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창고에서 지붕 공사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8분쯤 김포시 양촌읍 공물보관 창고에서 60대 A씨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지붕 빗물 누수로 인한 보수 작업 의뢰를 받아 동료와 함께 지붕 교체 작업을 진행하다 채광창 바닥을 밟고 이동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하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주의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김포에서 마약에 취해 차량에서 잠든 남성이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15분께 김포시 풍무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위가 마약을 갖고 있다”는 A씨 장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든 A씨를 발견했다. 그의 손가방에서는 MDMA(일명 엑스터시) 30여정 등이 나왔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새벽 시간대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A군 등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오전 5시쯤 김포시의 한 상가 금은방에서 헬멧을 쓴 상태로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10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 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공범 2명은 범행할 금은방을 물색하거나 차량을 운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범행 후 달아나다가 순찰 중이던 상가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됐고, 몸싸움 끝에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다른 2명도 차례로 검거됐다. 경찰은 공범이 1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확보해 쫓고 있다. A군은 “가출한 상태에서 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파악됐다”며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 수십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 등 태국인 67명과 내국인 1명을 붙잡아 11명을 구속하고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 태국인 34명은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국인을 포함한 나머지 34명은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가 있다. A씨 등은 올해 1~4월 필로폰 200g, 케타민 100g, 야바 5280정 등을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은닉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범 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 200g과 케타민 100g은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는 1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수도권과 대구‧경북 등지에서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인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판매했다. 이번에 검거된 태국인들 중 55명은 불법체류자로 근무하는 제조업체 공장 인근에 모여 살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
김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크게 번지면서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10시 58분쯤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7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1시간 26분 뒤에는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헬기 등 장비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225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나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작업 중 30대 소방관 A씨가 손목이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장 관계자인 60대 남성은 화재 장면을 보고 실신했고, 현장에 있던 30∼50대 남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공장 관계자 5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다. 현재 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공장 12개 동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초기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저지하면서 불을 끄기 위해 총력을 다하
전 여자친구를 15시간 넘게 감금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15시간 넘게 감금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 30분까지 전 여자친구 B씨를 자신의 차량과 집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가족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한눈을 판 사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씨의 위치를 파악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B씨를 장롱에 강제로 숨겼다. 그러나 경찰은 내부수색 끝에 B씨를 구조했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