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계파를 자극해 표를 얻는 행위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고 나름대로 제어를 하고 있다. 계파 문제만큼은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당에서) 계파주의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천제도 변화나 당원들의 권리 신장 등 계파주의를 막을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구치소에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의원을 면회한 데 대해 “계파를 달리했던 분들이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그런 분들끼리 이야기가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 사람의 개인이 강화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i 폴리틱스’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보스 중심의 구도에서 개별의원(i)의 ‘의원다움’이 살아나는 구도로 변해야 한다”며 “패권적·위계적 구도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굳건히 하는 선순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코스 연계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 국회토론회’에 참석, “평화가 곧 경제다. ‘한반도 평화’와 ‘한반도 번영’은 동의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의장은 “한 장의 사진이 갖는 힘은 대단하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사람이 파란색 도보다리를 걷는 모습, 함께 앉아 담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전 세계로 송출됐다”며 “전쟁의 상징이던 장소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통해 선생이 소망하는 나라는 군사 대국도, 경제 대국도 아닌 문화 대국이라고 밝히셨다”며 “문화가 한국의 힘이다.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관광산업이다.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남북의 공동조사가 30일부터 시작돼 18일간 진행된다. ▶▶관련기사 3면 통일부는 남북이 오는 30일부터 18일간 북한 철도를 따라 약 2천600㎞를 이동하며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남쪽 열차가 10년 만에 북측 철도 구간을 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 간에 화물열차가 10·4 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11월 28일까지 주 5회 간격으로 운행된 적이 있다. 특히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의 철도차량이 운행하게 된다. 2007년 12월에도 공동조사가 진행됐지만, 당시엔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에 국한됐었다. 공동조사에 투입되는 우리 열차는 기관차 1량과 열차 6량을 포함해서 총 7량으로 구성되며 열차에는 조사단원의 사무공간과 식당칸, 침대칸 등이 마련되며 식수와 유류, 조사에 필요한 기구 등도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도라산역에 도착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환송을 받은 뒤 북으로 향한다. 남측 열차가 북측 지역인 판문역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
2018 한국전문기자협회 창립 23주년 기념 제9회 한국 전문인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석 협회 중앙회장을 비롯, 김민기 국회의원 등 수상자 41명과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연구와 개발, 봉사, 도전 등 전문인에게 요구되는 한국사회발전 필요충분 조건을 두루 갖춘 수상자 여러분께 무한한 축하를 드린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협회와 수상자 여러분들이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27일 국회도서관 제1회의실에서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와 지식정보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회도서관과 금융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 전문자료 공유 등 지식정보자원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협력 체제를 모색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내용은 국회도서관 서지와 원문 데이터베이스 등 자료 이용 확대, 디지털 정보 자원의 상호 공유와 상호대차를 통한 자료 공유, 관련 전문분야 학술행사 공동 개최, 직원 연수와 교육 등 인적교류 등이다. /최정용기자 wesper@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시 을)이 ‘제9회 한국전문인 대상’ 정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문기자협회(중앙회장 김창석)는 27일 각 분야 전문인을 선정하기 위해 공적조서와 공약이행 등 언론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한 결과 김 의원 등 4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기 위해 전문성과 혁신성, 참신성, 공약실현 가능성 등 3개 분야 25개 세부지표에 따라 환산,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창석 한국전문기자협회 중앙회장은 “올해 수상자는 어느 해 보다 철저한 심사와 공적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 검증을 통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정치부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국회의원 ▲행정부문 우석제 안성시시장, 유천호 강화군수 ▲의정부문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환경부문 문정우 금산군수 ▲환경·위생부문 김천시 ▲대기환경부문 최흥진 기상청 차장 ▲공무부문 김순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부구청장 ▲언론부문 신만균 삼정미디어그룹 회장 ▲공보부문 김기수 오산시홍보감사관 과장 ▲복지부문 유향금 용인시의회 의원, 김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중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연 매출 5억~10억원 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2.05%에서 1.4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어 “연 매출 10억~30억원 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2.21%에서 1.60%로 인하하고, 대형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액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은 2.20%에서 평균 2.00% 이내가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까지 포함한 매출 30억원 이하 250만개 가맹점이 혜택을 받게 되다. 이는 전체 가맹점 269만개의 93%에 해당한다. 특히 매출액 5억~30억원인 약 24만개의 차상위 자영업자는 약 5천200억원 규모의 수수료 경감 혜택을 받는다. 가맹점당 약 214만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또 매출액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 2만곳의 경우 2% 이내 수수료율 적용을 통해 약 1천850억원 규모의 수수료 부담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 가맹점당 약 1천만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현지 남북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하면서 남북철도 연결 사업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25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23일(현지시간) 철도 북측 구간 공동조사 관련 행위를 대북제재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북한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주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철도 공동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는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사업으로 남북은 당초 6월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7월 24일부터 경의선부터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계획보다 넉 달 이상 밀려서 진행되는 셈이다. 남북은 판문점선언에 담긴 여러 합의사항을 착착 진행했지만 핵심 경협사업인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는 대북제재에 막혀 진척이 더뎠다. 특히 남북은 8월 말에 공동조사를 진행하려다가 막판에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승인하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이어 남북은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착공식의 연내 개최에 합의했다. 10월 고위급회담에서는 착공식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와 지자체 간 혁신 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김헌영 국립대 육성방안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강원대 총장)은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도 소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립대가 전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열악한 교육·연구환경에다 지방공동화, 기초학문 고사, 계층이동 사다리 붕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국립대의 역할과 기능이 그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인근 대학과의 ‘연합대학’ 결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대학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통합 이후 공동화 현상이 야기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에서 국립대의 뚜렷한 정체성이 요구된다. 사립대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특성화, 소규모로 가야 하며 국립대는 사립대가 맡기 어려운 부분을 맡아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최근 수도권 사립대학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막고 국립대학들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한 ‘국립대 육성방안 공동연구 TF’가 구성, 발족했다.그 수장을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원의 전술 도로를 연결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군사 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다. 전술 도로 길이는 북측 1.3㎞, 남측 1.7㎞ 등 총 3㎞ 정도다. 다만, 지형 및 환경 등을 고려 일부 지역은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전술 도로연결 과정에서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서로 만나 악수를 하고, 공사 진행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6·25전쟁 이후 반세기 이상 총부리를 겨누던 남북 군인들은 DMZ 내 MDL에서 만나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 남북 도로가 연결된 건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도해선 도로 개설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정전협정 체결(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