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의 영화제로 떠나보자 예전에 ‘볼사골’이라고 불리던 전원도시 부천은 이제 빽빽한 아파트 숲으로 덮였다. 최근 부천은 만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을 개최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 여름 부천으로 떠나보자. 해마다 7월이면 부천은 뜨거운 열기로 뒤덮인다.(www.pifan.com, 032-345-6313~4) 지난 97년 시작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도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민회관과 복사골문화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의 매력은 평소 극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낯선 영화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의 희귀하고 엽기적인 호러틱한 낯선 영화들이 세상밖으로 나오고 관객들은 그 새로운 영화에 눈을 뜬다. 일반 관람객들은 영화제에 초청된 200여 작품들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또 ‘부천 초이스 부문’ 작품선정에서는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패밀리 색션’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칸이나 베니스 같은 휴양도시에서 열리는 해외 영화제들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대중이 동감하고 함께 호흡하며 해방감을 누리는 기쁨이 이
경기도는 행정절차나 자금지원을 받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담지원공무원’ 지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도에 따르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밀착지원을 위해 19개 지역 528개 업체를 지정대상 기업으로 확정하고 도와 해당 시·군에서 각각 1명씩 전담지원 공무원 지정을 끝내고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지방으로 이전 하는 기업이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안산 221곳, 화성 86곳, 시흥 49곳, 성남 34곳, 수원 29곳, 안양 28곳, 부천 26곳, 군포 23곳 등이다. 이들 전담공무원은 우선 기업들의 공장 신증설 시 필요한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애로사항을 중점 관리한다. 또 중기육성자금 등 자금지원에 대한 상담은 물론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한 기술지원도 병행하고 진입도로 개설 요구 시 적극 지원한다. 도는 지난 달 19일 기업 전담지원공무원 지정 및 운영계획을 31개 시·군에 시달하고 지정 공무원 교육을 끝냈다. 도 관계자는 “기업전담공무원제도가 기업지원 서비스체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장, 군수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휴가철을 맞아 도내 고속도로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12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고속도로 71개소의 차량터널 내 안전시설에 대해 특별 소방점검을 한다. 도는 고속도로 터널에 대해 ▲터널 내 소화전 및 소화기 비치·보관실태 ▲자체비상긴급대응 매뉴얼 숙지 상황 ▲상황발생 시 보고체계 및 교육훈련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도는 터널 내 사고발생에 대비한 홍보 및 시설장비 비치실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상 필요한 사항도 현지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터널시설에 대해 유관기관 간 공동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길이 1천m 이상 터널에 대해서는 특별 화재취약대상으로 지정, 관리할 방침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2일 수도권 인구집중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수도권 주택총량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손 지사는 이날 경기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의 각종 정책이 오히려 수도권의 인구증가와 난개발을 불러왔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장총량제와 같은 수도권 주택총량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로, 항만, 공항, 교육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외국 첨단기업들이 수도권에 공장을 신·증설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Made in Korea’가 아닌 ‘Made in Gyeonggi’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의 경우 수도권의 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방안을 이미 마련, 정부에 건의해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4차 수도권대책협의회의 참석여부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밥상이 차려져야 참석할 수 있다”고 말해 일단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속도와 내용을 지켜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수도권 내 외국 첨단기업의 공장 신·증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균형정책의 기조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0.9%가 외투기업이 수도권 내 신·증설 허용에 긍정적으로 대답해 수도권 과밀화 해소 등 국토균형발전보다 국가경쟁력 강화 및 형평성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첨단 대기업의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에 대해서도 찬성 68.8%, 반대 29.7%로 국민 대다수가 공장신증설 전면 허용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경기도의 입장에 대한 공감도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이전 완료시점 이후 국내 대기업을 허용하는 정부입장(28.5%)보다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도 입장(68.0%)에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증설 제한 시 기업들의 선택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2.1%가 ‘중국, 대만 등 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국민들은 자본 및 기술 해외유출을 심각문제로 꼽았다. 