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프탈레이트 등 체내 환경 유해인자의 농도를 확인하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공장의 35.7%가 도내에 소재하며 지난해 기준 국내 환경성 질환자의 28.7%인 232만 명이 도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생체 내 환경유해인자의 농도를 선제적으로 조사해 개인별 노출 현황을 파악하고 도민에게 직접적인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3개 지역 주민 450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환경보건서비스를 실시한 후 점차 이를 확대해 모든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조사에 참여하는 도민은 간단한 소변검사로 본인의 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알 수 있다. 해당 검사에는 보다 많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 기술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체유래물 활용 노출생체지표 분석 고도화기술’이 활용된다. 도에서는 향후 현재 추진 중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연계해 도민이 직접 생활습관, 주변 일상 생활환경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경기도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소장 오경석)는 오는 14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3 이주민 인권 실태와 정책 토론회 ‘노동권과 디지털 인권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월 18일 세계이주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민관협력 정책네트워크 포럼의 6번째로 올해 마지막 순서다. 토론회를 통해 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2023년도 한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이주 인권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이주민 디지털 인권 실태조사’에 근거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이주민 인권침해의 다양성·심각성을 지적한다. 아울러 이주민 대상의 디지털 인권침해 예방과 권리 구제를 위한 실효적인 개선 방안의 즉각적인 도입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임금체불 피해 이주노동자 실태 및 구제를 위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임금체불이 생존권에 주는 위협의 심각성을 지적, 이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모두를위한이주인권문화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도콜센터, 도이주민안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11일 기후 문제 전문가 박지혜(44) 변호사를 첫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이상 기후가 잦아지며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의 해결을 중대하게 보고, 정권 심판론과 더불어 기후문제 해결 이슈를 선점·주도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인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기후씽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1.5 공동대표를 지낸 박지혜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발탁했다. 박 변호사는 각계각층의 추천뿐만 아니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재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추천됐으며, 인재위 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경영학 박사 ▲스웨덴 룬드대학교 환경경영 및 정책학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기업에서 사회책임경영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전문성을 쌓아온 인재다. 박 변호사는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장점 집 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학업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근까지도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며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했다. 또 기후씽크탱크 사단법인 플랜 1.5을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그간 기후행동 분야에 기여해 온 전문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총선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정치인이 가져야할 기본적 덕목 함양을 위한 ‘2024 총선승리! 민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오는 15~16일 수원시 매교동 소재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소양과 2024 총선대비 승리전략 수립·리더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24 경기도당 민주 아카데미’ 강사진으로는 임종성 도당 위원장과 오창익 인권연대 대표, 전우용 한양대 연구교수, 강시현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 전문강사, 김종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조직강화 ▲인권 의식 ▲역사 인식 ▲성인지 ▲감질 근절 교육 등을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또 김서용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기후 위기와 정치인의 역할’을,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무너진 한국경제’를 주제로 강의한다. 임종성 위원장은 2024년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검찰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필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4 경기도당 민주 아카데미를 통해 당이 추구하는 후보자들의 덕목을 갖추고 실제 선거에서 쓰일 수 있는 유용한 선거…
