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의해 학교 시설에 적용되는 각종 건축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자체 별 천차만별인 건축규제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해 4개팀 20명으로 구성된 학교시설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 적정 면적의 학교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팀은 학교 시설 건축규제 현황을 검토해 학교용지에 대한 제한을 완화 또는 폐지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뒤 학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이 완화를 추진하는 지자체 조례의 각종 건축규제는 ▲건축조례의 대지안 조경 및 공개 공지 면적 ▲주차장 조례의 부설주차장 규정 ▲도시계획 조례의 건폐율 및 용적률 ▲지구단위계획조례의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구간(조망권 확보 및 통풍 등을 위한 공간) 규정 등이다. 각 지자체 조례에는 200㎡ 이상인 대지에 건축할 경우 15∼18%의 조경 면적을 두도록 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지자체는 학교 시설에 대해 ‘공개 공지’ 적용을 배제하고 있으나 안양시와 의왕시는 대지면적의 5∼8%를 ‘공개 공지’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은 각 지자체의 건폐율 및 용적률의 규제도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의 최저 학력기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백분위를 반영하는 것이 금지되고 등급만 반영된다. 교육부는 23일 ‘2015~2016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5학년도 수능은 내년 11월 13일 치러지고 영어영역의 수준별 수능 폐지와 함께 현재 영어 A형 시험범위인 영어Ⅰ과 B형 시험범위인 영어Ⅱ 안에서 통합돼 출제된다. 또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백분위 사용 금지와 등급으로만 반영하도록 했고,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활용해 대학의 과도한 등급 설정을 완화할 방침이다. 토익과 토플 등 어학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 활용으로 사교육 조장의 지적을 받은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을 고려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재정지원 예산을 입학사정관 인건비로 쓸 수 있도록 하고, 농어촌·저소득층 대상의 ‘고른 기회 입학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는 내용을 명확히 했다. 정시 모집에서 동일 학과의 분할 모집은 종전대로 폐지하되 2015∼2016학년도에는 입학정원이 200명
경기대학교박물관이 ‘스마트하게 박물관에서 놀기’라는 주제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후원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지원된 사업비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박물관 별 창의적 교육프로그램 실시로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월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49-8901)로 문의하면 된다.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차 없는 마을이 추석연휴 내내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하루 뒤인 20일 행궁동 생태교통 차없는 마을에는 개막이후 최대 인파인 9만여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9만명이 다녀갔다. 이에 따라 ‘생태교통 수원2013’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총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 행궁광장은 자전거와 행인들로 가득 찼고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을 비롯해 일반 자전거, 자전거버스, 다인승 자전거, 마차투어 등 체험 코스마다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또 팔달산 서장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띄운 연 100여개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며 장관을 연출했다. 신풍로, 화서문로, 옛길 등 차 없는 거리는 가족 단위의 다인승 자전거 행렬과 행인들이 메웠고 자전거발전기 솜사탕 만들기, 태양열 모형자동차 경주 등 체험장에도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수원시 홍보대사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도 이날 대형 일산(日傘)을 받쳐 든 수행인들과 함께 조선시대 옛길 걷기에 나서 방문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행궁동 공방거리는 차 없는 마을과 화
경기도교육청 고위직 공무원 자리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명곤 전 기획조정실장(3급)이 지난 7월 9일자 교육부 파견 인사에 따라 도교육청을 떠났다.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지금까지 2개월 넘게 비어 있다. 북부청사를 담당하는 제2부교육감(3급상당) 자리도 20일째 공석이다. 허봉규 전 부교육감이 지난달 28일 정년퇴임한 뒤 역시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초 제2부교육감에 서현상 전 용인교육장을 내정한 뒤 임명 제청권을 갖고 있는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임명되지 않고 있다. 용인교육장에는 지난 1일자로 후임자가 임명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제2부교육감의 경우 정부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돼 신원 확인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연락을 교육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 소속 공무원이 임명되는 기획조정실장 후속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소식을 들은게 없다고 덧붙였다. 대입 수시 전형,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 등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도교육청 최고위 간부들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경기대학교와 수원대, 성균관대 등 도내 일부 대학들이 지난해 예산 중 수백억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나 불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등록금을 더 많이 걷은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대학들의 이월금 중 대부분이 학생들이 낸 등록금 수입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기대와 성균관대 등 등록금 인하에는 인색한 사립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제 곳간 채우기에만 혈안이 된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2일 정진후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4년제 사립대 2012학년도 예·결산자료’에 따르면 수원대학교가 1천65억여원의 이월금을 발생시켰으며 이중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편성한 등록금회계에서 발생한 이월금이 무려 1천49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이월금 총액 2위를 기록한 건국대의 514억여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나마 수원대는 올해 등록금을 2.78% 인하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중 6위의 인하율을 기록하는 등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기대와 성균관대, 단국대 등은 1% 이내 인하로 등록금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음에도 수백억원의 이월금을 발생시켜 비난이 커지고 있다. 경기대는 지난해 대비 0.01%의 등록금을
