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가입자, 보험설계사, 의사 등 7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명경찰서는 22일 허위 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를 발부해 준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광명시 S의원 원장 최모(39)씨와 사무장 김모(36)씨를 구속하고 간호사 등 병원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위 진단서를 발부받아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보험 계약자 하모(56.여)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백모(49)씨 등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보험 가입자들이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도록 S의원을 소개해 준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김모(43.여)씨 등 2명도 함께 구속했으며 다른 김모(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장 최씨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1년여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S의원에 찾아온 환자 64명에게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가짜 진단서, 입.퇴원확인서를 내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요양급여금 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보험 가입자 하씨는 지난해 3월 3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등의 거짓 이유로 S병원으로부터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11차례에 걸쳐 모두 81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서해상에서 심한 안개속에 레저용 보트가 전복돼 두 가족 8명 가운데 7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숨진 가족들이 안치된 시흥시 정왕동 소재 시화병원에서 유가족들이 서로 얼싸 안으며 오열하고 있다.
시흥시는 물왕저수지 입구 월미교에서 갯골생태공원간 7.5㎞구간에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생태형 자전거도로를 조성, 16일 준공했다.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한 자전거 도로는 포동배수관문 주변과 연꽃단지 하천변, 39번 국도 교각하단에 편익 및 조경시설로 쉼터를 조성하고 비포장 도로 등을 정비해 이용객들의 편익을 높였다. 또한 농로를 따라 계절별 꽃길을 조성해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길 준공에 따라 오이도, 옥구도, 월곶포구 등 기존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건전한 건강체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오는 2010년까지 물왕저수지부터 갯골생태공원~군자매립지~옥구공원에 이르는 30㎞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시흥시가 불법광고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불법광고물 현장체험 정비반'을 구성, 운영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정비반은 시 공무원과 광고협회, 건축사협회 회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되며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의 배포와 부착행위를 단속하게 된다. 정비반은 특히 매월 둘째주 금요일 주거밀집 지역과 상업지역, 주요 도로변에서 불법광고물 정비와 함께 불법광고물 자제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도 벌인다.
시흥시는 지난 10일 어려운 사정으로 혼인식을 치루지 못했던 유모(67·시흥시 신천동)씨 등 9쌍이 시흥시청 대회의실에서 새마을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노부부들로 시와 새마을 부녀회(회장 박춘순)의 도움으로 노승철 부시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노 부시장은 이날 주례사를 통해 “두 사람이 한번 더 인생의 길을 뒤돌아 보고 자신을 성찰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어 가도록 서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는 기념사진 촬영 후 새마을 부녀회에서 제공한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 비원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정왕동 양모(60)씨 등 신랑·신부는 “오늘 가족, 친지들을 모시고 평생의 반려자를 맞이해 혼인식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목감천 둔치주차장 전 지역을 폐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광명동 일대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돼 온 목감천 둔치는 여름철 적은량의 호우에도 범람이 잦아 차량의 침수나 유실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차량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목감천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폐쇄 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3일부터 장기주차차량은 강제견인 할 것을 공고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흥시는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10일자로 일부 과와 계를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등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단지원센터, 도시과, 재난안전관리과가 각각 신설되며 주민자치과가 폐지되고 7개 담당(계)이 신설된다. 또한 이번 개편으로 공무원 정원이 28명 늘어났다. 특히 공단지원센터는 유망중소기업 선정·관리, 기업체 생산품 상설전시장 운영, 외국인근로자 지원, 취업안내센터 운영, 공장등록 증명원 발급 등 시화공단 기업체와 근로자들의 민원을 전담 처리하게 된다. 센터의 사무실은 정왕동 근로자복지회관 2층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관리과는 재난의 신속한 대응과 복구 업무를, 도시과에서 분리되는 도시개발과는 도시개발 관련 업무와 군자매립지 등 공영개발사업 등 관련 업무를 각각 처리하게 된다.
광명시가 일반 시민에게 대부해 이미 화원으로 사용중인 시유지를 H정유사의 가스충전소 신축공사를 위한 진입로 확보용으로 이중 대부해 줘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스충전소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에 따르면 회사측이 도로점용허가 신청 당시 지목상 '전'을 도로로 표기했으나 담당자가 소유지번에 대한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허가해주는 행정상 오류를 범했다. 이에 시는 당초 가스충전소 설치허가 요건인 '진입로 확보'가 미비된 만큼 허가 취소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 조만간 허가 취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하고 이를 건축주인 H정유사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담당자의 실수로 도로점용을 허가했으나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분명한 결격사유가 발생한 만큼 허가 취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6월말 건축주인 H정유사가 광명동 621 일대 2천473㎡의 부지에 대해 신청한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 충전소의 건축허가 과정에서 인근 시유지(전·광명동 544) 40㎡를 이 업체가 진입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 형식의 도로점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 시유지는 이미 지난 2002년부
광명 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노신복)가 3일 광명시 경전철사업 특혜의혹 진상규명과 시의회를 비롯 객관적인 외부전문가그룹 등이 모두 참여하는 정식 공청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0일 개최된 광명시가 추진 중인 고속철광명역세권 개발사업, 음악밸리 조성사업, 경전철사업 등 3가지 대규모 사업 주요정책 설명회는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특히 경전철사업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고시문의 내용이 최초 제안자인 고려개발콘소시엄의 사업내용에 기초한 규격, 제품구성 등이 제시됨으로써 근본적인 심사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평가의 주요 지표인 요금, 총사업비, 국가(광명시포함)지원금, 총민간사업비, 평균속도, 차량가격 등에서 타사와 비교할 때 현저히 차이(총사업비 고려개발 4천512억, A사 3천203억)가 나는데도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20일 설명회는 실질적인 토론회가 되지 못하고 광명시와 연관 기업의 사업홍보에 그쳤으며 고려개발과 연계된 설계회사 임원 등을 패널로 배치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다
시흥경찰서가 지역경찰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휘관이 직접 치안현장을 방문해 포상하는 ‘찾아가는 즉상제도’ 실시해 일선 경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서는 3일 지구대 지역경찰관의 근무의욕을 독려하고 소속감을 높여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박경민 서장, 정왕지구대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지난달 30일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도주하던 피의자를 신속히 추격해 검거한 정왕지구대 소속 유경훈 순경에게 표창을 실시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민 서장은 추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민생치안 현장 근무에 따른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민생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