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공사 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사간담회가 요식 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공사 산하 노조에서 내정자의 자격요건이 부족하다는 지적까지 겹쳐 공사 사장 선임에 난항이 예상된다. 27일 인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과 5일 시의회에서 각각 인천관광공사와 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간담회가 개최된다. 앞서 8대 시의회는 시 산하 공사·공단 기관장에 대한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며 대상 범위를 넓히자고 시에 제안하면서 이번 인사간담회가 성사될 수 있었다. 최근 시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을,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는 박인서 LH 토지주택대학 겸임교수를 내정했다. 그러나 민 내정자의 경우 사장 응모 자격인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10년 이상의 강의 경력이 있는 사람’에 해당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원추천위원회가 기타 항목을 적용해 통과시켜 ‘사전 내정설’이란 도마에 오른 상태다. 게다가 인천도시공사 노조도 박 내정자의 인사간담회에 시민사회단체를 참여시켜 공개적으로 검증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는 인사간담회에서 공사 사장 내정자들의 결격사유를 발견하더라도 내정을 취소시킬 수 없는 등 실효성이 낮다는
동구청소년수련관은 방과후아카데미 동아리 ‘해찬나래’ 청소년들이 최근 자신들의 작품을 동인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다양한 분야의 체험교육을 통해 클레이 벽걸이, 목걸이형 카드지갑 등 토탈공예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이 중 88점을 기부했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지역의 올해 8월 수출규모가 34억 달러에 그쳐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의 ‘2018년 8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인천지역 8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천본부는 10대 수출품목 중 8대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음에도 자동차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전체 수출실적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은 1억2천900만 달러로 지난 2009년 이후 10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GM의 수출이 경승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많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1위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0.2% 늘었으며, 2위인 철강판도 26.2%로 25개월 연속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나는데 반면, 자동차 부품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요 시장 중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중국(-54.6%), 미국(-8.9%), 멕시코(-31.0%) 대상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최근 주요 수출품목으로 성장한 의약품과 화장품류도 각 81.7%, 27.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베트남, 일본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과밀학급 문제가 신설 아파트 입주에 의한 학생 배정 문제까지 겹쳐지며 해결책 마련에 난관이 예상된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할 예정인 A아파트 단지 학생들은 인근 해원초등학교로 보내는 내용의 통학구역 행정예고를 했다. 이에 해원초 학부모들은 “이미 과밀학급으로 시달리는 학교에 학생을 배정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최근 열린 집회에서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턱없이 많은 수의 학생들로 인해 음악실과 실과실은 교실로 바뀌었으며, 3교대 급식 역시 실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증축마저 1년 넘게 미뤄져 아이들은 좁은 운동장과 강당을 반 별로 쪼개어 쓰고 있는데 아무런 예고 없이 또 다른 학생들은 배정한다”는 것은 시교육청의 안일한 교육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시교육청은 한 학급당 학생 29명을 규정했으나, 해원초의 경우에는 평균 31.4명이 한 반에서 수업을 받는다. 특히 A아파트 더욱 심각해 입주할 초등생은 540명을 학생으로 받는다면 한 학급당 41.7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청라 지역에는 경연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2016년 시의회에서 학교 신설 안건이 부결되며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무상교육의 실현을 위해 인천교육의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난 19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의 교육협치 공동선언의 의미, 무상교육 시대의 취지 그리고 목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천시, 시교육청, 시의회는 “교육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신념으로 교육협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무상교육 실현에 대한 정책 설명의 자리였다. 이날 도 교육감은 “교육협치의 출발점인 무상교육은 교육불평등 해소의 밑바탕이 되고, 당연히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다”라며 ”공동선언에서 중·고교 교복비 추진에 필요한 재원 부담비율 등 기관협력 사항을 우선적으로 논의했으며, 이후 여러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을 계기로 도 교육감은 실질적인 교육정책 협력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법률상 존재하는 기구이나 실질적인 작용은 하지 않는 ’인천교육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공동선언 당시 시와 교육청에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참한 군·구와의 협력방안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다음 달 중에 협의를 마칠 방침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차량 수혜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쉐보레 ‘Never Give Up!’ 차량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차령은 스파크 총 30대로 28대는 행사 후 저소득과정 28가구에 직접 인계됐으며, 나머지 2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환아 가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원도심 관광활성화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원도심 3개 테마코스를 함께 걷는 ‘모던보이 모던걸 인천올드타운 탐방’을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던보이 모던걸 인천올드타운 탐방’은 원도심 지역의 대표 테마코스 3개를 근대 의상을 입은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탐방하는 이색 체험 행사다. 모던보이, 모던걸을 테마로 한 복장을 입고 1970~80년대 체험, 생태탐방 등이 진행되며, 스토리텔러가 인천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참가자들 역시 교복 및 소품을 착용한다. 정기탐방 테마코스로는 개항장 타임머신 코스, 배다리 헌책방 코스, 소래는 살아있다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 원도심 테마탐방 행사의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원도심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향후 인천 전역에서 지역의 특징을 살린 재미있는 코스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을 포함한 성묘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연휴기간 성묘객들을 위해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동암초등학교 정문을 출발해 인천가족공원으로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추석 당일 전면 통제 시간을 제외한 오전 7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 및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공원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시·소방서·경찰서·인천시설공단 합동으로 장사민원 지원반을 편성, 부평삼거리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상시 대기 등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권성 노인정책과장은 쾌적한 성묘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전송이기자 junsyi@
인천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응급 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시민들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제약이 따르지 않도록 보건소와 119구급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도서 취약지역의 중증응급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헬기 응급진료 비상시스템도 운영할 방침이다. 비상진료기관은 길병원을 비롯해 21개소의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운영되며, 당직 의료기관 1천767개소, 공공의료기관 50개소 등 총 1천838개소의 의료기관이 연휴 동안 풀가동 한다. 이어 각 지역별로 지정된 269개소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지정 일자에 운영되며, 편의점 등 1천907개소의 의약품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이 구매 가능하다. 추석 연휴기간 중 진료 및 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비상진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현황은 인천시, 군·구,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20미추홀 콜센터(☎032-120)와 인천소방본부(☎119)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보건복지부 응급의료
인천지역의 공립 특수학교 5곳 가운데 3곳의 교장 자리가 공석이라 지역 특수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내 공립 특수학교 5곳 가운데 미추홀·인혜·청선 학교 3곳은 현재 교장 자리가 공석이다. 남동구 미추홀학교와 청선학교는 전임 교장이 명예·정년퇴직을 한 올해 3월부터 교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계양구 인혜학교는 전임 교장이 2015년 말 질병 휴직을 내고 올해 초 명예퇴직하기까지 2년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행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시교육청에 특수학교 교장 공석을 메워 교사, 학부모, 실무원 사이의 관계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책임져 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공백이 긴 한 학교에서는 전공과의 장애 학생을 받는 과정에서 학부모들과의 미묘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특수학교의 특수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격자를 발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글에는 현재까지 공감하는 내용의 댓글 수십 개가 달렸다. 현재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전공자 2명이 8월까지 교장 연수를 마치고, 자격을 취득한 만큼 내년 3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