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을 맞은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이라는 동일한 목표 하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입장차를 벌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와 심판하겠다며 보다 확고한 연대의지를 밝혔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 대표도 심판하겠다며 조 대표까지 심판 대상을 확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0일 전북 익산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말로만 민주당과 연대하고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협력해야만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희는 작은 정당인데 추구하는 법안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 협조해야 한다”며 민주당과의 정책적 연대 의지를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그런 이간질에 넘어갈 이 대표나 조국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연대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놨는데 (총선 이후) 민주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도 여당을 향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서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이광재(민주·분당갑) 후보는 30일 “시민들이 출퇴근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직주근접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GTX-A 성남역 개통식에 참석한 이 후보는 시민들과 만나 “이번 GTX 성남역 개통은 서울 출퇴근에 인생의 20%를 바치고 있는 분당·판교 주민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매일 긴 시간 줄을 서서 출·퇴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분당·판교 핵심 현안인 교통 문제를 행정 경험과 정치력으로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회의원 시절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 사업을 이끌어냈다”며 “약 3년 후에는 판교에서 강릉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동해에서 서핑을 즐기거나 리조트에서 휴식을 누리는 것도 더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월곶·판교선이 생기면 서쪽으로는 인천까지 바로 갈 수 있다”며 철도·버스·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으로의 환승이 편리한 복합환승센터 등 성남역의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이 후보는 ▲8호선 서현~오포 구간 연장 및 판교~백현마이스~판교대장 추가 지선 도전 ▲3호선 수서~판교원~서판교~판교대장 연장 ▲수서~광주선 야탑도촌역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제22대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들의 집중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성 송옥주(화성갑)·공영운(화성병)·권칠승(화성병)·전용기(화성정) 후보 지지 방문을 포함해 도내 선거구 9곳을 돌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수원 김승원(수원갑)·김준혁(수원정) 후보, 용인 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 후보, 이천의 엄태준(이천) 후보, 광주 소병훈(광주갑)·안태준(광주을) 후보를 향한 한 표를 당부했다. 김승원 후보와 함께 수원 만석공원에서 주민들을 만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수원이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은 반도체 대기업과 생산 시설이 밀집해 이른 바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4·10 총선 격전지다. 여야 모두 반도체 벨트 표심 공략을 위해 앞다퉈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민주당은 ‘반도체 메가시티’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와 첨단패키징 지원 확대 및 판고 K-팹리스 밸리 조성 등 팹리스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반도체 산업단지에 대한
이원욱(개혁신당·화성정) 국회의원 후보가 QR코드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선거를 선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정보 제공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QR코드를 메인으로 활용한 선거벽보, 선거공보물, 선거피켓 등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벽보·선거공보물 등은 일방적인 정보 제공, 작은 글씨로 인한 가독성 문제를 불러왔다. 이는 유권자와의 소통을 배제한 태도로 읽히며 정치 관심도를 낮추는 부작용으로 작용했다. 이 후보는 “기존 벽보나 피켓은 일방적인 공약만 제공하고 유권자와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했다”며 “QR을 활용하면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공약·홍보내용을 공유할 수 있고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양당의 혐오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준비하는 선거인만큼 선거 준비 과정부터 유권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문법을 깨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 QR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선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9일 수원지역의 여야 후보들에게 “이번 선거를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네거티브 없는 공명선거’를 거듭 촉구했다. 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4·10 총선은 수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를 통해 지역 현안을 풀어낼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눈과 귀가 온통 수원을 향해 쏠려있는 지금이 그 최적기이고, 그 첫걸음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후보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수원의 도약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정책과 구상을 내놓고 시민의 마음을 얻는 ‘멋진 승부’를 기대했다”며 “그러나 공식 선거운동 초반의 모습은 제 기대를 한참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가 내건 거리 현수막을 보면 정책은 온데간데없고 온통 흑색선전 뿐”이라며 “네거티브는 후보자가 현재 불안하거나 스스로가 불리하다는 것을 보여줄 뿐 실제로 효과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후보는 “언제까지 구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느냐”면서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유권자인 시민에게 국민의힘 후보들이 준비한 정책과 비전을 당당히 내보이고…
