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청사 반입 배달음식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다회용기 포장을 요청해야 한다. 식사 후엔 청사 내 설치된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하고 앱을 통해 수거 요청을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부터 광교·인계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와 협업해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는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후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 도-시·군 1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선언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지속 추진했다. 이번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는 사실상 모두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최근 정부가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가운데 도의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다음 해 1월부터 청사 내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가 경제부지사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3년 제4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라 경제부지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총 2개 직위, 지방관리관 2명을 선발한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응시 자격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법인, 민간단체 등에서 행정 또는 경제 분야의 근무·연구 경력자로 거시경제, 정책기획조정, 국제협력, 재정운용 관련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신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청의 사무를 총괄한다. 신산업과 기업의 육성 및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등과 관련된 근무·연구 경력자 대상으로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0~24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자격요건과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해 적격성을 심사하고 다음 달 전후로 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12일 윤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를 방문해 같은 기간 열리는 IPEF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등 14개국이 참석하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IPEF 참여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PEF 제7차 공식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해당 협상에서 필라1(무역),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분야에서 연내 성과를 목표로 잔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PEF에는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최근 윤덕룡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이 경기도일자리재단 제5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고 오후 도일자리재단 부천 주사무소 3층 대강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 대표이사는 “민선8기 도정 방향과 궤를 같이해 ‘더 많은 일자리, 더 나은 일자리, 더 고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는 도민들에게 꿈을 다시 주는 일이며 생명을 살리는 일이니 함께 즐겁게 일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표이사는 독일 KIEL 대학에서 경제학 학·석·박사 취득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자문관,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김승원(민주·경기수원갑)·김민철(민죽·경기의정부을) 국회의원 등 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경기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예결위원실을 방문해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에 국비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서도 도가 건의한 금액이 모두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적극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 지원을 위해 877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지역화폐 발생규모는 4조 3255억 원이다. 이 가운데 7%를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데 877억 원은 국비부담 2%에 해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지확대지수 100을 상회하며 15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기면 당선 직후보다 지지층이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5.9점으로 지지확대지수 1위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2위를 차지한 김태흠 충남지사(96.3점)과 약 30점 차이를 벌리는 등 다른 단체장과 큰 격차를 보였다. 도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일반지수도 6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김영록 전남지사(69.0%)와 더불어 60%를 기록한 유이한 단체장이다.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는 전월(70.9%) 대비 2.3%p 오른 73.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16.1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다는 의미다. 정당지표 상대지수 1~4위는 전월과 동일하게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이 각각 차지했고…
정치권 일각에서 김포시 등 서울 생활권 중소도시를 흡수해 서울을 확장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민 과반수가 서울 편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경기도민 3004명 중 66.3%는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다. 반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비율은 29.5%로 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며 특히 40대, 50대, 30대, 18~29세에서는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찬성 29.5%, 반대 65.9%)와 북부(29.5%, 67.6%)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기초시군별로는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최근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 구리시, 하남시, 김포시…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지낼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를 11일 개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반려마루를 개관하기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날씨는 춥지만 가슴은 따뜻한 날”이라며 “반려마루를 통해 사랑,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 등 도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룰 수 있도록 반려동물 복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9월까진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유기동물들을 보살피는 데 신경을 썼다면 이제부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여주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려동물 관련 책 리딩 쇼 ▲반려마루 주제영상 상영 ▲입양자·자원봉사자의 오픈마이크 입양식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 서약 세리머니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sns 업로드 이벤트 ▲서약서 인증샷 이벤트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체험 ▲반려견 교육 및 행정수정상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조직 전반적으로 나태하고, 방만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0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의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촉구했다. 김완규(국힘·고양12)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9월 경기도에서 진행한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특정감사에서 감사 대상 기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던 일들이 외부 감사에서 모두 발견되며 ‘내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흥원의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거나, 실적이 저조한 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서현옥(민주·평택3) 도의원은 최근 충분한 안내와 대안 없이 중단된 ‘산업단지 내 출퇴근버스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를 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행감에서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출퇴근버스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 운영에 의견을 냈었다”며 “교통편이 불편한 산업단지의 정주여건이 입주기업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
경기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하루 남긴 9일 기획재정위원회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가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2023년도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낮 12시 19분 본회의에서 재석 124명 중 찬성(59명)이 과반을 넘지 못하며 부결됐다. 행감 계획서가 제출 마지막 날까지 도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도의회 기재위 소관인 기획조정실, 감사관, 평화협력국, 균형발전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균형발전담당관, 경기연구원 등 3개 실·국, 2개 과, 1개 산하기관은 올해 감사를 받지 않게 됐다. 계획서 부결 배경은 지미연(국힘·용인6) 기획재정위원장이 사보임에 의해 기재위 소속이 된 국민의힘 이제영(성남8), 이채영(비례) 의원 등 2명을 기재위 행감 위원에서 제외한 데 있다. 앞서 지미연 위원장은 국힘 신임 대표단의 상임위원회 사보임에 반발한 바 있다. 도의회는 밤늦게까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행감 계획서를 전면 수정, 재표결에 부치려고 했다. 지난 7일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