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국민재산찾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포스코, 과거 10년 부실화 및 비리 진상규명-왜, 포스코 적폐청산 T/F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참여연대, 한국석유공사노조, 민생경제연구소, 전국금속노동조합포스코지회,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 한다. 토론회에서는 2008~2014년까지 MB 자원외교의 또 다른 한 축인 포스코의 해외 자원외교 부실투자와 무분별한 국내·외 기업인수합병 과정에서 초래된 포스코 부채 29조 원의 급속한 증가, 여유재원 20조 원의 투자 투입 등 모두 49조 원에 이르는 투자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포스코 적폐청산 T/F’가 구성돼 과거 10년 포스코에 일어난 문제점을 정확히 밝혀 그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포스코 부실과 비리 등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조속히 전개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중소기업에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할 것을 은밀하게 종용하는 은행들의 편법 꺾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까지 3년6개월 동안 16개 은행이 취급한 꺾기 의심거래는 70만건에 육박하고 금액으로는 33조 원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최근 4년 16개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꺾기 의심거래 취급현황’에 따르면 편법 꺾기로 지목된 건수가 올해 2분기 4만7천492건, 금액으로는 2조3천2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건수는 34.1%, 금액은 14.6%가 늘어난 것이다. 통상 중소기업의 사업이 본격화돼 대출이 늘어나는 2분기를 비교해도 2017년 대비 2.1%(건수), 5.1%(금액)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최정용기자 wesper@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을 위한 민관 방북단 160명이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성남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출발, 약 1시간 10분 만인 오전 9시 58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공한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박명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장 등 6명이 공항에 영접 나왔다. 리 위원장은 “평양 방문을 축하한다. 기쁜 방문이 될 것”이라며 “뿌리가 없는 줄기를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6·15선언, 10·4선언, 4·27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자체가 우리 민족을 위하(는 것이)고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렇게 남북관계가 호전돼 평양에서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 북측 당국이 배려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4·27 (판문점) 선언도 토대가 되는 것은 역시 10·4선언, 나아가 6·15정상선언이다.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선거구획정위)의 정상적인 활동과 실질적 독립 보장을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선관위는 이날 “획정위원이 여야 동수로 구성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높은 기준의 의결정족수 규정으로 선거구획정안을 법정 기일 내에 제출하지 못한 바 있다”며 “선거구획정안과 그 보고서의 의결 요건을 재적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선거구획정안과 그 보고서를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 선관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이라는 높은 수준의 결의 요건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의결 요건을 완화, 선거구 획정이 법정기한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선거구획정위원의 구성방식과 관련, 현행법을 고쳐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나 선거구 획정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지명하는 1명과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정당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사람 중 8명을 의결로 선정해 선관위원장에게 통보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소방서나 교도소 합숙근무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전망이다. 대체복무 기간은 27개월이나 36개월 가운데 이달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검토해온 국방부·법무부·병무청 합동 실무추진단은 4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도입 공청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국방부가 제시한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방안’을 보면 복무기관은 소방서와 교도소가 검토되고 있다. 1안은 교도소 근무로 단일화는 방안, 2안은 병역거부자가 소방서와 교도소 중 복무기관을 선택하는 방안이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인력 부족을 이유로 대체복무 인력의 소방서 배치에 공감하고 있고, 인력난이 심한 교정기관 측은 대체복무 인력의 교도소 배치를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대체복무는 23개월 근무하는 의무소방원과의 형평성 문제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병역거부자의 복무형태로 합숙근무만 허용하는 방안과 합숙을 원칙으로 일부 출퇴근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합숙근무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서와 교도소 모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 검토 발언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YTN 라디오에 출연, “‘(최저임금을) 지역별·업종별로 차등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할 수만 있으면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보다 큰 주(州)가 많은 미국에서는 주별로 따로 최저임금을 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땅이 좁지 않으냐.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저임금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여당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동연 부총리의 최저임금 차등 적용 검토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6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야당 등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아래에 또 다른 최저임금을 만드는 차등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주무 부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10~2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18년도 국정감사가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전년 대비 50개 기관이 증가한 총 753개 기관으로, 이 가운데 위원회선정 대상기관은 704개 기관이며 본회의 승인대상기관은 전년보다 5개 기관이 증가한 49개 기관이다. 특히 올해에는 현장시찰을 24회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으로 국정감사가 이뤄지며, 지난해 정무위 영상 국정감사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22일 영상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10일부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국회 본청 704호실에 운영한다. /최정용기자 wesper@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사진)은 4일 국내 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이 최근 5년간 모두 3천500억 원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전해철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5천700억 원 ▲2014년 5천540억 원 ▲2015년 4천461억 원 ▲2016년 3천144억 원 ▲2017년 2천262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5년 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산담보대출은 기업이나 개인이 기계설비나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지식재산권 등 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대출상품이다. 부동산과 달리 기업이라면 어디나 보유하고 있는 설비 등 자산을 담보의 대상으로 해 창업기업과 초기 중소기업의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전 의원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출시 동산을 담보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은행에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제도·관행·정책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서 정책이 현실성을 갖고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
여야가 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지난 2일 임명된 유 부총리의 국회 데뷔 무대다. 자유한국당은 유 부총리 임명의 부당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유 부총리의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한국당 주광덕(남양주병) 의원은 “10월 2일 교육부 장관 임명은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과 협치파괴를 선언하고, 반헌법적인 것이 자행된 상당히 불행한 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고 사회부총리로서 교육·사회·문화 문제를 총괄하는 지휘자로서 유 장관의 전문성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라며 “교육을 잘 모르고 총선에도 출마해야 하는 처지의 장관은 장관직을 ‘정권의 아바타’처럼 수행할 것이라는 비난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유 부총리를 대상으로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장관직에 올인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냐”고 따지기도 했다. 같
올해 여행자가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가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중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여행자가 마약을 들여오다가 관세청에 적발된 사례는 총 26건, 4만7천370g(1천393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적발된 양으로만 봐도 이미 작년 연간 실적(1만5천360g)의 3배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이런 적발 물량이 유지된다고 가정해 연간 기준으로 변환하면, 올해 여행자 마약 밀수 적발량은 작년보다 무려 6.12배나 많은 셈이라는 것이 박 의원실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주로 항공여행자의 마약 밀수를 적발했다. 올해 상반기 적발량은 4만6천896g이었다. 해상여행자 적발은 474g뿐이었다. 관세청은 여행자나 국제우편·특송화물을 국가 간 경계에서 검색해 마약을 적발한다. 올해 1∼6월 관세청이 적발한 전체 마약은 385건에 14만6천938g(2천33억원 상당)이었다. 여행자 마약 적발은 전체 물량 중 32%를 차지한다. 상반기 전체 적발량은 작년 한 해 관세청이 적발한 6만9천133g(880억원 상당)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