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4일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차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검사 탄핵 보복’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원지검의 도를 넘은 경기도청 압수수색이 재개되고 있다”며 “시점상 이정섭·손준성 검사 탄핵에 대한 보복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도당은 “수원지검은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돼 민생수사는 완전히 내팽개치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이 대표 ‘없는 죄 만들기’에 수사 인력이 총동원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월 기준으로 수원지검에 접수된 지 3개월이 넘은 미제 사건이 1만 4200여 건에 달하며, 전국 18개 지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된 점을 언급했다. 도당은 “신고 건수만 400건을 넘긴 수원 전세사기 사건은 언제 수사할 것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이나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은 수사할 의지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은 정적제거와 정권 유지를 위한 권력 사적 남용을 당장 멈추고 검찰의 권력은 윤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해 존재함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순차적인 ‘2기 내각’ 구성에 돌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발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국가보훈부 후보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국토교통부 후보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해양수산부 후보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을 내정했다. 김 실장은 먼저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거쳐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경제 정책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도시·농촌 균형발전 전문가로서 현재도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농정정책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 있고 학교 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교수”라며 “6·25 참전용사의 딸로,…
지난해 7월부터 화성 동탄에 둥지를 틀었던 전용기 국회의원(민주·비례대표)이 화성 동탄 2신도시 지역구에 출마한다. 화성시선거구는 갑‧을‧병으로 3 개 지역구이지만, 동탄 2신도시는 화성을 지역구 내 포함되는 지역구로 화성 인구가 곧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정되고 있어 분구가 예상되는 곳이다. 전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 화성을을 지역구로 검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015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 2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34.7세로 젊은 유권자층이 많은 만큼 그 세대를 대신해 줄 젊고 실력있는 정치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4년 가량 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과 실력을 동탄2신도시에서 본격적으로 펼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반동안 동탄2신도시의 현안과 문제점을 샅샅이 파악했고,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놓친 부분들을 바로 잡을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곳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찾아가는 민원상담실'도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김포·고양·하남 시민단체들이 서울 편입을 위한 연대 활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시민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4일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 고양서울편입추진위원과 지자체별로 추진하던 서울 편입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대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 편입이 언급되고 있는 도시들에 대한 ‘김포·고양·하남·구리·부천·광명·과천시의 서울편입을 위한 국민청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고양·하남 외 지역에서도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시민단체가 공동연대를 원하는 경우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이자 하남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인 김기윤 변호사는 시민운동에 있어 각종 정보 및 법률적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철 고양위원장은 “김포, 고양, 하남은 서울시청이 더 가까운 도시들”이라며 “오롯이 서울 생활권임에도 서울 위성도시로 남아 서울에 준하는 온갖 규제를 받고 혜택은 지방도시 변두리보다 못하다”고 토로했다. 김경미 김포위원장도 “서울 편입 염원을 달성하기 위해 고양시민, 하남시민과 함께 서로 윈윈하며 소통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김기윤 하남위원장은 “도내 최초로 하남시에서 서울편입시민단체를 결성했다. 이젠 각 도
검찰이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여야가 엇갈린 입장차를 내놨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날 해당 의혹에 대한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각종 결재 서류 등을 확보하고자 경기도청 총무과와 의전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의 공익제보자 조명현씨를 국회에 초청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법카, 이재명 부부 법인카드 미스터리를 풀다’ 출판 기념 포럼을 실시했다. 포럼을 주도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경기도청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사필귀정이란 말의 힘을 믿는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 먹고 공무원을 자기 하인처럼 부린 사람들 사필귀정이란 사자성어 그대로 국민 세금으로 ‘콩밥’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비꼬았다. 공익제보자 조씨는 “이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 (검찰이) 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 제 개인의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조 작가의 용기는 대단히
임상오(국힘·동두천2)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특별위원장은 4일 북부특자도 추진에 앞서 경기북부에 대한 공약이 보다 신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동연 지사를 향해 “도의회의 협조와 지원에도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내 시군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왜 김 지사는 서울처럼 소통하지 않았는지 반문하게 된다”며 “북부특자도에 대한 열정은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간 도는 북부특자도에 대한 토론회, 공청회 등을 수차례 열었다”며 “그러나 김 지사가 북부특자도 특위,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와 북부특자도에 대한 논의를 나눈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특자도 특위, 경기북부 도의원과 함께 북부지역 시군의 장을 만나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보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임 위원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완화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비 ▲공공의료시설 신설·민간의료시설 확충 ▲신성장 특구 조성 등 경기북부에 대한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7·8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공공부분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경제체제이자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성장동력을 의미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경제를 도민들이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7일에는 ▲개막식 ▲ESG포럼 ▲도민 체험부스 ▲IR 투자왕중왕전 ▲정책·사회가치측정·인재양성 등 분야별 포럼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도민 참여 공연·퍼포먼스, 배우 박진희의 기조강연 등이 준비됐다. 8일에는 ▲ESG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마을기업 품평회 ▲협동조합·마을기업 성과공유회 등이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이 사회를 맡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대표가 참여해 ESG와 사회가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디지털상품, 스마트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ESG 프로그램이 준비돼 적극 참여가 가능한 축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는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다. 4일 도에 따르면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 달 30일 기준 71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인 26억 5000만 원 대비 170% 이상 오른 실적이다.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144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총 12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증 및 서류 구비, 통번역 등의 모든 부분에서 단순 지원보다 중소기업의 수출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지원을 중점에 뒀다.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김지연 라온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제과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수출 비용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30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매주 2회 인재영입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 대비 인재영입에 돌입한다. 김성환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는 4일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호 (인재영입) 후보는 당 밖에 있는 분이고 당내 인사는 아니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간사는 “(영입식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략 일주일에 2번, 현재로서는 한 분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호 인재영입 후보 전문 분야에 대해 “내정하긴 했지만 오늘 발표하긴 (어려워) 양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검증 과정’에 대해선 “추천 건수가 8632건이었고, 중복 추천을 제외하고 1431명의 인재가 추천돼 실무 차원 검증 중”이라며 “그중에 인재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이 추려지고 있다”고 했다. 김 간사는 이들에 대해 “대부분 저희가 영입을 검토한 분들이 국민추천제에서도 추천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중복 추천에 대해선 “100여 건 이상 한 분에게 추천됐다”며 “단체에서 중복되면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그렇게 한 것 같다. 아주 유명한 정치인은 아닌데 캠페인 차원에서 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칠승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 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 이용·결제 서비스와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은 주민등록상 도에 거주하는 13~2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1000원을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요금 지원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12만 원(반기별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공유자전거는 약 4만 대며, 그중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자전거는 약 8000대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자전거를 1만 대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1월 ‘안산시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한 중학생이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포함을 건의한 데 따라 추진됐다. 도내 공유자전거 이용자 40%는 청소년이지만 별도 지원책이 없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에게는 이용 부담이 있었다. 엄기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청소년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