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햄버거 회동’을 가진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특수단은 구 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을 입건·소환 통보했다. 구 여단장은 지난 3일 계엄 사태 전 방 혁신기획관 등과 경기도 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노 전 사령관을 만나 계엄 관련 사전 모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노 전 사령관이 별동대 격으로 구성하려 한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을 맡아 탱크부대장으로서 계엄 당시 전차부대를 동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남양주시 지금도농지구가 국토교통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한 지역의 주거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 복지, 생활편의 기능이 집약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 본공모 후 사업비가 확정된다. 남양주 지금도농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다산동 4039-3 일대에 주거, 상업, 복지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고밀개발을 추진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는 주거 거점 정비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217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금도농 지구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지지구 내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 2013년 주민 반대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됐다. 이후 기반시설 부족, 협소한 골목길로 인한 화재 안전 문제, 주변 지역과의 격차 등 ‘슬럼화’가 진행됐다. 이에 도는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주민의 안정적인 재정
경기도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이 ‘2024년 우수 통합대응 119특수대응단 선정’ 평가에서 우수 단체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19개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4개 특수구조대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소방 통합대응 능력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참여 ▲구조역량 개선 노력 등이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소방청은 경기북부특수대응단과 경북119특수대응단, 영남119특수구조대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각 기관 소속 우수대원 1명에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북부특수대응단의 이번 성과가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응단에서도 평가 기준에 맞춘 체계적인 구조 역량 향상과 실질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제철 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한 달 동안 공연장·호텔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해 총 12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겨울철 화재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23곳을 점검해 이같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평택시 A숙박시설은 지하주차장에 일부 칸막이를 설치해 세탁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천시 B숙박시설의 경우 피난유도등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려져 있었고 안산시 C체육시설은 소방계획서를 미흡하게 작성했다. 도는 다른 적발 시설들에 대해서도 ▲피난 통로상 피난유도등 추가 설치 ▲지하층 일부 용도변경 사항 수정 ▲폐쇄불량 방화문 개선 등을 시정요구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관리·훈련 실시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점검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으며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현장중심 안전점검을 추진해 도민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내 대학병원 컨소시엄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역 연계 의료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5일 GH에 따르면 GH는 지난 24일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GH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각 컨소시엄에 2억 원씩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우수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컨소시엄과 안산시(고려대안산병원)컨소시엄은 방문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응급 의료비 지원, 거동불편 중증환자 주택 리모델링 등 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주력한다. 앞서 지난 9월 GH는 ESG 경영 강화와 도민 의료복지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한 지역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공모에서 2개 컨소시엄을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분당서울대컨소시엄은 도내 중증환자 대상 의료지원, 노인·장애인 환자 대상 주택 리모델링 프로그램 ‘집으로 프로젝트’ 운영 등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컨소시엄은 섬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다문화 청소년 의
고양특례시는 19세 청년(2005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을 지원하는‘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사용이 2025년 2월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연극, 클래식, 오페라, 발레,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신청은 예산이 소진되기 전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이용은 관람일 기준 2025년 2월 28일까지 가능하다. 소득과 무관하게 19세 청년(2005년 출생자) 누구나 협력예매처(인터파크, yes24) 누리집(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고양시에서는 총 3468명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1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같은 날 주한 미국대사와 영국대사를 잇따라 만나는 눈에 띄는 외교 행보를 펼쳤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4일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와 각각 국내정세,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김 지사는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12·3 계엄 사태에도 대한민국과 미국 간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첨단산업 교류 등 경제협력을 비롯한 한미동맹의 끈끈함을 확인하고 양국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한반도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 수행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미국 9개 지역 주지사와 전 세계 교류지역 정치지도자에 서한을 보내 계엄 사태 직후 한국과 도의 상황을 공유했고 이에 대한 답신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골드버그 대사의 귀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친분에 의해 성사됐다. 지난 2022년 11월 김 지사는 도를 방문한 골드버그 대사와 처음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수원 KT WIZ…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 상인연합회가 도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전날 ‘내수 침체와 민생위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하기 위한 경기신보-도소상공인연합회-도상인연합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기신보 시석중 이사장·김종우 노조위원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상경제 점검 회의, 긴급간부회의를 각각 주재하고 현장 중심, 신속대응, 즉각적인 과감 조치 등 3원칙을 제시했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3원칙에 따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소비 진작과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경기신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본부점별 회식과 외식하는 날을 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직원 1인당 2만 원의 연말 회식비를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매주 화·목요일을 지역상권 상생의 날로 지정해 외식하는 날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의 지속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 또 도, 도의회와 협력해 ‘중·저신용 부채 상환연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윤석열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침 오늘이 성탄절이다. 국민에게 공수처가 선물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국민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설치됐다. 지금 윤석열을 체포해 수사하고 처벌하는 것이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이 증거를 인멸하고 내란 공범을 회유하며 입을 맞출 시간을 더 줘서는 안 된다”며 체포 시 한남동 관저 압수수색, 윤 대통령 부부 개인 핸드폰 확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니 탄핵 심판을 먼저 받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중 누가 자기 수사와 재판 순서를 정하느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헌법도 불인정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자처하는 모양새”라며 “계엄을 선포할 때는 멧돼지처럼 돌진하더니 내란 수사가 시작되자 꿩 마냥 머리만 숨기기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얄팍한 법 지식으로 위기만 모면해 보겠다는 초라한 법비(法匪)”라며 “시간을 끌어도 달
국민의힘이 5선 권영세 의원에 대한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를 저질러도 도로친윤당”이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란 수괴 배출정당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인가”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12·3 계엄 사태 직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찐윤(윤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제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선 이후 대통령 인수위 부위원장,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내란범이 파괴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는 어디에도 없다”며 “어떻게든 도로친윤당으로 뭉쳐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겠다는 건가”라고 쏘아댔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도 “‘체리 따봉’의 주역 내란 가담 대표 권성동 의원을 권한대행으로 내세운 것으로는 부족하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내란 동조 정당으로 역사의 죄인이 될 건가. 처절한 반성과 쇄신으로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