김현준(국힘·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장안구 내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장안구 안전통학로 구축 종합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안전 인프라 확충 ▲통학로 환경개선 ▲위험도로 집중관리제 시행 등을 내걸었다. 먼저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장안구 내 지능형 CCTV를 확충하고 횡단보도 색상을 밝게 정비해 시인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학교 주변 안전펜스 정비 등 성능개선도 추진한다. 통학로 환경개선으로는 보차겸용도로 내 인도 확보, 학교 주변 일반통행로 확대, 학교 담장 허물기 등을 통한 보행로 확장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위험도로 집중관리제 시행을 위해서는 장안구 내 전체 통학로의 안전환경을 분석해 위험도로를 분류하고 위험도로에는 등하교 시간 차량 진입을 억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학교 통학로는 단 한명의 학생이 이용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토록 조성돼야 한다”며 “장안구 내 통학로에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학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통학로 구축·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대책과 함께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등 관계자 인식제고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수원시 및…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여러분(국민)이 지적하는 사람들 바꾸지 않는다. 국민의 입장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에서 진행된 박재순(국힘·수원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저는 우리 당 후보들의 오래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공천 취소 등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준혁(민주·수원정) 후보의 여성비하발언 논란에 대해 “역사학자로서의 공적 (방송) 출연에서 여성비하발언을 했다. (발언 내용을) 차마 입으로 옮기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를 언급하며 “장예찬 후보의 경우 십수 년 전 얘기였는데 김 후보는 불과 몇 년 전에 여성비하발언을 쏟아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 후보를) 바꿀 생각 없다. 이 대표가 과거에 했던 여성혐오발언을 생각해보면 둘은 서로 통하는 사람인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눈치만 볼 것이다. 여러분이 지적해주면 반성하고 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주요 공약으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 후보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막말’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해석’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는 29일 A언론이 보도한 ‘민주 김준혁 “수원화성은 여성 젖가슴”… 또 터진 ‘막말’ 리스크’에 대해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사는 제목에 ‘수원화성은 여성 젖가슴’이라고 쓰고 마치 후보가 직접 여성 신체에 수원 화성을 비유한 것처럼 적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제목 내에서 ‘막말’이라는 평가적인 표현을 사용해 후보의 인격을 해치고 있다. 후보가 비유한 장소는 사도세자 묘소인 ‘융릉’이므로 오류가 있는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해당 비유는 역사학자인 후보가 과거 조선시대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려 사도세자 묘소의 위치를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비유는 ‘한강은 서울의 젖줄’이라는 표현과 유사한 관용적 문장”이라며 “여성 비하를 목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A언론이 지난달 20일 게재한 칼럼을 언급하며 “A언론의 최근 칼럼 ‘좌편향 혁명史의 균형 잡기’에도 등장하듯 오래전부터 한국어 문장에 사용해…
조국혁신당이 대파 등 밥상물가 안정, R&D예산 확대를 공약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개원 직후 과학기술인들과 연대해 땅에 떨어진 자긍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갈지(之)자 과학기술 정책에 현장의 반발이 상당히 거세다”며 과학기술입국 시즌2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입국 시즌2는 ▲R&D 예산 정부 총지출 7% 수준까지 점진적 확대 ▲청년과학자 육성 예산비율 지표 신설·예산 지원 등이 골자다. 아울러 ▲국가 R&D거버넌스 재정립 ▲CIO 국가책임 강화·과학기술정보관리위원회(가칭) 신설 ▲과학기술 명문화를 위한 헌법 개정 등 내용도 담겼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 예산의 정상화와 R&D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상승하는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생산 농민과 소비자 거리를 줄여 유통비용을 줄이는 시장도매인 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장도매인은 산지에서 농산물을 수집해 경매를 거치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 “위원장이 TV토론회에서 음주방송을 한 의혹이 있다”고 맞불을 놨다. 조혜진 조국혁신당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십수년 전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 대변인 시절 음주방송 의혹이 있는 분이 위원장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조심판 특위는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하고 이재명, 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조 심판을 해서 끝내면 일제강점기 시대로 가겠다는 것이냐”며 “일제강점기를 합리화하려는 인사들을 정부 곳곳에 알박기 해온 정당다운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판이 어려워지자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정당이 뜬금없는 일을 하는데 어떤 것이 진심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봐 다른척할 뿐”이라고 주장, 신지호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조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