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서 제22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여당 예비후보는 야당 경쟁자를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하고, 같은 당 경쟁자는 '사실관계가 다른 의혹 제기'라며 경선 상대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국회의원이 최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기정사실화한 최초의 지역구 의원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허위사실이며 유권자를 기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안’을 최초로 마련한 것은 바로 자신”이라며 “2015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자신이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정부가 ‘경기남부법무타운’안을 마련한 바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법무타운’안은 안양교도소를 의왕으로, 의왕 소재 예비군훈련장은 안양으로 이전하고, 안양교도소와 서울소년심사분류원,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을 의왕에 집중화해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 예비후보는 “당시 국회와 기재부에서 중짐 추진된 이 계획안은 법무부와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며 “이 안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앞다퉈 패키지 형태의 ‘저출생 공약’을 공개하며 총선 앞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출생 종합대책 ‘일·가족 모두행복’을 소개하며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인구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출산 휴가와 배우자 출산 휴가 표현을 ‘아이맞이 엄마 휴가·아이맞이 아빠 휴가’로 바꿔 인식 개선에 나선다. 아이맞이 아빠 휴가 1개월 유급휴가 의무화, 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 개시, 육아휴직급여 210만 원까지 상향, 사후지급금제도 즉각 폐지, 초등학교 3학년까지 1년에 5일 유급 자녀 돌봄휴가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 특성·근로자 선호를 고려한 육아기 유연근무 지원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에 의무적으로 명시, 2025년부터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제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이 대표는 주거와 자산, 돌봄은 물론 일·가정 양립정책까지 모두 담아낸 총선 4호 공약 저출산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우리아이 보듬주택’은 2자녀 출산 시 24평 주택·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
김병주(민주·경기남양주을)·박성훈(민주·경기남양주병) 예비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지하철 8·9호선 연장사업을 연내 착공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인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인한 교통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예비후보는 진접선과 별내선처럼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9호선 연장사업을 연내 착공하고, 동시에 중앙역 신설안을 포함한 별내선 연장(4·8호선 연결)도 9호선 방식으로 하면 조기착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선 교통 후 입주’를 법적으로 강제해야 하며 각 지구별로 수립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동일 교통권역으로 묶어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양주를 비롯한 인접 도시 택지사업으로 2028년까지 약14만 세대(약40만명)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광역교통망 역시 2028년까지 완공되어야 한다. 완공이 불발될 시 가뜩이나 교통이 불편한 남양주에 ‘교통지옥’이 재연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광역교통사업이 택지사업과 발맞춰 진행되어야 하지만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다. GTX-B노선은 2030년 개통 목표이고 수도권제1순환도로(퇴계원-판교) 지하화 사업은…
임재훈 전 국회의원이 18일 안양동안갑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의원은 이날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의 정체는 특정 정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했다”며 “진정한 안양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특정 정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은 작지만 착실한 변화와 혁신의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를 시민과 함께 예측 가능한 정치로 승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켜켜이 쌓인 안양의 당면한 문제를 속 시원하게 대청소하겠다”면서 “안양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섬기는 정치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획기적으로 창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임 전 의원은 안양 신성고를 졸업하고,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을 지낸 뒤 국민의힘 안양동안갑당협위원장과 국민대 전임연구교수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서철모(민주·경기화성을) 예비후보의 공략 제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18일 ‘AI반도체밸리 건립’ 및 ‘동탄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AI·반도체밸리를 조성하여 AI,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벤처기업 입주공간 및 연구소 등 기반·지원시설을 구축해 ‘동탄이 AI·반도체 역량 개발의 핵심지가 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 ‘AI·반도체밸리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과 더불어 R&D 역량 강화, 해외진출 지원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반도체밸리 내에 동탄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컨벤션홀, 회의장, 세미나실 등 기업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주민편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덕붙였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가 올해 상반기 운영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전문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개강하는 전문 교육과정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프로그래밍 언어(HTML, CSS) 활용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활용 분야다. 올해 신설된 업무자동화 개발자 과정은 데이터 추출, 양식 작성, 파일 이동 등 사람이 수작업으로 했던 작업들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업무자동화 부문은 프로그램 내에서 반복 작업을 통합·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내용으로,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분야다. 이번 전문교육 과정은 과정별로 대면·비대면 병행되며 대면 교육은 용인시 소재 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된다. 실무 관련 교육과정 이수 외에도 1대1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대비 면접교육, 포트폴리오 사전 점검, 취업연계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말부터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과정별로 상이하며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과정별 세부 교육내용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남부일자리팀 전화문의나 다음 달 중순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직업교육훈련 온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행사 일환으로 기후위기 관련 세션에 참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기업 대표, 각 정부 대표들과 교류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응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업, 사람, 국가 간 격차 해소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현지시간)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 가속화: 제조업 혁신전략’ 세션에 참여했다. 세션은 발언자와 참석자 신분 비공개의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해 토론 내용만 공개된다. 김 지사는 “탄소절감을 하려면 환경정책 일관성이 필요한데 한국 포함 많은 나라가 중앙정부가 바뀔 때마다 환경정책도 함께 바뀐다”고 꼬집었다. 또 “일반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정부가 생활밀착형, 일관성 있는 탄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와 같이 기후변화 역시 대응력에 따라 기업, 사람, 국가 간 클라이미트 디바이드(기후 격차)가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파괴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으로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입법을 통해 규범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발드후스호텔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운 ‘2023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고양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고양특례시청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출연금 확대에 노력해준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양시는 유례없는 복합경제위기로 신음하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2021년 27억 원, 2022년 33억 8000만 원을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출연금 55억 원은 시군 출연금 중 최대규모로, 지역경제 회복 구원투수 역할에 기여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57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 앞서 ‘고양특례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고양특례시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고양시 요청으로 추진됐다.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3억 원을 출연, 경기신보는 30억 원의 특례보증을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2개월이 경과한 19세~39 청년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이며…
진석범(민주·경기화성을) 예비후보가 '청년 표심'을 노리는 '동탄의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한 달에 3만 원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3만 원 청년패스'와 M버스 배차 확대 등 동탄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이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17일 "동탄은 인구수와 발전속도를 감안하고 타 신도시와 비교하여 볼 때, 대중교통이 매우 취약하고 교통인프라가 부족할 뿐 아니라, 예정된 트램, 동인선 및 1호선 연장사업 등도 지연되며 시민들이 오랫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시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에 대해 실질적인 해소를 위한 교통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먼저 민주당의 총선 공약인 '청년 패스'를 바탕으로, 월 3만원에 버스, 지하철, 택시, 공공자전거, 트램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하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청년패스’,를 발표했다. 동탄1신도시과 동탄역 사이에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 신설’과 주말 광역․M버스의 배차 확대’와 동탄3동과 반월동에 광역버스 확대’도 함께 약속했다.이 이어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동탄트램과 동탄-인덕원선, 1호선 (서동탄-동탄) 연장이 조속
인천 남동구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른다. 국민의힘 소속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동구갑 총선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으로 1억 원을 오는 25일까지 낼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277조 2항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등의 선거 관리 준비와 실시에 필요한 경비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보궐선거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실시가 확정된 때부터 15일까지 선거구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납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구가 남동구선관위에 내야하는 금액은 총 1억 원으로, 선거 보전비용과 준비 및 실시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선거 보전비용은 선거비용 보전제도에 따라 재보궐선거에서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선거비용의 50%를, 유효득표수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보전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인천에서는 남동구만 재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때문에 인천 10개 군‧구의회 중에서도 남동구만 선거비용을 부담한다. 정승환 전 의원은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11일 남동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