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2차 분당’ 과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의원의 비대위 체제 전환과 대표직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유승민계 의원들, 안 대표와 친하다는 의원들이 저를 내쫓으려고 한 얘기와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 27일 손 대표와 만나 당 지도부 개편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 것과 비대위원장직을 자신에게 맡기거나 전당원투표를 통해 선출할 것을 제안하며 이튿날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자신에게 당권을 넘겨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미래세대를 주역으로 내세우고, 안철수와 손학규가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자”고 말했다. 이는 안 전 의원이 제시한 방안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가 비대위 체제 전환 등 당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안 전 의원의 고심도 커지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독
4·15 총선 공약 - 국민안전 제고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약으로 소방헬기 국가통합관리 체계 구축과 다중이용업소의 안전시설 확충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안전 제고’ 총선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이 이날 내놓은 총선 공약은 공공 와이파이 확대·벤처육성·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에 이은 공약이다. 민주당이 이번 공약에 중점을 둔 ‘소방헬기 국가통합관리 체계’ 구축은 소방헬기에 대한 효과적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마련을 위한 것이다. 대형 재난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국 모든 소방헬기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소방헬기 통합 운영관제센터와 정비창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기존 헬기 정비 조직을 재편하면 이 공약 추진이 가능해 추가 비용은 들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정비창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와 소방헬기를 공동 관리하게 되면 외주 정비 등에 쓰이는 예산이 약 22억원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공약인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확충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형 다중이용업소에 간이 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전액 예산으로 지원하는 레미콘트럭의 DPF(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DPF 설치 실적에 따르면 2018년 1058건에서 2019년 284건으로 1년 새 73.2%나 감소했다. 환경부가 건설기계 DPF 설치비용으로 2018년 57억원, 2019년 36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대폭 늘려 3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데도 DPF 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원래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레미콘트럭 등 경유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노후 건설기계들을 대상으로 DPF(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비용을 보조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설치비용 1100만원 전액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건설기계 DPF 사용자들로부터 민원이 잇따르자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DPF가 부착된 레미콘 트럭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8대 중 6대에서 Glow Plug 에러, 온도(필터부분) 센서 불량, 에어펌프 모듈 및 버너 불량, 매연 과다로 인한 필터 멜팅 등의 고장이 확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현 지역구인 김포 시민에게 당과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는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숙명”이라며 “지난 6년,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도 하나하나 가슴에 새겼다. 언제 어디에서든 저는 김포를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김 의원은 남해군수를 지냈고 지난 2010년 경남 지사를 맡았고, 김포갑에는 지난 2016년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의 경남 출마 요청을 고사하다가 최근 당의 요청을 고려해 경남 지역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선기자 ysun@
민생 앞세우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민 삶의 질 개선 요구” 홍익표 “일하는 국회 모습 원해” 발목잡기 한국당 심판론도 거론 경제실정 부각하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4월에 반드시 정권심판” 이창수 “국민들 살림살이 걱정” 경제 살려달라는 시중 여론 부각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여야가 전한 민심은 제각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을 완수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는데 방점을, 자유한국당은 경제 상황이 현 정부의 실정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설 민심 보고’에서 “우리 국민의 설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었다”며 “만나는 분들마다 국회가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발빠르게 나서 달라는 당부였다”고 전했다. 같은 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초래한 국회 파행과 국정운영 마비를 극복하고 개혁의 진전을 이뤘다는 격려와 함께 새롭게 구성될 국회는 구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4·15 총선에 대비한 공약으로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액을 대폭 늘리고 소상공인 보증 규모를 추가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생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각적인 소상공인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약은 ▲온누리 상품권·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보증 규모 확대 ▲정책 금융 기관 보유 부실채권 소각 및 지역별 재기지원센터 확충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대 및 시군구 특화 거리 신규 조성 ▲소상공인 컨설팅 강화 및 성공 모델 확산 등이 골자다. 민주당은 먼저 올해 5조5천억원 규모인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2024년까지 2배 수준인 10조5천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온누리상품권은 2조5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은 3조원에서 6조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에 우수제품 입점을 올해 1만개에서 2024년 2만5천개로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제로페이 편의성을 강화하고 가맹점을 2024년 200만개로 대폭
박찬대(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갑)은 환경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소위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018년에 예결위 소위에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지원센터 예산을 신규 반영한 것에 이어 지난해년 10월에는 학교내 환경교육을 강화하는 환경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환경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환경교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학교 여건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환경교육 연2회 실시 의무화, 학교환경교육계획 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날로 높아져가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에 맞도록 열악한 환경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 의원은 설 연휴를 맞아 21∼22일 인천 남동구의 관공서와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인천남동경찰서, 남동소방서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방문해 시민 행복과 치안,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공단소방서를 방문한 맹 의원은 남동공단 소재 노후공장 안전 문제와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 맹 의원은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소방관 처우 개선과 소방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맹 의원은 각 지구대와 파출소에 방문해 명절 연휴 간 긴급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한 뒤 “인천남동 경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 실력 있는 경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 맹 의원은 노인요양원, 사회복지관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 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복지의 국가 책임 확대에
고양시을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덕양시프로젝트 시즌1’의 성과를 알리면서 ‘덕양시프로젝트 시즌2’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특히 국회 내 최고의 경제·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지하철 5개역+α’의 추진을 약속했다. ‘덕양시프로젝트 시즌2’는 구체적으로 ▲행신중앙로역의 차질 없는 유치 ▲경의선 향동역 신설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 ▲원종~홍대선 덕은역 유치 ▲공항철도 현천역 신설 등 5개 역사 신설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 와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 대안 제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 의원은 또 ‘3기 창릉신도시’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판교·마곡급 지원육성책’을 이끌어내 신도시 자족용지 내에 뷰티 컴플렉스, 메디케어, 드론산업, K-컬처 테크노 밸리 등의 신성장 동력을
이현재(자유한국당·하남) 의원이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2일 하남시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하남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믿기에 하남시민들의 지지를 구하고자 한다”며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오직 하남발전만 생각하고 8년간 뛰어왔다”며 “시민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감히 도전해 3선 의원 길을 열어 힘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이 돼 ‘강남 같은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 SK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1심 소송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이 의원은 현 자유한국당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해 경선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토부와 산자부의 허가를 받아 건설 중이던 열병합발전소의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이 제기돼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회사를 도와준 것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항소심에서 오해를 완전히 풀수 있도록 잘 대응하고 있다. 중단 없는 하남발전,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