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표된 통계청의 고용지표 악화와 관련 청와대와 여당은 ‘경제 체질 바뀌는 과정’이라고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은 ‘일자리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날 고용지표 악화에 대해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으로 정부는 국민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용 부진에 경제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오늘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나 제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그 말씀에 대한 정보가 저에게 없다. 제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용지표 악화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고용의 질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서 혁신을 해나가는 동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영세기업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고통을 주거나 업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 게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누구든지 사용자에 신고할 수 있고, 사용자는 그 사실을 인지한 경우 조사를 실시하거나 가해자와 피해근로자를 분리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피해자가 신고 후 해고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불이익 처우 금지 의무도 내용에 담았다. 개정안은 전날 고용노동소위를 통과한 병합안에 정의당 이정미·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각각 발의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피해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안’을 취합한 대안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노위는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지도·지원을 정부의 책무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최정용기자 wesper@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했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신창현 의원의 자료 유출에 대한 현안 질의와 법안 상정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토위 여야 간사인 민주당 윤관석·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다뤄질 안건 순서에 합의하지 못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넘긴 오전 11시에 전체회의가 시작됐으나 여야 의원들간 수도권 신규택지 자료 유출 의혹의 관련자 출석 문제 등을 놓고 고성을 주고 받으면서 20여분만에 중단됐다. 한국당은 ‘신창현 의원의 국가기밀 투기정보 불법 유출사건’으로 규정, 관련 질의를 법안 상정 전에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자료가 유출된 회의에 참석했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청 관계자 등 14명과 신 의원이 자료를 받은 출처라 밝힌 과천시장을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국회의원이 기밀자료를 유출해 해당 지역에 투기세력이 몰리는 등 시장 혼란이 발생했는데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익적인 일이라며 두둔했다”고 말했다. 같은당 이현재(하남
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에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중앙당 상설 조직의 하나로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를 신설, 위원장에 4선의 안민석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앞으로 문화체육 등 비경제 분야에서도 남북교류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안 의원이 적임자라고 판단,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규상 3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설·비상설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할 수 있다. 위원장은 당대표가 직접 선임하고, 부위원장과 위원은 위원장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한다. 이에 따라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도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나 그 이후 방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2005년 민간 차원의 체육용품 지원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도라산역에서 개성까지 운전해 방북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차를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 및 DMZ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논의한다. ▶▶관련기사 2면 국방부 당국자는 11일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대령급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남북 간 군사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이며 북측도 대령급 수석대표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5일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선 남측의 조 과장과 북측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 군의 대령)가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오는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이번 군사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정상회담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사전에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 7월 31일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GP 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에 큰 틀에서 견해일치를 봤다. 이후 남북은 군 통신선을 통해 팩스를 주고받으며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ld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14일에 개소하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연락사무소 개소 시점과 관련, “주 후반 개소를 위해 실무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14일 개소식으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18∼20일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소식 참석인원과 관련해선 “현재 50명에서 100명 사이 규모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는 남측이 100명, 북측이 50명 안팎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될 때 첨부될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와 관련, “통일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내년에 필요한 비용으로 2천억∼3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용기자 wesper@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 번 북미 양 정상 간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 일련의 긴장완화 조치들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하며 “그 과정에서 양국은 70년 적대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불신을 거둬내야 하고, 북미 간 진정성 있는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남북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종식에 합의했고, 북한은 여러 실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일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핵실험장과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의 성의와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제 남북 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공동선언이 아니라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
자유한국당이 전통적 방법인 인쇄물이나 플래카드 대신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 강화에 나선다. 국민에 당의 정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온라인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1일 “당 홍보국에 동영상과 SNS 카드뉴스 제작이 가능한 인력을 3명 새로 배치하고, 관련 전문 교육을 받도록 했다. 또 외부 업체와 유튜브 제작에 관한 계약을 맺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이나 플래카드 홍보물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의 생각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으로 소통 채널을 트렌드에 맞춰 바꾸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를 위해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외에 추가로 채널을 하나 더 열고,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개별 의원들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 의정활동 내용도 동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채널이나 개별 SNS에 적극적으로 올리도록 주문했다. 영등포 당사에는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 당원이나 지지자 누구나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당이 SNS 홍보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상정(정의당·고양갑·사진) 의원은 11일 종합부동산세의 누진적 과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민달팽이 유니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 내용을 공개했다. 개정안은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구간을 6개 구간으로 나눠 0.5%∼3.0%의 종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정부안에 없던 6억∼9억원 과표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구간인 94억원 초과에는 3.0%의 세율을 적용토록 했다. 또 종합합산 과세대상 토지에 대해서는 97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4.0%의 종부세를 부과하고, 별도합산 과세대상 토지에 대해서도 최고 1.6%의 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과세표준 계산 시 적용하는 공시가격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폐지해 공시가격이 100% 반영되도록 규정했다. 심 의원은 “종부세 세율을 노무현정부 당시 수준으로 맞췄고, 공정시장가액을 폐지해 부자감세를 없앴다”며 “이후 공시가격을 현실화해 나간다면 일정 효과가 나타날 것&rdq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이 청와대의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 동행 초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은 커녕 오로지 정략적으로 반대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11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상회담 초청에도 6일 전 초청은 무례하고 정략적인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거부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주장과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야당은 ‘기존 수구적·냉전적 틀을 털어내겠다, 평화체제 구축을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왔는데 3차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있다“며 “정략적인 판단 대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술책이다, 졸속이다’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의 비준동의는 남북관계발전법 21조 3항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