또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내외 기업의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동일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활성화’가 정부의 균형정책보다 우선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경기도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외국 첨단기업 수도권 내 신증설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0.5%가 ‘한시적 허용이 좋다’, 30.4%는 ‘계속허용’, 24.2%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각각 응답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허용에 대해 수도권에서는 76.7%가 긍정적으로 대답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65.6%로 다소 낮게 조사됐다. 도 국내 첨단기업 수도권 내 신증설에 대해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기회를 줘야 한다’ 68.8%, ‘수도권 과밀화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제한해야 한다’ 29.7%로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다. 수도권(71.9%)뿐만 아니라 비수도권(65.9%)에서도 국내 첨단대기업에 대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서는 서울(70.8%)보다 경기(76.7%)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74.2%)에서 높았으며, ‘국내 첨단대기업 제한’에 대해서는 블루칼라(39.7%)와
경기도의회는 정부의 수도권 첨단기업 신증설 규제 철폐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17일 개최하는 제202회 임시회에 ‘수도권 첨단기업 신증설 규제 철폐 촉구 결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외투기업 고장 신증설과 관련 ‘정치논리’ 발언을 했던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과를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또 외투기업에 대해 공장 신증설 기한 연장과 관련 국내 첨단대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규제를 철폐할 것으로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공공기관이 빠져나가는 성남, 과천, 안양, 부천 등 도내 일부 시·군에 대해 정부차원의 발전대책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수도권을 규제해 도내 소재하는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아파트만 늘어나게 됐다”며 “수도권 규제정책이 국가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전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 의장은 “수도권 지역을 ‘과밀화’라는 논리를 앞세워 외자와 국내자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일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수도권을 억제의 대상이 아닌 국가경쟁력의 견인차로 활용해 줄 것을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현실을 무시한 규제 일변도로 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정법이 인구가 줄거나 주민들이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경기북부 일부 지역까지 규제지역으로 포함시키고 있어 현실에 맞는 법 개정과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1일 도와 북부 시·군에 따르면 연천군은 지난 1990년 인구 6만1천305명에서 지난해 말 4만9천361명으로 14년 사이에 19.5%인 1만1천945명이 줄었다. 가평군은 지난 1990년 5만951명에서 1997년 5만6천698명으로 늘었다가 줄어들기 시작, 지난해 말 현재 5만5천252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은 도 전체를 수도권에 포함시켜 인구가 줄고 있는 연천군, 가평군은 물론 휴전선 일대 경기북부 7개 시·군 722개 접경지역 마을에 대해서까지 인구집중을 억제한다며 공장설립 등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지난 2001년 '수도권 규제 완화'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경기도, 경기도 시·군 의장협의회, 각 시·군 등이 정부 측에 잇따라 수도권 규제 완화를 건의했으나 정부는 “추후 수도권시책 제도개선 때 고려하겠다”는 답만 되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등 일명 ‘빅3’의 명암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4.30 재·보궐선거 압승 이후 당내 입지가 확고히 했으며 불안한 당 대표의 이미지를 일소하는 등 ‘순항중’에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반면 박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당권장악에 성공했다는 관측이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혁신위가 주장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 도입과 조기 전당대회 소집 요구에도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이달 말께는 중국을 방문, 중국 정부 및 의회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핵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제1야당 대표 및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국제무대 '얼굴 알리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손 지사 역시 수도권발전대책을 놓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면서 외국인투자기업과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의 결과를 이뤄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 역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손 지사의 합리적인 주장에 동감’한다는 뜻에서 공장신증설과 수정법 개편 등에 합의, 손 지사에 힘을 실어줬다. 손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한류홍보에 나선다. 1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영화 ‘역전의 명수’로 인기 급상중인 정씨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2005 경기사랑고양관광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프(Half)코스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정씨 외에 굵직한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고양에 조성될 ‘한류우드’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씨는 “한류우드의 중심지인 고양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에 동료연예인은 물론 많은 팬들이 함께 참가해 경기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주최 측은 행사장과 주요 도로변 질서유지는 물론 행사 주변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회 행사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