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 축구대회가 오는 12월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회장 이근호)는 오는 12월 16일 아주대 체육관에서 2023 제2회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수협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며 존경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자선 축구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자선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대구) 선수협 회장은 “지난해 뜻깊었던 자선경기가 올해도 팬들을 찾아간다”라며 “참가선수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이청용(울산) 부회장도 “올해는 장소를 넓혀 아주대 체육관에서 자선 축구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연말을 맞아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협은 11월 1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학범 감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호주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8-0,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2승1무가 돼 조 1위로 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캄보디아, 대만을 각각 6-0으로 꺾은 호주도 2승1무로 예선을 마쳤으나 골득실(한국 +6, 호주 +5)에서 우리나라에 뒤져 조 2위가 됐다.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호주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는 우리나라는 전반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16분과 24분 상대 공격수 니콜라스 다고스티노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분 뒤인 26분 만회골을 뽑아내
'고교 유도의 명문' 화성 비봉고가 2006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녀고교 유도대회에서 3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비봉고는 1일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단체전에서 서울 문일고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 대회 원년 우승팀이자 지난 2003년 우승팀인 비봉고는 통산 세번째로 우승기를 품에 안게 됐다. 첫 번째 경기에서 김지훈이 문일고 성태성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기선을 잡은 비봉고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서정대가 상대 조승권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봉고는 세 번째 경기에서 마지훈이 이규언에게 업어치기 되치기로 절반을 얻어내며 앞서나갔으나 네 번째 경기때 유권호가 홍태웅에게 또다시 누르기 한판으로 패하며 2-2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 안상우가 누르기 한판으로 박재우를 제압하며 3-2로 앞서나간 비봉고는 여섯 번째 경기에서 정오빈이 이동구에게 아쉽게 지도패를 당해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일곱 번째 선수로 나선 한충희는 문일고 이상훈을 맞아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끝에 모로돌리기로
'경기도 하키남매' 성남시청과 경희대가 제25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남자일반부와 여자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29일 김제고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풀리그에서 김해시청을 4-1로 완파하고 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올 시즌 춘계대회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 상무와 김해시청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성남시청은 이번대회를 통해 전국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전날 상무와 혈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한 성남시청은 선수들의 피로누적으로 전반초반부터 주도권을 김해시청에 빼앗기며 20분만에 상대 김삼석에게 필드골을 허용, 0-1로 뒤졌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전반 30분 양수혁의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해시청의 플레이메이커인 여운곤의 볼배급을 지인태와 김철이 철저히 차단하고 상대 주공격수인 서종호와 강성정에게 맨투맨 수비를 펼친 성남시청은 후반 15분 이남용의 필드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시청은 5분 뒤 진경민의 필드골로 한점을 더 달아난 뒤 후반 30분 강신규가 한골을 더 보태 김해시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또 경희대는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여대부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스위스전을 대비해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완파하고 본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시종일관 파상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설기현, 조재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만에 바르바레즈에게 헤딩슛을 허용한 한국은 1분 뒤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천수가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상대 골키퍼 미트로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4분에 이천수가 아크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상대 골키퍼에 막혀 무의에 그쳤고 19분에도 이천수와 안정환이 연거푸 슛을 날렸지만 보스니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놓친 한국은 24분 보스니아의 블라디비치가 조원희를 제치고 왼쪽진영을 돌파해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운재와 1: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몸을 날린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한국은 37분 설기현이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41분 김진규의 프리킥 캐넌슛도 상대
