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임대주택단지로 추진한다는 건교부 계획안에 대해 관내 시민단체가 반대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여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안양지역 16개 시민단체는 29일 시청에서 '동편마을 보존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임대주택 건설에 본격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을 통해 "전원마을에 공동주택건설은도심 난개발로 인한 자연녹지손상은 물론 최악의 교통난이 예상되므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동편마을은 현재 주말농장과 포도농장이 있는 자연부락으로 관악산과 마주 보이는 전원지역이므로 의견수렴없는 택지개발은 백지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일방적 난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간담회, 동편마을 생태조사, 정보공개청구 건교부 항의 방문, 시민서명운동은 물론 지역 포럼과 연계한 시민토론회 개최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100만 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의 일환으로관양동 동편마을 일대 GB지역 19만6천평에 총 4천700세대 1만4천100여명을 입주시키는 공동주택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고유의 전통 명절인 단오날을 보전시키고 풍년을 기원하던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제5회 의왕단오제'가 27일 고천체육공원에서 개막된다. 이번 단오제는 시민전체가 참가하는 전통민속놀이체험장으로 시민축제로 펼쳐진다. 개막행사로 길놀이, 민요, 한국무용, 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단오제사 등이 열리고 초청공연으로 무예24기 시연, 안성남사당 줄타기공연, 마당극 공연에 이어 놀이행사로 박터뜨리기가 진행돼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단오민속체험행사로 창포머리감기, 단오부채그리기,전통탈그리기, 연만들기, 팽이치기, 가훈써주기, 널뛰기, 소원성취 종이달기 등 다양한 단오풍습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기대된다. 또 이날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단오아줌마 선발대회와 함께 단오음식 먹거리축제 등이 펼쳐져 시민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시는 지난 22일 소회의실에서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지위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여성 4명을 제2회 의왕시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훌륭한 어머니상 백형춘(48·부곡동)▲효행상 김춘심(39·부곡동)▲예능상 김혜영(40·내손1동)▲신지식인상 황영희(55·오전동)씨 등이다. 시는 다음달 3일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여성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시청 광장에서 다음달 1일 제13회 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여성들의 숨은 자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시, 수필, 그림, 꽃꽂이, 서예, 사진 등 6개부문에 걸쳐 재능과 솜씨를 발휘한다. 시는 각 분야별 제출된 작품들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에 대해 다음달 3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의왕시 부곡동 경부선 전철 1호선 부곡역이 25일부터 의왕역으로, 이동 남부화물기지선 의왕역이 오봉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의왕시는 23일 시 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위해 역 명칭 변경을 요청한 결과 철도청이 자체 훈령 8110호로 명칭변경을 승인, 25일부터 변경된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모두 1억5천여만원을 들여 2곳의 역 간판을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하고 국철 각 역에 부곡역으로 표기된 부분을 의왕역으로 변경했으며 인근 도로의 안내판도 모두 바꿨다. 명칭이 변경된 의왕역은 경부선 전철 1호선 역으로 하루 1만3천∼1만5천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오봉역은 시멘트 등 화물수송 전용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역 명칭 변경과 관련, 주민 2천1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84.9%인 1천848명이 찬성함에 따라 철도청에 역명칭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89년 의왕이 시로 승격된 이후 중견도시로 성장했는데도 시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낮아 경부선 부곡역의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명칭 변경으로 의왕시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최근 등산객과 사찰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 교통체증이 심각한 만안구 석수1동 삼막사 입구의 주차장을 다음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료화로 전환되는 지역은 삼막사 입구 0.9㎞구간에 조성된 노상 181면과 노외 2개소 67면 등 모두 248면으로, 요금은 최초 30분에 300원이고 10분 초과할 경우 100원이 추가되며 종일주차는 3천원, 월 정기주차는 3만원이 각각 적용된다. 또 경차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고엽제후유증환자 등의 차량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삼막사 입구 주차장은 시가 지난해 9월 조성, 무료로 개방했으나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과 외지차량의 장기주차와 함께 주말과 여름철 등 성수기에는 이곳을 찾는 차량이 하루 평균 800대를 넘어서면서 불법주차 등으로 공영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장 기능을 살리고 주차질서도 확립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으로 3급지 수준의 유료화를 추진하게 됐다.
안양시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일 갈산동 평촌공고에서 심재철 국회의원과 신중대 안양시장, 최경태 시의장 및 장경순 도의원, 이화수경기도본부의장 등 4개시 협의회장, 근로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협의회 산하 45개 조직을 4팀으로 구성, 단체대항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3개 종목의 경기로 치뤄졌으며, 조합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의왕시는 시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미지 파워프로그램 교육, 매너교육, 민원인과 대화요령, 공무원 서비스향상의 필요성, 고객의 가치인식에 대한 주제로 한국언론인연합회 허문아 자문위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의왕시는 백운호수 순환로 등 시내주요 도로에 낭만의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꽃길이 조성되는 도로는 라이브카페가 밀집된 백운호수 순환도로, 왕송못동길(부곡역∼자연학습공원), 천년고찰 청계사길(청계동사무소∼오작교), 안양판교로(청계농업∼원터마을∼안양 공동묘지∼백운로정상), 백운로(백운사거리∼오메기 삼거리∼백운로 정상), 오봉로(세방 보세창고 앞 사거리), 덕성로(월암동∼수원시계), 경수로 우회도로(안양교도소∼유가네 설렁탕) 등 8개 도로다. 시는 이달부터 해당 도로변에 대해 제초작업, 덩굴제거 등 정지작업을 거쳐 코스모스를 파종, 9월부터 꽃길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형구 의왕시장의 공약인 문화복지타운 건립사업이 민선 3기 자치단체장 공약평가에서 복지증진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관련기사 10면) 의왕시는 18일 한국정책분석평가회와 정책분석평가사협회에서 주최한 민선3기 자치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의왕문화복지타운 건립사업이 복지증진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오는 21일 상을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민선3기 자치단체장 공약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기간 제시한 공약사항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추진실적과 지역발전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공약을 선정했다. 의왕시는 고천동 1만9천평 부지에 모두 684억원을 들여 올부터 오는 2010년까지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 보건소, 공원 등이 들어서는 문화복지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