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가 올 시즌 약체로 분류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8일 시즌 개막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현대는 지난달 30일 열린 LG와의 경기부터 승수를 쌓기 시작, 쾌조의 6연승을 올리며 공동 2위 SK와 한화를 0.5게임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현대는 지난 주말 열린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의 2경기 모두를 승리, 선두를 달리던 삼성을 4위로 끌어내려 선수들의 자신감도 최고조에 올랐다. 현대의 이같은 무서운 상승세는 9일부터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현대는 지난해 7위로 밀려나면서 올 시즌에도 하위권으로 평가됐었다. 그러나 각 구단별로 23∼24경기를 마친 시즌 초반, 현대는 파죽지세로 4강 진입은 물론이고 통산 5번째 우승까지 넘 볼 전력을 갖췄다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가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투수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이클 캘러웨이-손승락(이상 3승)-장원삼(2승)-전준호(1승)-송신영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지난 5일 열린 프로축구 포항전 응원을 거부했던 수원의 공식 서포터 '그랑블루'의 일부 회원들이 또 다시 감독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수원구단의 공식 서포터인 그랑블루 회원들에 따르면 그랑블루는 최근 수원이 성적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지자 지난 5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공식적인 응원전을 거부했다. 그랑블루의 응원 거부에 영향을 받은 듯 수원은 이날 포항선수 1명이 퇴장당한 유리한 상황에서도 1-2로 패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홈경기때마다 북쪽 스탠드에 자리를 잡고 열성적인 응원전을 펼쳐왔던 그랑블루는 지난 1일 올 시즌 수원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자 수원구단의 개선과 혁신을 요구하며 5일 홈경기부터 공식 응원전을 거부키로 결의했었다.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김남일과 조원희, 이운재 등 걸출한 국가대표 스타를 보유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었지만 지난 달 23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한 이후 3연패를 당하며 3승6무3패로 리그 7위로 추락했다. 이처럼 수원구단이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그랑블루 회원들은 수원구단 홈페이지와 자체 홈페이지에 차범근
수원시가 제52회 경기도체육대회 유도 1부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대회 첫날인 2일 백석고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총점 1천457점을 얻어 1천296점을 얻은 성남시와 1천204점을 획득한 안양시를 제치고 우승했다. 유도 2부에서는 양주시가 1천315점을 획득하며 1천246점의 구리시와 1천169점의 이천시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검도 1부에서는 남양주시가 1천500점으로 부천시(1천40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용인시와 광명시는 1천25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부에서는 김포시(1천500점)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의왕시(1천400점)가 2위, 안성시와 동두천시(이상 1천250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보디빌딩 1부에서는 수원시와 용인시, 안양시가 나란히 1천641점을 얻어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성남시(1천458점)가 2위, 고양시와 군포시가 각각 875점으로 공동 3위에 등극했다. 2부에서는 1천775점을 얻은 양주시가 김포시(1천662점)와 광주시(1천39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축구 1부 남자부에서는 안양시가 고양시를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고 수원
경기도내 양대 프로구단인 성남 일화가 2006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은데 이어 성남과 라이벌 관계인 수원 삼성의 상위권 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무패행진을 이어오다 최근 2경기 연속 잇따라 패배의 쓴 맛을 본 수원은 전기리그 남은 2경기에서 총력을 다해 2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삼성은 화려한 팀전력에도 불구, 최근 11경기에서 8골만 뽑아내는 극심한 골 가뭄을 보이며 기대이하의 경기를 펼쳐 공격전술 부재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이 이번 주 중 치러지는 포항전마저 패할 경우 홈팬들의 강력한 비난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부담을 갖고 있다. 올해부터 전·후기 1위팀 뿐 아니라 통합승점 1~2위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져 남은 경기 승점관리가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 위한 필수 요소다. 때문에 삼성이 올 시즌 전·후반기 통합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전기리그 2위로 일정을 마감해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현재 3승6무2패 승점 15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수원이 2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 상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원은 어린이날
성남 일화가 안방에서 FC서울을 꺾고 프로축구 전기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성남은 30일 분당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두의 결승골과 남기일의 추가골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9승1무1패(승점28)가 된 성남은 전날 2위 포항 스틸러스(5승3무3패·승점18)가 대구FC와 0-0으로 비겨 일찌감치 전기리그 우승은 확정했지만, 홈 팬 앞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상 등극을 자축했다. 전반 14분 미드필드에서 튀어나온 볼이 FC서울 진영으로 흐르자 삼바 용병 두두가 한참 앞서 있던 수비수 이민성의 뒤를 쫓아가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 김병지가 나오는 걸 보고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어 네트를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낸 성남은 34분 리그 득점 선두 우성용의 터닝슛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성남은 4분 뒤 최근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서울 박주영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는 듯 했지만 박주영의 슬라이딩슛을 김해운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17분 남기일이 추가골을 뽑아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남기일은 우성용과 그림같은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수비벽을 허문 뒤 골키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