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다음달부터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매너캠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외국문화의 이해, 글로벌 에티켓을 교육한다. 20개 학급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중·고등학교 20학급에 대해서는 글로벌 외교 비즈니스 매너 교육이 이뤄진다. 강사로는 서울청년대학 주식회사 김정윤 대표가 세계시민 및 국제매너 교육을 담당하며,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 하라’의 저자 유채원 작가와 한국교육개발원 김진희 교수가 국제비즈니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몽골과 아이슬란드, 콜롬비아, 튀니지 출신의 강사들이 각 대륙의 문화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문화의 이해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구촌 문화교실 ▲평화, 인권, 공정무역 ▲다양한 국제 공공외교의 이해 ▲가상 온라인 국제회의 실습 ▲나라별 문화, 비즈니스 에티켓 ▲국제매너 관련 초청특강 등이다. 김상완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 방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169억 원을 투입해 공공버스를 128개 노선 242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10개 노선에 165대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18개 노선의 77대를 추가한 것이다. 준공영제로 버스를 운영하면 시는 노선을 소유‧관리해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을 신설, 시민 편의를 더할 수 있고 운송업체는 적자분을 보조받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는 교통 취약 지역 5개 노선에 44대의 공공버스를 증차한다. 우선 버스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기흥구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잇는 502번 마을버스를 신설한다. 2대의 공공버스가 투입돼 하루 50회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수종사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9개 노선에 9대를 증차한다. 기흥구 언동중학교와 수지구 대지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26-3번 노선에 1대를 증차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병원)과 18번(청현마을~기흥구청), 20번(구성래미안~죽전역) 노선에 각각 1대를 추가한다. 이용 수요가 많아 불편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4개 노선에도 1대씩 차량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은 송전양문교회가 지역주민 의료비 지원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송전양문교회가 전달한 성금은 이동읍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A씨는 급성십이지장궤양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송전양문교회 구영규 목사는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심했다”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이동읍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돕겠다”고 말했다. 심필녀 이동읍장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에버랜드는 올해 새로운 봄 테마공간인 '페어리 타운'을 오픈해 신비로운 요정들과 함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상상 속 요정마을 '페어리 타운'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싱그러운 튤립 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들이 활짝 피고 있다. 올해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을 직선과 곡선 형태로 식재하고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단순하지만 가장 화려해 보이는 튤립 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LED 대형 스크린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필드 영상을 상영, 바로 앞 화단에 식재된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거처럼 보여 거대하고 환상적인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또 요정마을 컨셉의 포시즌스가든에는 연구소, 분수, 도서관 등 요정 테마존과 나비 요정, 튤립 요정, 거울 요정 등 120여 개의 요정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어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이색적인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매화 테마정원인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은 오는 24일 오픈한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경기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로 용인특례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2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5년 연속 도서대출권수 경기도 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309곳(298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 교육청)의 공공도서관 운영실적을 도서관 기본정보, 소장자료, 이용 및 이용자 등 6개 영역 24개 항목으로 나눠 분석하고 지난 2월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인특례시는 총 617만2768권의 대출권수를 기록해 2위 도시보다 36%나 높게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지도서관은 89만권으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상현도서관(64만권) 4위, 죽전도서관(52만권) 11위 등 용인시립 공공도서관 18개 중 12개가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시는 회원수와 이용자수, 자료구입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를 비치하는 ‘비치희망도서제’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를 구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 흐름
용인특례시와 용인예술과학대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교육부로부터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대학 측은 2024년까지 2년 동안 최대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이 협력해 지역특화분야를 선정하고 평생직업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대학은 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특화 분야 인력 개발과 처인구 지역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시는 예술과학대가 교육부로부터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6년 개관을 앞둔 처인구 평생학습관 대체 역할 수행, 대학 연계 전문강좌를 시민과 공유해 관·학 상생 모델을 제시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예술과학대는 협약식 이후 오는 20일 교육부에 시청 관련 부서와 함께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결과는 4월 중 교육부가 발표한다. 용인예술과학대 최성식 총장은 ”1994년 개교 이후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지역의 유일한 전문대학으로 지역과 산업 발전에 정진 해왔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전문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장으로서
104년전 만세운동의 함성이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재현됐다. 지난 18일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지난 1919년 3월 21일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용인문화원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역 주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들의 후손들도 함께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용인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3.21만세운동은 현재 원삼면에 위치한 좌찬고개에서 시작됐으며, 3월 한달 동안 14차례 만세운동이 일어나면서 백암면 등 용인 전역에 약 1만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저항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날 행사는 104년전 만세운동을 되새기며 만세 삼창과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아울러 ‘리틀용인’ 소속 어린이들은 ‘뮤지컬 안중근’을 열연해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 주민들은 만세운동이 시작된 좌찬고개부터 시작해 거리에서 만세운동을 행진을 펼쳤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4년전 3월 21일 용인의 순국선열들은 이곳 원삼에서 일제의 속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우리 민족이 깨어있고 살아있음을 증명
용인특례시의회는 17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용인시 선정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해 김운봉 부의장, 장정순, 황재욱, 김상수, 김진석, 이창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용인시의 산단 후보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구상"이라며 "산단 후보지 인근에는 도심융합특구, 소부장특화단지, 스마트혁신도시 등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원삼면의 SK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은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 산업단지가 탄생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용인시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기업과 주민, 용인시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방안을 만드는데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용인시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하겠
용인특례시가 지난 15일 용인형 신성장산업 육성·발굴을 위해 시 산하기관 3곳과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첫 회의(Kick-Off)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회의에는 시청 신성장전략과,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의 미래 동력이 될 신산업 발굴을 위해 각 기관이 구체적인 역할을 맡아 세부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거버넌스의 주축이 돼 신성장산업에 대한 전략을 도출하고, 전략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 연구 과제를 추진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 전략 로드맵을 제시한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시 산업생태계 및 성정 여건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를 분석해 제시하며 용인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과 첨단기업 유치 등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번 거버넌스를 통해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로드맵을 구축,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정책과 부합하는 과제를 발굴해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섭 신성장전략국장은 “시 산하기관들과 활발하게 협
'미국은 우리에게, 아니 미국에게 우리나라는 어떤 존재였을까.' 최형익 한신대학교 글로벌인재학부 교수의 오랜 고민이 '미국 동아시아 외교정책과 한반도 문제'라는 부제와 함께 '불승인주의(NON-RECOGNITION, 진인진 刊)'로 세상에 나왔다. 511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이 보여주는 최 교수의 깊은 고민에 걸맞게 출간과 함께 학계와 정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변천 속에서 동아시아와 한반도문제를 적확하게 꿰뚫은 명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자 배상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한국기업 자부담원칙 발표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그런데 발표와 동시에 대환영의 뜻을 발표한 나라는 정작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다. 그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한국정부의 강제징용자 해법에 미국측의 무언의 압력이 작용했으리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처럼 한일과거사 문제에 대한 합의안 도출에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1965년 대일청구권협상 타결에 이은 한일 국교정상화와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에 미국이 관여해 합의안을 조율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다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과연 어떤 존재일까. 이 점을 보다 올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