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K3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공격수 김도윤과 정지용, 수비수 이승민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부천FC1995에서 데뷔한 김도윤은 2022년 K3리그 파주시민구단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6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고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175㎝, 62㎏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스크린플레이가 강점인 그는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도윤은 “안산에 입단하게 되어 설레고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간절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정지용은 수원공고, 동국대 출신으로 2018년 U리그 서울·인천·제주·경기 4권역에서 5경기 4골을 몰아치며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여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강원FC에 입단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2021년에는 강원 B팀(K4리그)에서 리그 17경기를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화성FC(K3리그)로 임대된 그는 주전으로 뛰며 K3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빠른 주력과 기술을 겸비한 정지용은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9일 신인 선수 5명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kt는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40명 등 52명의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해 3월 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훈련 명단에는 사이드암 투수 김정운, 좌완투수 김건웅, 내야수 손민석, 류현인, 외야수 정준영 등 2023시즌 신인 선수 5명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내야수 김상수와 전역 후 복귀한 손동현, 박세진, 강현우, 강민성도 합류한다. 스프링캠프 초반 체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kt는 후반부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NC 다이노스와 총 5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WBC 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고 이강철 kt 감독은 2월 13일까지 kt 훈련을 진행한 뒤 14일부터 WBC 대표팀 훈련에 전념한다. kt 스프링캠프와 WBC 스프링캠프는 모두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된다. 한편 kt 2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 익산 야구장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유러닝 아카데미’ 마라톤 클럽은 창단한지 불과 1개월 남짓됐지만, 남양주 마라토너들과 클럽 사이에서는 부러움을 받고 있다. 정운채 클럽 회장의 희생과 봉사, 회원들의 열정 그리고 체계적인 지도를 해 주는 국가대표 출신 유진홍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정운채 회장은 부인 정숙진 씨의 권유로 2019년 9월 22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육우로 한마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 가벼운 마음로 참가했는데 체력과 건강, 정신력 등 모든 것이 좋아지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정 회장은 이후 혼자 뛰면서 실력을 향상하려고 노력했고, 마음대로 되지않자 지역 마라톤 클럽에 가입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중 지난해 10월 ‘남양주 건강달리기 교실’에 참가했다가 교육을 담당한 유진홍 감독을 만났다. 유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정 회장은 유 감독에게 훈련 지도를 부탁해 승낙을 받았고, 남양주시육상연맹 조성철 부회장의 조언을 받아 지난해 12월 23일 유 감독의 성을 딴 ‘유러닝 아카데미 마라톤 클럽’을 발족하게 됐다. ‘유러닝 아카데미 마라톤 클럽’은 신생 클럽이지만 40대에서 60대의 다양한 직업에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1년 만에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KB손보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8 26-24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승 15패, 승점 24점을 기록한 KB손보의 순위는 여전히 6위를 유지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황경민, 한성정(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초반을 대한항공에서 뛰고 두 시즌 만에 한국에 돌아온 비예나는 전 소속팀을 무너트렸다. KB손보는 1세트 3-3에서 비에나의 활약에 힘입어 연달아 6득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많은 범실을 범하며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22-18에서 박진우가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KB손보가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에 꽂히며 24점 고지를 밟은 K
프로농구 개막 후 1위를 사수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2위 창원 LG를 상대로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인삼공사는 오는 2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방문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 LG(20승 13패)는 4연승을 달리다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배해 인삼공사(23승 10패)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LG는 10개 구단 중 현대모비스(40.9개) 다음으로 많은 리바운드(40.3개)를 잡아내고 있었고 스틸 부문에서 7.3개로 고양 캐롯(7.5개)에 이어 많은 스틸을 기록하고 있었다. 높이와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LG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서울 삼성과 트레이드를 통해 ‘장신 슈터’ 임동섭을 데려오며 약점이었던 3점슛 득점 보완을 꽤했으나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임동섭은 이날 20분49초를 소화하며 단 한개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작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양준석이 최근 부상을 떨쳐내고 팀에 합류했으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긴 시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장점인 ‘패스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세대간 격돌로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인 올해 올스타전은 새해의 시작을 V리그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해피 뉴 V라는 슬로건에 따라 신구 세대간 격돌로 벌어진다. 