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회계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계좌조회가 가능한 사이버 감사시스템(ICT 감사)을 개발,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도교육청은 ‘ICT 감사시스템 구축 시연 보고회’를 열고 감사시스템 도입취지와 배경설명을 한 뒤 개발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ICT 감사는 NH농협은행의 협조로 학교별 금융거래 내용을 받아 전자장부상 출납 내역과 실제 계좌의 입·출금 내용을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거래 내역이 나오면 현지 감사를 벌이는 새로운 감사 시스템이다. 시스템 운영에는 학교의 재정운영 상태, 교직원 인적사항 등 학교정보가 담긴 학교회계시스템 에듀파인과 교육행정정보망 나이스도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결재 없이 무단으로 돈을 인출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계좌로 송금할 수 없어 회계 부정행위의 예방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학교법인협의회 경기도회 측은 “과도한 행정편의주의 그 자체”라며 “고문변호인 자문 결과 위법소지가 있다. 독립된 법인 계좌를 지휘감독하겠다는 건 기본상식에서 벗어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절반 정도의 사립학교가 계좌조회에 부동의했다. 학교회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계속 설득작업해 나갈
경기북부지역 한 지자체의 부단체장이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업체로부터 수백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수수한 사실이 국무조정실(과거 국무총리실) 감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A시 감사부서는 국무총리실 요청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A시가 발주한 2억원 이상 투입 공사자료 일체를 이날 오전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제출 자료는 약 100여건으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부단체장인 B씨가 지자체 발주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로부터 상품권 수백만 원어치를 받은 것이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시 감사부서 관계자는 “부단체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밝힐 수 없으며 총리실이 해당 자료를 요청한 사실과 이에 응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시에서 추진하는 공사와는 관련이 없으며 친구의 부탁으로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소명자료를 모두 제출했기 때문에 더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아무런 답변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화성행궁 광장의 국제회의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제10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년의 역사, 100년의 도전! 자원봉사를 말하다’ 라는 주제로 시대환경에 발맞춰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써 전국의 243개 시·군·구자원봉사센터장 및 자원봉사 관계자, 자원봉사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인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동’ 등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첫째날은 국제회의장에서 안병은 우리병원장과 오토 짐머만 생태교통 수원2013 총감독 등이 진행한 기조강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이어 식전행사 무예24기와 개회식이 열렸다. 식후 행사로 진행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lgnite) 대회’는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25일은 호텔캐슬에서 자원봉사의 미래와 가치 등과 관련된 주제별 특강과 워크숍에 이어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수원지역 마을봉
수원시 영통구가 구 개청 10주년을 맞아 ‘영통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메시지‘ 공모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주제는 구 개청 10주년을 기념하고 희망찬 미래비전을 담은 내용과 구민에게 희망, 사랑,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문안, 영통의 지역성, 정체성을 느끼게 해 주는 문안으로 30자 내외면 된다. 응모방법은 구청 민원실 및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용지에 희망글을 기재해 제출하면 되고 당선작은 10월중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yt.suwon.go.kr) 또는 영통발전연대(☎228-8501)로 문의하면 된다.