경기도가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한 아동 돌봄 정책안을 확대해 부모의 돌봄부담을 가족, 친인척, 이웃, 마을주민이 덜어주는 ‘언제나 돌봄’을 추진한다. 도는 저출생 해결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복안이지만 아이를 생각한다면 부모를 대신해 돌봐주는 것이 아닌 부모가 돌볼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내년부터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조부모 등에가족돌봄수당을, 이웃에게는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아울러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 평일, 야간 돌봄과 연계해 시설·가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경기도 360도 돌봄의 일환으로, 맞벌이 등 돌봄지원이 필요한 부모가 수월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가정의 행복, 아이들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줌으로써 행복한 가정에 기여한다는 취지지만 정작 양육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할 부모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용인특례시의회가 긴축재정을 이유로 ‘2024년 용인특례시 예산’을 삭감해 '시 행정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예산은 범위와 규모를 오히려 확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회의 이중잣대’ 의혹으로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10일 용인특례시,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복지, 교육, 문화 관련 예산 42건, 약 121억 원을 중점 삭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4년 시의회 예산은 올해에 비해 약 3억5000만 원을 증가 편성했는데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설 예산’은 ▲대회의실 LED 전광판 설치 6400만 원 ▲전자회의시스템 프롬프터 구축 1600만 원 ▲의원실 재배치 이사비 1700만 원 ▲의정활동 공동경비(교섭단체) 2131만4000원 등이다. ‘특이예산’ 가운데 ‘의원 국회여비’는 올해와 같이 1억2600만 원으로 동결 편성됐다. 이는 지난 8월 의원들이 코타키나발루 술 반입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뒤 초선의원들이 ‘임기내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의장이 직접 사과했는데도 삭감이 아니라 동결시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경기도가 e스포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e스포츠 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의정부 신한대에서 열린 ‘2023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에서 이 위원장은 “그간 e스포츠에 대한 공공의 역할이 부족했던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의정부는 도와 협력해 2년째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가 거듭되고 더 발전하면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e스포츠에 대한 예산은 항상 결여돼 있는 상황”이라며 “도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해 e스포츠와 지자체가 동반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e스포츠와 지자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선 ‘경기도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e스포츠 경기장이 건립되면 대회 진행을 방해하던 전력 과부하 문제가 해결된다”며 “또 서울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해 3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던 것처럼 파급효과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둘로 나뉜 e스포츠
지난 9일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에서 ‘I AM 승리에요’(대학·일반부, 리그오브레전드)와 ‘가운CJ’(청소년부, FC온라인)가 내년 승리를 기약했다. 대학·일반부 리그오브레전드 부문 결승에 올랐으나 2위에 그친 ‘I AM 승리에요’는 이날 경기 후 “지게 돼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덕웅(25)·김도엽(24)·유동환(21)·박성민(21)·오바다(21)씨로 구성된 팀은 인터뷰 내내 서로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유동환·오바다씨는 e스포츠 선수로서의 활약을 꿈꾼다고 밝혔다. 박성민씨는 이번 대회를 군 입대 전 ‘라스트댄스’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2위 의정부시의회 의장상과 함께 획득한 상금 200만 원에 대해 취미생활과 저축 등의 계획에 더해 재참가 의사를 드러냈다. 청소년부 FC온라인 부문 2위(상금 60만 원)를 차지한 ‘가운CJ’ 차희찬(가운고·17), 정대욱(가운고·17) 학생은 “후회 없이 승부에 임했고 준우승에 만족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학생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결승 상대(GPLEX아카데미)와 전력 차이가 크게 났지만 우리 자신의 실력을 믿고 가진 실
‘2023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UEF)’ 대학·일반부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 ‘진지빡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9일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UEF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서 진지빡겜은 ‘I AM 승리에요’를 상대로 최종스코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I AM 승리에요에 결승 첫 경기를 내준 진지빡겜은 2·3경기에서 탑라이너 박정규(경남 양산·23) 선수가 맹활약하며 상금 250만 원을 거머줬다. 이날 우승에 크게 공헌한 박정규 선수는 “경기 중 저의 플레이로 우리 팀이 많은 이득을 가져왔을 때가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지빡겜은 리더인 김희현(안양·24)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UEF 출전이 처음이다. 또 박정규, 안영민(인천·28), 최원호(서울 동대문·23), 김민진 (경남 마산·22) 등 팀원 대부분이 UEF 출전을 위해 경기도 외 지역에서 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희현 선수는 제1회 UEF에서 아쉽게 2위를 한 뒤 올해 우승을 위해 재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이번 기회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의정부에서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3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UEF, Uijeongbu E-sports Festival)’ 청소년부 FC온라인 부문에서 ‘GPLEX아카데미’가 1위에 올라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9일 신한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회 UEF FC온라인에서 ‘가운CJ’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 끝에 GPLEX아카데미가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에 오른 GPLEX아카데미는 가운CJ와 0대0 팽팽한 접전 끝에 추가시간 2분 전 크로스골로 결정타를 날리며 최종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1위 의정부시장상과 상금 80만 원을 획득한 GPLEX아카데미 류진호(다정고·19), 강민구(수지고·19) 학생은 “앞으로 e스포츠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을 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두 학생은 FC온라인에서 ‘강의는피파클래스(류진호), VlsualMingu(강민구)’로 이름을 알린 랭커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UEF를 알게 돼 출전하게 됐다. 류진호·강민구 학생은 “탈락해도 되니까 긴장 안하고 재밌게 하고 가자고 했는데 우승해서 기분 좋다”며 “UEF 같은 대회들이 많이 열려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회 전반에 대해서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