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한반도 중심 경기북부에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참여는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새 이름과 의미를 작성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전문가 심사, 대국민 투표,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워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담은 참신한 이름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대상 1000만 원 1명, 우수상 100만 원 2명, 장려상 50만 원 7명으로 전 국민 공모인 점을 감안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을 지급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추진 위원회는 공모전 홍보 활성화와 전 국민 관심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 서울확장 전선 등 많은 난관이 존재하지만 결코 뒤로 돌아가지 않겠다.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은 후회한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비록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어디를 가던 나라를 위한 좋은 정치,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3지대 합류 등 추후 거취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중도보수통합의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지만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대통령과 주변 권력의 사유화·국정농단, 대통령의 권력기관 줄 세우기, 여당의 사당화, 공적의지(public mind) 상실과 갈라치기, 시대착오적 경제정책과 외교전략 등을 원인으로 나열했다.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는 “민의를 배신하는 뻔뻔한 행태다. 배우자를 위해 대통령 권력을 남용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는 “검찰정권에 이어
양주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5선 도전 속에 국민의힘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대 경기지역 총선 결과 민주당이 51석(86.4%)으로 압도적 우위를 선점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7석으로 참패했다. 양주시도 정성호 민주당 국회의원이 6만 9905표(62.6%)를 득표해 4만 414표(36.2%)를 얻은 미래통합당 안기영 후보를 무려 2만 9491표차로 따돌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머줬다. 양주권역은 양주시 최초로 5선을 달성하려는 정성호 국회의원과 지난 총선 패배로 절치 부심해온 국민의힘 후보간의 설욕전이 다시 펼쳐진다. 총선거에 앞서 지역의 화두로 주목받는 양주·동두천 선거구 조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작용 할 수도 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국회에 제안한 총선 선거구에서 경기도는 양주시를 포함한 6개의 선거구가 경계 조종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생활권의 불일치를 촉발하는 게리멘더링식 선거구 조정으로 양주지역 선거구가 분열될 조건도 존재한다. 민주당은 양주권역 선거 지도가 달라져도 손해 볼것이 없는 형국이다. 과거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보이던 양주 지형은 2곳의 신도시 입주가 완료된 가운데 신생 회천신도시도 빠른 입주가…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이 이른바 ‘수도권 탈환’을 목적으로 ‘윤심(윤석열 마음) 인사’를 수도권에 대거 투입하면서 중앙당에 대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 제도 도입을 발표하자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제도 도입을 통해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계량화된 평가 지표를 적용해 특정 인사의 ‘끼워 맞추기 식’ 공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의 자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할 공천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공천 심사의 세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다. 단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의 평가 기준으로는 지역의 이해관계를 모두 반영하지 못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천 심사에서 반영되는 여론조사 비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지역 내 지지도와 별개로 중앙당의 입맛에 따라 차출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 전직 장관 등에게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다는 우려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공공일자리 채용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는 사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부터 도와 도내 31개 시군, 공공기관의 공공일자리 채용정보를 수집해 잡아바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 정보는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제공한다. 또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도와 시군 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채용정보, 취업상담서비스 등 사후관리도 지속 지원한다. 지난해 잡아바 어플라이 참가자는 60만여 명이다. 이밖에 지난해 새로 선보인 ‘대기업 협력관’과 ‘신성장 산업관’도 지속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대기업 협력관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 금융사·정부기관 추천기관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의 정보를 잡아바로 연계해 5508개 기업, 1만 5608개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신성장 산업관에서는 민선8기 핵심 산업분야인 미래선장산업 부분 육성을 지원하고 구직자를 연계했다. 이에 신성장산업분야인 ▲배터리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AI빅데이터 관련 기업 1311개를 발굴, 해당 기업들의 4504개 채용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했다. [
백종훈(민주·경기부천시갑) 예비후보는 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책임지는 부천형 이재명의 기본사회,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부천, 주권자 말씀에 귀 기울이는 국민비서실장이 되어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30년간 부천에 거주하며 국회의원 비서, 제5대 부천시 최연소 의원(29살), 민선 8기 부천시장 초대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문화콘텐츠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 공공기관, 대학에서 경험으로 누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5대 핵심 비전>으로 ▲삶이 풍요로운 자족경제 도시 ▲아이 키우기 좋고 부모가 행복한 교육 돌봄 도시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관광산업 도시 ▲온 세대가 함께 편안한 안전복지 도시 ▲한 걸음 더 가까운 사통팔달 스마트 교통도시를 핵심과제로 선정, 지역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 ▲직주락을 우리 마을 안에서 ▲365일 24시간 자녀 돌봄, 과학고 유치 및 부천시민 자녀 우선 입학제 확대 도입 ▲부천시민 생활문화 강사 우선 채용 제도, 문화가 밥이 되는 체감형 문화 특별시 ▲세대별 맞춤형 두터운…
경제금융전문가 홍경래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17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는 대기업과 청년들이 줄줄이 찾아오는 희망의 도시이지만, 서남부권의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주거 환경은 물론 도로망조차 제대로 정비돼있지 않은 서남부권 주민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주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성장에서 외면당하고 난개발로 고통스럽지 않도록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인 도로와 철도망 확충, 최첨단 농업도시 육성 등 균형 잡힌 지역개발로 시민의 삶을 높이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화성에서 나고 자라 농협중앙회 본사 근무시절 출퇴근 거리가 2시간이 넘을 때도 화성을 떠난 적이 없다”며, “화성의 아들로 그 누구보다 화성 서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자부했다. 농협인 출신으로 29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금융 전문가인 홍 예비후보는 화산초, 안용중, 유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경기본부장 등을 거쳐 화성시체육회 부회장,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 화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당내 4·5선 중진 의원들을 만나 ‘이기는 공천’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내 중진들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룰에 맞는 공천을 할 것이다. 거기에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기는 공천) 취지에 대해 설명했고 굉장히 잘한 것이라는 대부분의 반응이 있었다”며 오찬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당의 경험이 많고 경륜 있는 분들로부터 여러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시스템 공천을 보수당에서 처음 실시하게 된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페널티에 대해 중진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취지의 물음에는 “(오찬에서)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공천룰 개정이 현역 물갈이에 더 쉬워진 것인가’는 물음에 “(물갈이가) 좋은 표현은 아니다. 이길 수 있는 분, 국민께 설득을 드릴 수 있는 분을 저희가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1차 회의에서 현역 의원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을 컷오프하고, 하위 10~30%인 18명은 경선 득표율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상속세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과도한 상속세는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의 발전을 저해하고, 중산층과 서민에 피해를 준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셩돼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네 번째 민생토론회-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액 주주는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를 어마어마하게 물게 된다. 거기에 할증세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웬만한 상장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하는 경우에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가업 승계가 불가능해진다”며 “그래서 우리나라에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상속세 완화는 결국 중산층과 서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국민 공감대’ 형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정부를 향한 신속한 세제 개편을 주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재산이 많은 사람에 대해 많이 과세해서 나눠 가져야 된다는 생각을…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양자회담을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독일 머크그룹 일렉트로닉스 회장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해준 머크사에 감사하다. 머크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도의 전략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라며 전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카이 베크만 회장은 풍부한 우수 인적 자원, 관료주의 없는 행정, 국제무역상 지리적 장점 등을 장기 투자 이유로 꼽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머크사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으로, 지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공장 준공했다. 이후 평택과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도에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 투자를 이어오면서 약 2700억 원 투자, 1700명 고용 창출을 했다. 카이 베크만 회장은 “머크사는 비전을 갖고 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