연맹은 MZ세태의 트렌드를 반영해 남자부는 1995년생 이전 출생 선수로 구성된 M스타와 이후 출생 선수로 꾸려진 Z스타가 맞붙는다. 여자부도 1996년을 기점으로 이전은 M스타, 이후는 Z스타로 편성했다. 남자부 M스타팀은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와 ‘거미손’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 Z스타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대전 삼성화재), 허수봉(천안 현대캐피탈), 1999년생 차세대 간판인 임동혁(인천 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등과 맞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한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연경(인천 흥국생명),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M스타로 다시 뭉쳐 Z스타의 강소휘(서울 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유한준(42) 임시 코치가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kt는 24일 2023시즌 코치진을 발표하면서 "유한준, 전병두, 배우열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임시 코치를 맡았던 유한준 코치는 퓨처스(2군) 타격 코치를 맡아 유망주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한준 코치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 kt에 둥지를 틀었고,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받은 유한준 코치는 2021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고 2022시즌 비보직 임시 코치로 활동했다. 1년 동안 지도자 수업을 받은 유한준 코치는 팀내 높은 평가를 받고 정식 코치로 발령받았다. 또 1군은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수석 코치, 김태한 투수 코치, 장재중 배터리 코치, 제춘모 불펜 코치, 김강 타격 코치, 최만호 주루·작전 코치, 박기혁 수비 코치, 조중근 타격보조 코치가 유임됐고 박정환 퓨처스 작전 코치는 1군 외야·주루 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이밖에 SSG 랜더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전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3월 16일 8강 전 경기를 갖게 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8강전 네 경기에 순번을 매겼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본선 대진표에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가 속한 A조 1, 2위 팀과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가 속한 B조 1, 2위팀이 3월 15일과 16일 크로스 매치로 일본 도쿄에서 8강전 1번과 2번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 등이 맞붙는 C조 1, 2위와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의 D조 1, 2위가 싸우는 또 다른 8강전에 각각 3번, 4번을 달았다. A조 조별리그는 대만 타이중에서, B조 조별리그는 일본 도쿄에서, C조와 D조 조별리그는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각각 치러진다. 다만 WBC는 홈페이지에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2개의 공지를 달았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이 (8강전인) 2라운드에 진출하면 B조 1위이든, 2위이든 간에 8강전 ‘2번’ 경기를 치른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본선
2002년 12월 설립돼 20년간 함께 달려온 수지 마라톤 클럽(수마클·회장 이대연)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86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회장, 훈련부장, 총무 등 임원진을 중심으로 매주 3회 훈련된다. 일요일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탄천이나 광교산 등에서 21㎞, 32㎞ 거리를 격주로 달린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지구 아르피아 트랙에서 인터벌, 지속주 등 훈련을 진행한다. 전지훈련도 연 4회 진행한다. 설악산, 영남호수, 청계산~광교산, 백담사 등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훈련 덕에 42.195㎞ 풀코스를 3시간 내 들어오는 서브스리 주자만 14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수마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수마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선 남성회원의 경우 서브스리를 달성하고, 여성회원은 3시간 30분 내로 풀코스를 들어와야 한다.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인 서브스리에 오랜 경력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수마클에는 60대에 마라톤에 입문해 65살까지 서브스리를 기록한 회원도 있다. 올해로 85세를 맞은 최고령 회원은 풀코스 완주만 360회 이상이다. 올해 안으로…
가족, 배려, 온기 등의 단어가 어느 동호회보다 잘 어울리는 양지 마라톤 클럽(양마클·회장 김동식)’을 소개한다. 이들의 훈련은 매주 1회 진행된다. 일요일 아침 5시30분 전 회원이 양지천에서 만나 12㎞ 코스를 달린다. 날씨가 좋거나 ‘제대로 달려보자’ 싶을 때는 25㎞를 뛰기도 한다. 지난 2019~2020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모이지 못했으나 지난해 마스크를 낀 얼굴로 재회해 다시금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한파가 들이닥친 1월을 워밍업 기간으로 삼고 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흔치 않은 면 단위 동호회인데다가 2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내온 만큼 회원 간 유대감은 그 어느 동호회 부럽지 않다. 1998년 10여명으로 출발한 양마클의 현재 회원수는 27명, 부부만 8쌍이다. 인원은 적지만 그야말로 마니아들만 모였다. 평균연령 60대인 양마클은 각자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했다. 한편 양마클의 가족 같은 화목함은 봉사를 통해 외부인에게도 전달된다. 코로나 이전까지 새해 첫날이 되면 금련사 산책로 등에서 해돋이를 보러온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의 자비를 모아 꼭두새벽부터 준비한 음식은 새해 첫날을 따뜻하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