입,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을 계기로 서구 연희공원, 검단16호 공원 등 다른 도시공원 특례사업도 민간 자본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천박물관은 인천지역 12개 박물관이 참여한 ‘인천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천박물관은 ‘건강을 지키는 향, 향낭만들기’, 혜명단청박물관은 ‘단청 파우치 만들기’ 등 12개 박물관들은 고유의 특색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 수출이 2개월간 감소세를 기록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18년 9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인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한 32억8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 수출은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2016년 11월 이후 22개월만의 기록이다. 9월 수출은 10대 수출 품목 중 철강판과 석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빈번 수출 감소세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 감소가 이끌었다. 자동차는 미국대상 수출이 소폭 증가하며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65.2% 감소에서 이번 달 10.6% 감소로 수출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자동차 부품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송이기자 junsyi@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연구원 정관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심사위원회의 추천 및 이사회 의결을 마친 후 이용식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17일 수여했다. 이 원장은 “연구과제들이 모두 충실한 연구보고서로 발간 될 수 있도록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실질적 정책개발로 이어지도록 조정하는 한편, 인천시-연구원-시민사회 간 생산적 소통관계 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인하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2년간 근무한 인천연구원에서는 연구실장과 연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4년부터 부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또 최근까지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를 계속했고 지역 일간지에 고정 필자로 꾸준히 칼럼을 게재하였으며,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NGO 활동 역시 활발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연구원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용식 원장은 2021년 10월까지 제16대 원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 송도 내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11월 개관을 확정하고, 같은달 16일과 17일 양일간 개관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아트센터 인천’은 독특한 외관과 바다를 품은 전망으로 송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적 음향수준과 미려한 내외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전용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 첫 공연이 열리는 16일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연주단체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르며, 지난 10월 1일 취임한 인천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우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개막을 한다. 본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아트센터 인천’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신청이 가능하다. 이어 17일에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내한 공연이 준비됐다. ‘아트센터 인천’은 정식 개관공연에 앞서 10월
인천 서구가 전국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전문기관의 ‘입지 부적절’ 지적에도 택지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환경부가 제출한 ‘2013~2017년 악취 민원 발생 기초 지방자치단체’ 자료를 바탕으로 5년간 6만4천233곳에서 악취 민원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서구가 8천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김포시(3천478건), 충남 아산시(2천799건), 대전 대덕구(2천571건), 강원 원주시(2천432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구에서는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및 협의기관이 악취 민원 증가를 우려해 택지개발이 부적절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정미 의원은 “악취를 포함한 주민 건강 문제와 관련한 부분에서 전문기관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단체와 약속했던 공약 중 일부분을 배제한 채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했다. 지난 16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정비전과 함께 5대 시정목표와 20대 시정전략, 138대 시정과제를 발표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인천 경실련과 YMCA 등이 제안한 25개 현안사항 중 13개를 공약으로 채택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민선7기 시정운영계획’에 반영된 공약은 6개가 사라진 7개에 불과했다. 기타 의견으로 답한 12개 공약 중에는 2개 공약이 채택되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제안 공약 대다수도 제외됐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시장공약 채택 및 이행 촉구 범시민 캠페인 전개할 터’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에 제외된 대다수 공약이 정부 정책의 부산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인천형 지방분권 과제를 발굴해 수도권 규제와 중앙정부의 ‘갑’질 행정을 타파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 “인천 출신의 인천시장이라면 마땅히 수용해 이행해야 할 공약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에서 제외된 이유가 인천 사정에 어두운 시장 측근인사들의 책임이 크다”며, “인천에 연고가 없거나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