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해, 오는 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에너지저장 시설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역량과 함께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Whessoe)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프로젝트의 큰 특징으로는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돕는 투자 프로그램인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 이번 참여 기업 모집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각 회차별 모집 종료 후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두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 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 후속 투자를 결정할…
SK그룹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를 대중에 공개한다. SK그룹은 창립 71주년을 맞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생가를 복원, 국가경제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을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최 창업회장과 최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 년을 보낸 곳이다. SK그룹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 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 SK고택은 1111㎡(약 336평) 대지 위에 75㎡ 크기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양평군은 관내 농촌 일손을 도울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77명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캄보디아 시엠립, 뽀삿주, 칸달주 출신으로 군은 이날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입국 환영식을 갖고 현지 적응에 필욯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관내 배치될 계절근로자는 25세에서 50세 미만의 영농경험이 있는 자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직접 선발해 2주간 교육을 마치고 입국했다. 이들은 31개 농가에서 근로 체류기간인 5-8개월 간 영농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근로자에게는 성실근로자 자격으로 재입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진선 앙평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뽀삿주와 중앙정부인 노동직업훈련부를 직접 방문해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우호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전 군수는 환영식에서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배치돼 성실하게 근무함으로써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농업분야의 계절 근로자 제도 운영을 통해 캄보디아와 상호 협력하며 발전해가길 바란다"며 "양평군은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
소매유통업 경기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온라인쇼핑 등 5개 업태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RBSI는 85로, 전 분기(79) 대비 6포인트(p) 증가했다. RBSI는 유통기업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백화점(97), 대형마트(96)가 기준치(100)에 근접하며 전체 전망치 상승을 견인했다. 편의점(65→79) 역시 상승 분위기다. 백화점은 쇼핑뿐 아니라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도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 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편의점은 온화한 날씨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 식음료와 주류 등 매출이 증가하는 성수기인 점이 기대감 상
구리시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고, 5개 분야에서 개선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에서 201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로 산출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교통사고, 생활안전,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고,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개선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5개 분야에서 모두 단계가 향상된 지역은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 구리시가 유일하며, 전국으로 비교해도 2개 지자체뿐이다. 또한 경기북부에서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 무려 2등급이나 향상된 것은 구리시가 작년 6월부터 관내 장기요양기관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등 감염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구리시 신도시인 갈매동에서 투표 독려 ‘플래시몹’ 을 끝으로 13일간의 열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28일 첫 선거운동 장소인 갈매동에서 총선승리 출정식을 가진바 있어 시작도 갈매동, 마무리도 갈매동으로 정함에 따라 GTX-B 정차 등 갈매에 산적한 꽉막힌 현안·과제들을 강력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갈매신도시는 제게 있어 정치적 고향이 됐다, 이 지역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지역주민들의 답답한 심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번 총선에서 기적의 바람 불면 그 시작점은 바로 이곳 갈매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구리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바로 이번 총선이라면서, 흙수저 출생으로 먼지 투성이에 뒤덮인 황무지에서 땀과 열정 하나로 꽃을 피운 자수성가한 IT경제전문가 기업인답게 꽉 막힌 구리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경험과 해결 능력을 갖췄다” 며 “어린시절부터 구리시에서 살아온 50년 구리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플래시몹'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최민희(민주·남양주갑) 캠프는 7일 조응천(개혁신당·남양주갑)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희캠프 측은 조응천 후보가 4일 최민희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최민희 후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가 병에 잘 걸린다“저서 논란 ▶허위사실 추궁하자 시의원 핑계댄 최민희 후보 ▶최민희 ’당당한 공약 베끼기‘, 조응천 ’황당‘이라는 사실이 아닌 자극적 제목으로 동영상을 게시해 최 후보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응천 캠프 측이 4일 최민희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였는 바,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는 형법상 무고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공보물 관련 조 후보의 지적에 대해 “하수처리장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무리하게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 비정상적인 방식이었고, 다른 곳에 충분한 대안이 있음에도 호평·평내에 변전소 사업추진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놀랍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예비후보 명함에 차관급을 역임했는데 장관급 직위를 역임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라는 조응천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장관급이 맞고,…
나태근(국힘·구리) 후보가 8일 윤호중(민주·구리) 후보의 공약 해명기사에 대해 공개질의했다. 나 후보에 따르면 윤호중 후보는 지난 6일 구리시 ‘아천동 석유비축기지(K1)에 국가통합데이터 센터 유치’와 관련해 지역의 우려가 섞인 보도기사가 나오자 윤 후보 측의 해명 보도가 있었다. 해명한 주요 내용은 ▲K1에 설치되는 국가통합데이터센터는 아차산과 한강 밑의 깊숙한 암반층에 만들어져 전자파, 열섬 등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 ▲인근 한강물을 냉각재로 활용하기에 주민들의 불편은 매우 낮고, 필요한 특고압 전력에 대해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설들을 활용해 K1기지 내에서 확보하기에 외부 전력 수급이 필요 없다는 점 ▲국가의 중요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첨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나 후보는 이에 대해 첫째, 특고압 전력을 친환경 발전시설로 자체 생산한다 하셨는데, 데이터센터 1개당 연간 전력 사용량은 평균 25GWh로, 4인 가구 6,000세대 사용량과 맞먹는 용량이다. 통상 친환경 발전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있으나 태양광발전은 주간에만 사용 가능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라도 풍력 등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 서울2호선 업무협약, 70동행버스 등 교통을 바탕으로 한 김포서울통합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을 운영하며 총선 이후 김포서울통합 본격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해 11월 김포서울통합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된 이후, 한 번도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며 “김포서울통합에 대한 기준은 시민 편의 향상으로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나타나는 시민의 불편을 생활권 일치로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경기분도로 인해 촉발된 사안이고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만큼 총선과는 무관하며 총선 이후에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 4일 진행된 한 매체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메가시티는 건전한 방향으로 물꼬를 틀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슈인데 선거 전에 이슈화되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는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 높은 주거비를 견디지 못하고 이사 나간 분들이 서울로 출퇴근이나 등하교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 내에 있다고 봐야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굳이 좋아할 것도,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