2013 동북아시아 프랑스어권대학 학술심포지엄(UNIFA 2013)이 아주대학교에서 열린다. 아주대학교와 주한프랑스문화원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시아 불어권 연구자들의 인문·사회과학 학술대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학계는 물론 많은 기업에서도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의 인문학적 연구에 목말라 있던 많은 연구자는 물론 아프리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과 학생들에게 아프리카를 잘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및 프랑스 등 10여 개국에서 수십여명의 학자가 참석하는 심포지엄에서는 문학과 사회학, 인류학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에서의 아프리카 연구 상황과 아시아 각국이 아프리카와 맺고 있는 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조망하게 된다. 강연과 발표는 한-불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프랑스 문화와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불문화기술협정에 의해 설립된 아주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방자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지방에서 찾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정작 정부는 2004년 지방으로 완전히 이양된 공무원의 일·숙직비를 다시 규제하고 나서면서 지자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일·숙직비 규정 기준안을 지자체로 하달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는 지자체에는 막대한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어 진정한 지방자치의 의미가 퇴색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5일 안전행정부와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기준경비 운영 강화 및 개선을 위해 지자체가 자율로 정해 처리하도록 규정된 공무원 일·숙직비를 2014년도부터 5만원 이하로 일괄 조정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일선 지자체는 지난 2004년 정부가 지방의 자율권한으로 이양해 지자체 조례로 정해 운영중인 공무원 일·숙직비를 정부 지침에 따라 5만원 이하로 낮추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야 할 처지다. 실제 6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 수원과 성남, 화성 등 도내 대규모 지자체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금액을 낮춰야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부는 올해 중으로 지자체 별 조례를 개정해 2014년도 예산에 5만원 이하의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에 서현상(56·사진) 용인교육장을 25일자로 승진 임용됐다. 서 부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기혁신교육의 안착을 위해 소통과 균형을 통한 학생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공교육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부교육감은 전남대 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80년 광주종합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서해고등학교장, 경기도교육청 공보담당관 등을 거쳤다.
경기도 학생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과 상담한 내용 중에 가장 많은 것은 각종 폭력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5월 임명된 도내 3명의 인권옹호관이 올 7월말까지 상담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건수 2천901건 가운데 45.4%인 1천316건이 각종 폭력 관련 내용이었다. 폭력 내용은 체벌 13.8%, 언어적 폭력 12.7%, 학교폭력 12.4%, 따돌림이 4.1%, 성추행·성희롱·성폭력 2.4%였다. 또 부당징계 관련 상담이 21.6%, 복장·두발과 사생활 비밀 침해(휴대전화 소지)가 10.2%, 차별이 4.8% 순이었다. 가해자는 교사가 6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보호자와 비학생 등 기타가 22.4%, 학생이 15.7%였다. 학교급별 상담 건수는 초등학교가 19.6%, 중학교 32.2%, 고교 42.7%, 기타 5.3%로 나타났다. 상담을 의뢰한 사람은 보호자가 45.5%로 가장 많았고 학생 25.6%, 교사 22.4%, 기타 6.6%로 집계됐다. 인권옹호관들은 상담 내용 가운데 698건을 조사해 610건을 구제했다. 구제 내용은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중지가 25.6%, 재발방지 대책
수원시 매탄주공 4·5단지와 우만현대아파트의 재건축이 주민설문조사로 추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정,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가 직접 사업계획을 세우기로 해 기존 재건축 사업보다 30% 이상 빨리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매탄주공 4·5단지와 우만현대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달 정비계획수립 찬반여부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주민설문조사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2 이상 찬성하게 되면 주민동의서를 받은 후 내년 1월 정비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재건축 구역의 세대수 등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고 조합설립인가를 거치게 되며 조합은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사업시행에서 입주까지 기존 10년 가까이 걸리던 것이 약 6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9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매탄주공 4·5단지와 우만현대아파트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12월까지 90일간 양 지역 토지 등 소유자 3천151명을 대상으로 등기우편을 보내 주민동의서를 받게
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의해 학교 시설에 적용되는 각종 건축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자체 별 천차만별인 건축규제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해 4개팀 20명으로 구성된 학교시설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 적정 면적의 학교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팀은 학교 시설 건축규제 현황을 검토해 학교용지에 대한 제한을 완화 또는 폐지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뒤 학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이 완화를 추진하는 지자체 조례의 각종 건축규제는 ▲건축조례의 대지안 조경 및 공개 공지 면적 ▲주차장 조례의 부설주차장 규정 ▲도시계획 조례의 건폐율 및 용적률 ▲지구단위계획조례의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구간(조망권 확보 및 통풍 등을 위한 공간) 규정 등이다. 각 지자체 조례에는 200㎡ 이상인 대지에 건축할 경우 15∼18%의 조경 면적을 두도록 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지자체는 학교 시설에 대해 ‘공개 공지’ 적용을 배제하고 있으나 안양시와 의왕시는 대지면적의 5∼8%를 ‘공개 공지’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은 각 지자체의 건폐율 및 용적률의 규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