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은 20일 오전 사무처에서 2023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19대 이사장에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과 생성형 AI 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 같은 사안에 공동 대처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언론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부일보 이사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 10월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훈영 기호일보 경기본사 본부장을 경기언론인클럽 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경기언론인클럽은 지난 2002년 지역 발전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창립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내년도 예산이 2년 만에 25%가량 삭감된 가운데 예산 삭감 의견과 증액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용자 감소 추이를 보면 예산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과 도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되는 것이다. 경기도가 편성한 경제투자실 주관 경기도 공공 디지털 SOC 구축사업(배달특급 관련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은 총 60억 원으로, 지난해 80억 원 대비 20억 원이 감액됐다. 먼저 도는 위드코로나 이후 배달업계 시장이 침체된 만큼 예산 증액은 실효성이 확실치 않다는 의견이다. 도에 따르면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발표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 수요도 증가하면서 배달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치킨, 피자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배달비 또한 급증하면서 배달특급을 비롯한 배달플랫폼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배달특급의 경우 월별 이용자 수는 지난 2021년 12월 약 6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9월에는 약 30만 명을 기록해 절반가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경기동북부권을 포함한 의료소외 지역민들에게 보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 외에도 공공의료정책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0일 오후 남양주 화도도서관에서 ‘2023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균형 있는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김미리(민주·남양주2)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과 나백주 서울시립대 교수, 유주희 경복대 교수, 고창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등 학계·현장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경기동북부권의 낮은 의료 공급량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의견을 함께했다. 유주희 교수는 “경기동북부인 남양주권역은 공공의료원이 없고 응급병상도 부족해 응급실 이용률이 15%를 밑돈다”며 “2028년 신도시 완공도 앞두고 있어 서둘러 의료 공급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백주 교수는 “첨단의료의 상징인 상급병원은 공공성과 동시에 상업성을 띠고 있어 보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며 “공공의료원은 상급병원의 의존도를 낮추고 응급의료 병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평택 포승(BIX)지구 내 미국 에어프로덕츠 투자 협약을 맺고 청정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최대 수소 공급 업체로서 경기도, 평택시와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도는 에어프로덕츠의 2030년까지 33% 탄소 저감,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평택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선정한 6개 수소도시 중 하나"라며 "청정 수소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하다"며 사업 성공을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날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의 상업용 청정 그린 수소 시설, 국내 청정 그린 수소 도입 1호 지방정부, 임기 내 100조 투자유치 목표에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으로 취임 후 5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월버 목(Mok. Wilbur W.)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 개척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평택시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정 에너지를…
오는 21일부터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한파 선제 대응을 위해 20일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한파 대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상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응급복구 등 8개 반 14개 부서 16명이 시군과 함께 한파에 대비한다. 또 독거노인, 건강취약계층 2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건강관리 복지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8개 반 14개 부서 521명 인원의 합동근무를 통해 수도시설 동파 피해 예방·응급복구 지원에 대비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주부터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한파 취약계층 안전과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 시군이 비상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 안전돌봄 강화와 동파 대비 행동 요령을 사전에 홍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물론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경기국제공항을 허브로 김포-인천-경기공항 간 연결성을 강화해 항공사 이익 극대화, 미래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네트워크 기능 제고 등 시너지 효과를 전망했다. 특히 관 위주 형태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공항,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 변화된 공항의 패러다임, 국제사회의 메가시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박광온·김병옥·김영진·백혜련·김승원·민병덕·박상혁·박성준·허영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경기국제공항건설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백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자체가 지역균형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저출생, 서울 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방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서울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이라는 이름하에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로 묶이지만 도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북·남부가 다른 여러 사안을 갖고 있어 수도권 집중이라는 하나의 의제로 묶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박광온 의원과 김승원…
여야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회동해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국회 예산 심의로 정부안 대비 4조 2000억 원을 감액하고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 원을 순증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 관련 예산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3000억 원을 증액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 3000억 원도 반영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 9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별 증·감액 규모를 합산하면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정부 원안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총지출 규모에서 4조 2000억 원을 감
국민의힘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영입하는 것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했던 비주류에서도 대안 부재론을 거론하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을 도와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내 기류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기정사실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이며 영입 형태는 ‘추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 원로들을 상대로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갔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거의 이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등판했다. 그때 배 12척만 남았는데도 그걸 이끌고 승리했다”며 “지금 우리 당 상황이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 그런 식으로 등판해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지 선거에서 진 다음에는 아껴서 무엇 하냐. 아무 소용도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훌륭한 국민의힘 자산인데 조기에 등판해서 상처를 입지 않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일 ‘86세대 퇴진론’에 대해 “집단적으로 몰아 ‘퇴출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들이 과거 하나회나 ‘윤석열(대통령) 사단’처럼 우리끼리 모여 한번 해먹자 그런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과정에 ‘뺄셈 정치’는 안 된다”며 “86세대가 오히려 윤석열 정부와 싸우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대 중후반에 ‘기득권’이라는 평가는 피해갈 수 없지만 사회 다른 분야에서도 주축 세력들의 나이가 그렇다”며 “30~40대 더 좋은 후배들을 발굴하고 길을 열어주는 건 많이 고민해야 될 분야”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과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지낸 86세대 대표 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으로 촉발된 ‘86세대 퇴진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86세대인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친 이낙
조재훈 전 경기도 건설교통위원장(제9, 10대 경기도의원)이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조재훈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한 후 18일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조 예비후보는 “소외된 계층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면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소외를 밝혔다. 또한 "지난 20여년간 오산지역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진짜 오산을 위해 일했는지 의문"이라며 "진짜 오산시와 시민들을 위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선언하였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의원을 지낸 오산 지역 정치인이다. 오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왔고,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2023년 오산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오산시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선의 현 안민석 국회의원, 3선 시장출신 곽상욱 전 시장, 그리고 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이신남 후보가 출마하여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