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첫 행보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가운데 민주당의 현 상황과 반성·미래에 대한 신랄한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청년들이 지금의 민주당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로 ‘경색’, ‘공포’, ‘내로남불’ 등을 꼽아 주목됐다. ‘원칙과 상식’ 주축인 이원욱·윤영찬·김종민·조응천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 첫 공식 일정으로 ‘1.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심소통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좌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이 ‘현재 더불어민주당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물었을 때 청년들은 부정적인 단어를 쏟아냈다. 먼저 ‘경색’을 꼽은 김민재 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이견 표출이 허용되지 않는 정당이 됐다. 이견을 말하면 (특정 지지층에게) 공격받을 게 (예상된다)”며 “한편으론 특정 정치인만을 지키는 정당이 됐다는 점에서 ‘경색’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공포’를 떠올린 전성균 화성시의원은 “180석을 어떻게 얻었는지 생각해 보라. 국민들은 ‘민주당이 되면 공정할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며 “신뢰없는 대한민국이 공포다”라고 강조했다. 박한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상생과 포용이 있는 따뜻한 공동체,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도담소에서 열린 ‘경청봉 도담 사계(四季)’ 행사에 참석해 “경기도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과 포용이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했던 봉사활동이 도민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어려운 분들,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에 감사를 표했다. 경청봉 도담 사계는 ‘도담소에 모여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의 사계절 활동을 돌아본다’는 뜻이다. 이날 5기 단원 및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 1년간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인상 깊었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나누며 청년봉사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오찬 간담회를 통해 삼겹살 파티를 하는 등 더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찬간담회는 지난 3월 발대식에서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한 약속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도청년봉사단은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를 맞았다. 도내 19
경기도는 지난 17일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 및 ‘경기도 민원 처리 규칙’에 따른 ‘경기도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은 그동안 민원조정관제를 운영하면서 부서 간 떠넘기기 민원(핑퐁민원)에 대한 지침이 없어 체계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운영지침에는 민원별 업무방법·배부·조정 기준 등 민원조정관의 업무에 대한 처리 기준·범위·절차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민원 보완·반려 ▲민원 이송·처리부서 조정 ▲민원처리 독촉·기피민원 관리 ▲처리민원 사후관리 등에 대한 지침도 포함하고 있다. 도는 입법예고를 통해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후 지침안을 조례규칙 심의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도입한 도 민원조정관제는 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연장(지연) 등으로 발생하는 2차 불만민원을 최소화하고 도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원조정관은 열린민원실에 4명이 배치돼 모든 민원에 대한 접수, 담당부서 배부, 답변, 사후관리까지 1대1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8만 4889건의 민원을 접수·배부·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셋째 주에 수원맘(수원맘모여라 카페 회원)과 함께 진행한 경기기회마켓이 지난 18일 행사를 끝으로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와 수원맘모여라가 그간 경기기회마켓 중고벼룩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를 적립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익금 기부식에는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과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카페매니저, 이충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매니저는 “도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동참하고, 수익금 일부를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해 사용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기회마켓에 동참해 주신 수원맘 관계자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과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경기기회마켓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적립금 200만 원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올해 도청사 이전으로 위축된 옛 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와 작가, 농업인,
경기도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한 ‘제3회 경기도 우리아이지킴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도청, 도인재개발원, 도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모전에 접수된 도내 유아·초등생 작품 416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경기도지사상 20작품(대상 1·최우수상 3·우수상 6·장려상 10)을 선보인다. 대상에는 ‘다 알아요, 다 기억해요’, 최우수상에는 ‘혼내지 마세요, 응원해 주세요’, ‘동글동글한 마음이 좋아요, 뾰족뾰족한 마음은 싫어요’, ‘내 목소리 안 들려요?’ 