화석연료의 고갈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미리 체험해 보는 ‘생태교통 수원2013’이 진행중인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보름 넘는 기간동안 차없는 세상이 재현되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막 이후 시범지역인 화서문로와 신풍로 등 마을 주요 도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 가운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을에서 자동차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시는 지난 14일 오전 시범지역 대상 전수조사 실시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이 보유한 차량 1천500여대 중 주차차량은 총 65대에 그쳤다. 더욱이 주차된 차량의 대다수가 방문 목적의 외부차량이었고 17대는 생업용, 1대는 거동불편자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가 많이 내린 지난 13일에는 시범지역 주차차량이 한때 100여대에 달했지만 출근하면서 대부분 마을을 빠져나갔고 일부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인근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시는 행궁동 시범지역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1천500여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통행제한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고 차량 통행 제한에 협조하는 주
강래성(55·사진) 세원EPC 회장이 아주대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납부하고 매년 연구 성과가 우수한 교수에게 500만원씩의 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10여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아주대병원에서 김욱환 교수의 치료를 받아 구사일생한 것을 계기로 아주대에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강 회장은 1981년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전문대 학벌로 선경인더스트리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한 뒤 EP(Engineering Plastic)분야에서만 1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입사 20여년 만에 EP분야의 전설적인 최고 전문가가 됐다. 1999년 세원EPC를 창업하고 기술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수년 동안 EP분야 연구에 매진하던 중 사고를 당해 아주대병원에서 목숨을 건지게 됐다. 강 회장은 “나는 학력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벽을 경험해야만 했다”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내가 겪었던 한계와 벽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의 생명을 지켜준 아주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억원 중 일부는 자신의 치료를 담당했던 김욱환 교수의 연구비로, 나머지는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 써주길 바란다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개막 두 번째 주말 휴일인 15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이색자전거를 즐기고 차 없는 마을을 둘러보며 온실가스 제로화에 도전하는 미래 도시를 체험했다. 이날 행궁광장은 시민이 타고온 자전거와 일반 대여 자전거와 더불어 자전거택시, 자전거버스, 다인승자전거 등 이색자전거까지 합쳐지며 자전거 세상이 연출됐다. 신풍로 생태교통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세발트라이커, 누워타는 자전거 등을 즐기고 가족단위 관람객은 2인승, 4인승 등 다인승 자전거를 빌려 행궁동 마을을 순회했다. 수원시생태교통추진단은 다인승 자전거 체험 희망자가 밀려들자 수요가 많은 2인승, 4인승 등 체험 자전거를 추가했다. 행궁동 신풍로와 화서문로는 당나귀 꽃마차와 자전거택시, 다인승 자전거 등이 한가로이 순회했고 벽화로 장식된 옛길에는 단체 관람객들이 마을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뒤를 따랐다. 행궁동주민자치센터 앞 청소년 문화존은 각 학교 학생들이 만든 태양열 냄비 끓이기, 태양열 모형자동차 경주, 자전거발전기 체험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문화존 쌈지공원에서는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 공연이 이어졌고
<속보>수원시 등 5개 기초지자체가 추진해 온 ‘100만 대도시 특례’에 대한 국회의 입법 추진 공식화가 ‘특례시’ 모델을 담은 이찬열(민·수원갑) 의원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대표 발의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기존 행정체계에 직통시와 특례시를 추가하는 또 하나의 개정안 발의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강기윤(새·창원성산) 의원은 15일 “기존 특별시, 특별자치도, 시·도, 시·군·구 등의 행정체계에 새로운 분권모델인 직통시와 특례시를 추가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지난 13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직통시는 광역시급 조직과 재정권을 부여하되 자치구를 두지 않는 모델이며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지위는 유지하되 보다 많은 특례를 부여해 상당 부분 도의 지휘를 배제하는 모델이다. 이같이 여야 의원들이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특례를 줄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잇따라 대표발의하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100만 대도시 특례 통과는 물론 시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도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 특례를 부여하는 ‘준광역시 모델’ 도입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강 의원은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