'레슬링은 내 운명' 30세의 나이에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돼 뒤늦게 제2의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김광석(30)씨. 김씨는 "매트에 서는 그날까지 후회없는 생활을 하고 싶다"며 늦깎이 대표선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김씨가 레슬링에 입문하게 된 것은 울산 홍명고 1학년때. 당당한 체구에 멋진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돼 레슬링선수가 되겠다며 스스로 레슬링부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김씨는 레슬링부에 입단한 지 1년만에 팀이 해체돼 대회 출전을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어야 하는 불운을 맞았다. 레슬링의 매력에 빠져있던 김씨는 1년 만에 선수생활을 접어야 하는 처지가 못내 아쉬워 레슬링부 선후배들과 함께 레슬링동아리를 결성해 피나는 훈련을 계속했다. 1998년 부산 경성대에 진학해 다시 레슬링부에 입단한 김씨는 그해 대학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84kg급에서 3위에 입상하며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메달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김씨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레슬링 선수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뒤늦은 레슬링 입문으로 잠깐 반짝했다 잊혀지는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많은 레슬링 전문가들은 김씨의 이같은 발전에 모두 놀라워 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가상의 토고' 세네갈을 맞아 호된 모의고사를 치뤘다. 한국은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붉은악마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세네갈의 기습적인 역습에 고전한 끝에 김두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아크정면에서 세네갈의 바리가 백지훈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슛한 볼이 왼쪽 골대를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린 뒤 16분에도 케예의 결정적인 슛을 김동진이 몸으로 막아내며 또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한국은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데다 긴 다리를 이용한 세네갈의 수비에 번번히 볼을 빼앗기며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25분 오른쪽 진영이 뚫리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케예에게 볼이 연결돼 위기를 맞았지만 케예의 실축으로 안도해야 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천수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볼을 감아찼지만 오른쪽 골 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비켜 나가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한국은 후반시작 5분만에 백지훈이 수비진영에서 미드필드 오른쪽으로 한 번에 연결한 볼을
"푸른날개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승리에 목말라 있는 수원 삼성이 연속 무승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21일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6 3차전에서 전북 현대의 자칼로, 김형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3으로 완패했다. 수원의 이날 패배로 전북전 22경기 무패행진이라는 대기록도 깨지게 됐다. 이로써 수원은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 행진과 함께 컵대회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11위로 추락했다. 전반 초반부터 제칼로, 김형범에서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긴 수원은 이렇다할 공격기회마저 잡지 못한 채 전북에 끌려갔다. 제대로된 슈팅한번 기록하지 못한 채 끌려가던 수원은 전반 27분 조재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전북 제칼로의 슛은 수원의 골문 상단에 꽂혔다. 0-1로 뒤진 수원은 29분 김대의, 31분 이현진, 33분 김진우가 연거푸 슛을 날렸지만 굳게 닫힌 전북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원은 인저리타임이 적용된 전반 49분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했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수원의 볼을 중간 차단한 염기훈이 제칼로에게 센터링 한 것을 제칼로가 수원의 페널
도내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6 2차전에서 성남 일화는 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반면 수원은 6연속 무승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17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1분 박우현의 백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11분 뒤인 22분 수원의 고경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8분 수원 김진우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두두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수원 골키퍼 김대환의 품에 안겨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성남은 2분 뒤 두두가 수원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1분 뒤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두두가 올린 코너킥을 골문정면에 있던 박우현이 백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성남은 15분 심영성의 슛이 무의에 그친 뒤 16분과 19분 수원 신영록과 백주현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고 2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진영 왼쪽에서 김대의가 올린 볼이 성남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고경준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성남은 28분 안효연과 심영성이
'성남의 연속무패냐, 수원의 연속무승이냐?'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성남 일화가 5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리에 목말라 있는 수원 삼성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하우젠컵 2006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14일 컵 대회 1차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최근 5경기 연속무패(4승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주전 GK 김용대를 포함해 김상식, 김영철, 김두현 등 수비 라인의 핵심들이 대표팀 차출로 팀을 떠났음에도 컵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성남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장학영은 물론 대표급 수비수 조병국이 최종 수비를 받쳐주고, 두두-우성용의 최전방 공격진이 건재하다. 그러나 팀의 주전 수문장인 김해운이 지난 인천전에서 오른쪽 어깨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데다 김용대마저 대표팀에 차출돼 이들을 대신할 수문장으로 누구를 세울지 고민에 빠져 있다. 컵 대회 1차전 포항과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포항을 몰아붙이면서 팀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