등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전시는 오는 23일 아동학대예방 세미나 개최 공간인 도차세대융합기술원, 20~21일 도청 1층, 24~30일 도인재개발원 등에서도 진행해 더 많은 도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지난 9월과 10월 도여성가족재단은 아동권리 존중 인식개선과 아동학대 예방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경기도 우리아이지킴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주제화·포스터 작품을 공모했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민 관심 제고를 위해 전시회를 포함한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는 지난 17일 하남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에게 똑버스 현황과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하고 시승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ITF 사무총장은 “똑버스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교통서비스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무총장을 비롯한 행사 참여 인원들은 사업 설명회 후 똑버스를 타고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위례동 일대까지를 둘러보며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시승식은 평소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에 관심이 많던 김영태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ITF는 OECD 내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육상교통·항공·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도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의제를 설정,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당시 자율주행, 온실가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현안을 점검 한 뒤 영국과 프랑스 순방 준비에 나선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간으로 챙겼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복구 상황 등 후속조치를 계속해 보고받고 있다.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는 앞서 지난 17일 장애 발생 하루 만에 복구가 됐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민원 처리에 주로 사용하는 ‘새올’은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못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같은 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즉각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지시, 행정전산망 완전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심사 중인 ‘2024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거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삭감된 예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20~23일 3박4일 동안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찰스 국왕이 올해 대관식을 한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더 주목된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하는 이번 순방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총선을 약 5개월 앞두고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혁신계(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을 두고 주말 사이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소위 대표적 비명계로 알려진 이원욱·윤영찬·김종민·조응천 의원은 지난 16일 “비명계 프레임을 벗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이원욱 의원이 라디오에서 ‘이재명이 고향인 안동으로 험지 출마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 저격했다. 임 위원장은 “가장 편하고 유리한 지역에서 내리 3선한 이 의원이 할 말인지 되돌아보라”며 “마치 당을 위한 충언인 듯 포장했으나 물을 흐리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전국 방방곡곡 유세지원에 나서야 할 대표를 험지로 보내 당에 득이 되는 것이 무엇이고 이 의원이 얻는 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사사로운 욕심을 내려놓으면 무엇이 국민과 당을 위한 길인지 명확해질 것”이라며 이 의원의 험지 출마를 재촉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도 지난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를 통해 “대표는 총선 승리가 모든 판단의 기
최근 김포지역 정치권이 서울편입과 관련해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김병수 김포시장을 상대로 ‘허위 선동’을 당장 멈추라며 카톡과 페이스북 등에 여론을 결집시키고 있는 반면, 김 시장은 시민과 단체 등에 서울편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소속 A모 의원은 ‘김포이야기’란 카톡에서 김병수 시장을 가르켜 "국민과 시민을 기만하면서 선거만 이기면 그만입니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기존에 추진되는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우선순위로 합니까? 서울시 예산은 2023년 47조에서 2024년 45조로 줄어들고 예산 중 교통 부분이 가장 많다"고 주장하며 "언제까지 김포시의 행정력을 시민 갈라치기에 쏟아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 협의회를 만난 데 이어 16일 자율 방범 기동순찰 연합대과 어머니 자율 방범 연합돼, 김포 사랑운동본부 등을 만나 서울편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여기에서 김 시장은 “경기도 분도가 되면 어디든 가야 하는데, 북도·남도·서울 중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북도나 남도를 선택했을 경우 생활의 불편에 있어 대안 제시가 되어야 하
이학영 의원(민주·경기군포)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위원장과 공동주최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경훈 군포시 자원봉사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다수가 청중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조철민 성공회대학교 교수, 송재영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등이 발제 및 토론으로 참석해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법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민간협력과 강경국 사무관이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해 자원봉사 인정보상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철민 교수는 각국의 인정보상제도 소개를 통해 국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주제 발표를 맡은 송재영 교수는 미국의 자원봉사 인정보상제도를 중점으로 다루며 지역화폐, 마일리지 등 유사한 제도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송주명 교수는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공교육 제도 혁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행정안전부 강경국 사무관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개선을 고려 중인데, 인정보상제도에 대해 의제를 만들어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