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확대로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정부 지원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중소제조업 4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5일 근무제로 예상되는 인건비 부담 증가율은 10.6%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과 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도입된 주5일 근무제가 오히려 중소기업 경영난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소 기업의 14.2%가 토요 휴무제를, 40.0%가 토요 격주 휴무제를, 30.0%는 토요 오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KIET와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유사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3.7%가 토요 휴무제를 실시했던 것과 비교할 때 중소기업 사이에 토요 휴무제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제 실시 이유로는 조사대상기업의 34.5%가 근로자 복지향상 및 사기진작, 8.3%가 거래기업에 맞추기 위해, 8.0%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4.2%가 경영 악화로 인한 가동시간 감축 등을 들었다. 주5일 근무제로 당면하게 되는 애로사항으로 55.5
러시아 국민브랜드 삼성전자가 '문화'를 활용한 이색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뜨레챠코프'(The State Tretyakov Gallery) 국립 박물관에서 80인치 PDP TV를 비롯하여 LCD TV와 슬림TV, DLP프로젝션TV 등 러시아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20종의 디지털TV를 소개했다. 러시아 내 주요 거래선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갤러리 내 최고 명작들인 브루벨(Vrubel)의 백조공주(The Princess Swan), 시쉬킨(Shishkin)의 호밀(Rye) 등 명작을 디지털TV로 재현해 선명한 화질을 뽐냈으며, 삼성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이색적이고 우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자 업계로는 처음으로 뜨레챠코프 박물관 내 최대인 125평 규모의 브루벨 홀을 대관해 초청된 인사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주요 거래선인 M-video의 구매 담당 쿠스티코프(Kustikov)씨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에서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일치한다"면서 "뜨레챠코프 박물관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장소 중 하나로서 삼성전자
올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쇠고기 수입량의 1.5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관세청이 발표한 `소.돼지고기 수입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은 13만8천t, 3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은 55%, 금액은 104%가 각각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쇠고기 수입량 9만t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관세청은 "2003년까지 쇠고기 수입량의 3분의 1 수준이던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부터 쇠고기를 추월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고기가 육류중 최대수입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돼지고기 소비량은 95만t으로 이중 20%인 18만7천t이 수입됐다. 6월 현재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약 4천300원/kg, 평균 수입단가는 2.25달러/kg 수준이다. 관세청은 "선진국들이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돼지고기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입단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국내 양돈사육수는 2003년 928만7천두에서 지난 3월에는 883만8천두로 줄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돼지고기 주요 수입국은 미국(금액의 23%), 캐나다(13%), 칠레(12%) 등이다. 돼지고기 수입중 삼겹살의 비중은 1억3천600만
올해 하반기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4%대이상까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유가.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선물가격 등을 볼 때 올해 하반기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두바이유는 1994년 1차 오일쇼크때보다 현재가로 환산해도 10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당분간은 달러화 강세요인이 약세요인보다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8천억달러로 추산할 때 이미 1.4분기중 올해 GDP의 1%가 고유가로 인해 잠식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고서는 유가가 배럴당 10% 상승할 때 국내 소비자 물가는 0.2%포인트 높아진다며 작년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36.1달러였던 만큼 올 하반기 유가가 60달러를 유지하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1.32%포인트에 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고유가에 따른 비용상승은 내수침체를 더욱 악화시키는 등 경제적으로 큰 부작용을 초래할 있다"며 "혁신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치명인 유정임 사장이 운영하는 ‘풍미식품’이 지난 1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회사 이전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86년 설립된 풍미식품은 그동안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세류시장 내에서 사업을 해오다 권선구 오목천동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새 사옥은 2천평 규모의 부지(연건평 1천720평)에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오목천동 시대’를 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 사장은 “완벽한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신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풍미식품의 오목천동 시대를 열게 됐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김치, 영양가 높은 김치, 믿고 찾을 수 있는 김치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일규 경기중기청장,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문병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저녁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하우젠 우수고객과 우수 거래선을 포함 총 2천여명의 고객들을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3년 ‘백조의 호수’와 ‘명성황후’, 지난해 ‘맘마미아’ 초청행사에 이어 이번에 4회째를 맞이하는 '하우젠 문화 데이트'는 삼성전자가 하우젠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가전 하우젠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 체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오페라의 유령을 입어라’라는 포토존 이벤트를 기획, 행사에 초청된 고객에게 무료로 기념촬영을 해 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오페라극장 1층 로비에 ‘오페라의 유령’ 컨셉과 어울리는 하우젠 전시부스를 공연기간 내내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원제 : The Phantom of the Opera)은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서 1억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격찬을 받아 온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이며,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 내한공연을 갖는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무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시스템가전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이러한
다수주택 보유자의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한 검증을 벌이고 있는 국세청은 최근 1∼2년새 보유주택수가 늘어난 사람들에 대해 일제 자금출처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들어 일기 시작한 부동산투기붐을 전후해서 보유주택을 매각한 사람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주택 전후의 다수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세금 탈루 여부 검증은 물론 개별면담 등의 형식을 통해 보유주택의 매각을 유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30일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3주택 이상 다수주택 보유자중 탈루 혐의가 있는 납세자를 가려내고 있다"면서 "특히 세무조사와 함께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될 대상자를 선별할 기준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45개 주택투기지역에 집중적으로 다수주택을 보유한 경우는 거의 예외없이 조사대상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최근 1∼2년새 보유주택이 증가해 3주택 이상이 된 사람들이 세무조사와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조사인력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최근 주택 구입기간의 범위에 대한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이 확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주40시간 근무제 실시현황 및 애로요인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12.8%가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중이거나 금년 6월까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법정기한내 도입을 추진중인 중소기업은 80.0%에 달했다. 이는 60.5%가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작년 9월 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최근 중소기업들의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토요근무 형태를 보면 60%가 토요일 휴무제를 선호하고 있으나 토요일 휴무제와 관계없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도 36.4%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주40시간 근무제를 조기도입하려는 중소기업들은 근로자들의 복지향상 및 사기진작(34.5%)을 통해 생산성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실제로 중소기업들은 인건비부담, 생산성저하 등의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도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인건비 부담증가가 5
출산율이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되고 전체가구의 5분의 1에서는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1인당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수는 2003년 1.19명으로 2002년 1.17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출산율이 2000년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여성의 출산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로 여성 1천명당 연령별 출산율은 2003년 20∼24세는 23.7명으로 2002년 26.6명에 비해 2.9명 줄었지만 25∼29세는 112.3명, 30∼34세는 79.9명으로 전년의 111.3명과 75.0명에 비해 각각 1.0명, 4.9명씩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늘어난 것은 출생아수는 줄었지만 15∼49세인 가임여성 인구가 더 급격히 줄어든 데 원인이 있다"며 "그럼에도 1인당 자녀수가 증가한 것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이어지면서 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이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올해 307만6천명으로 30년만에 3.6배가 늘어 전체가구의 19.5%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성의 임금은
6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들은 7월에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6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78)과 비슷, 지역 기업들은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내수판매BSI(93 → 90)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였으나 수출BSI(97 → 9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BSI(95 → 92), 신규수주BSI(93 → 91) 및 가동률BSI(94 → 88) 등 기업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지표가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전월(107)과 비슷한 108로 기준치를 상회, 재고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81)도 전월(82)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인력사정BSI는 92로 전월(95)보다 소폭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BSI(103 → 104)는 전월과 비슷하였으며 설비투자BSI(96 → 98)는 소폭 상승하여 당초계획보다 투자규모를 늘린 기업의 비중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