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KTX 고속열차 등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전후해 확산하는 국민적 우려에 대응한 홍보물이 배포된 경위에 대해 “(코레일 내규) 위반인지 아닌지 추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 상당수가 이견이 있는 상황에 이런 홍보물을 KTX에 두는 것은 공익적인 정보 제공 및 홍보 목적으로 열차 내 간행물을 비치해야 한다는 코레일 내규에 어긋나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1일 KTX와 SRT 열차 좌석에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책자 총 7만5천여부를 비치했다. 이들 책자의 열차 내 비치 기간은 이날까지로, 오는 8일부터 회수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장관이 직접 열차 내 홍보물 비치 지시를 했느냐’라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질의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홍보물 비치는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고 물은 데 대해선 “의원님 말씀에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경기도의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청년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7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갑 티슈’처럼 청년을 한 번 뽑고, 쓰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며 도 청년정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내 청년은 282만 명으로 전체 도민의 20%에 해당되지만 도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4400여 명 중 청년비율은 단 1%(50명)”이라며 “도 정책에 더 많은 청년 참여와 전문성 갖춘 청년 인력풀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청년 활동 연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청년지원사업단은 복지재단에 매년 단기 위탁 방식으로 운영돼 청년사업 추진 여력 확보가 어렵다”며 “지원사업단이 청년 현장-시·군-도-중앙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역량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경기청년센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인 도 청년정책으로 ▲청년정책 홍보, 소통 시스템 개선 ▲청년중간지원조직 기능·역량 강화 ▲시·군 청년거점 소통공간 활성화 ▲청년활동가 근무환경·처우 개선 등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도정 질문에서 청년정책
경기도의회에서 주거지역, 학교 인근에 소규모 물류창고가 쉽게 들어서지 못하도록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동영(민주·남양주4) 도의원은 7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물류창고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며 이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물류창고 건설 인허가에 있어 주민의 생활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적법성만을 따져 인허가를 내주는 행정편의주의적 행태 때문에 교통사고, 안전사고,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물류창고가 아파트단지·초등학교 근처에 들어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양주시 오남에서는 5000세대가 넘는 아파트단지, 오남체육문화센터, 어람초등학교, 어린이집 2개소와 인접한 곳에 냉동물류창고가 들어서게 돼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이 냉동물류창고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적법성만을 따지는 ‘안전불감 무책임행정’ 같은 사례가 도내에서 재발생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와 도교육청 주도로 물류창고 위험도를 계량화·수치화해 시·군이 이를 바탕으로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도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를 향에 이틀 연속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고 모든 유엔 회원국은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미국·영국·중국·프랑스) 일원임에도 지속적인 거부권 발동으로 추가 대북 제재를 저지하고 기존 제재 이행에도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중국의 리창 총리와 러시아의 세르게이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택시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백현종(국힘·구리1) 도의원은 7일 제3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택시업계의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전달을 위한 도지사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5개월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현재 택시산업은 정책 실패로 인한 공급 불균형,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노동자 이직, 불합리한 요금 체계로 인한 택시법인의 수익성 부족 등으로 빈사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회성 정책으로는 택시산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이미 빈사 상태에 들어간 택시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1일 열린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택시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것은 이분들의 절박한 현실이 투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택시도 민생임을 잊지 말고 즉각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 택시산업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이 9월 ‘경력단절예방의 달’을 맞이해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예방 실천 약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소재 24개 여성근로자 고용 기업(요양, 식품, 의료, 서비스 분야 등),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등 27개 민·관·공 협업체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들은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3대 실천 약속으로 ▲지속가능한 근로환경 만들기 ▲육아휴직·돌봄휴가 활성화하기 ▲차별없는 직장문화·평등한 기회 보장하기 등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는 앞서 경력단절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재단 홍보채널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는 캠페인 홍보 영상을 전파하고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일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서 열린 2023 양성평등 주간 기념 부대행사, 7일 양재 aT센터서 열린 2023 성공 취업·창업 페스타에 참여해 경력단절 예방 홍보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는 13일에는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시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경력단절예방 인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북부 평생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구 지원 사업 추진배경 ▲지원 대상 ▲현안과제 선정과정 ▲지원 방법 ▲핵심 사항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도 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월 경기북부 지역 내 평생교육 취약지역 연구 지원을 목표로 수요조사를 실시, 연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과제로는 연천군 유일의 평생교육시설인 통일평생교육원 재건립을 위한 타당성 확보 목적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조 도 평생교육진흥원 정책연구팀장은 “경기 남·북부 평생교육 인프라 격차가 심각해지면서 경기북부 지역 내 양극화도 나타나 경기북부 군지역 중심으로 연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 사업이 연천군의 평생교육 발전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구속기한 만료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7일 자정 석방된 가운데 과거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 의혹이 여야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김 씨의 허위 인터뷰 보도로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인터뷰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조작 공작게이트는 정치공세가 아닌 조직적·체계적으로 기획된 선거공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당시 김 씨의 녹취 인터뷰를 보도한 언론들에 “뉴스타파 보도를 70여 건이나 인용보도했던 MBC는 여전히 침묵하고, KBS와 YTN 역시 대선 공작에 놀아난 방송을 버젓이 보도했음에도 여전히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저격했다. 김 대표는 또 김 씨가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의 무죄가 3개월 내에 해결된다’고 큰소리를 쳤다고 언급하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배후설’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대선을 3dlf 앞둔 시점에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 ‘화재안전성능보강’ 대상이 되는 건축물이 경기도만 570여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안전성능보강이 대상이 되는 건물은 3층 이상 중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건축물을 뜻한다. 7일 송석준(국힘·이천) 국회의원실에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안전성능보강 대상 건축물은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2301개동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572개동이 경기도에 위치했다. 도내 572개동 중 321개동(56.1%)는 화재안전성능보강을 마쳤다. 62개동은 보강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189개동은 보강대상임에도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재안전성능보강’이 필요한 건축물 2301개동(전국·지난달 말 기준) 중 65.2%(1500개동)는 성능보강을 마쳤다. 전국의 화재안전성능보강 대상 건축물 중 피난약자이용시설인 노약자시설(71.6%), 의료시설(60.2%), 지역아동센터(60.2%), 청소년수련원(60%)은 상대적으로 화재성능보강을 마친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학원·고시원·목욕탕과 같은 다중이용업소의 성능보강비율은 저조한 상태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화재성능보강 비율이 저조한…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달 21일부터 8주간 릴레이 특가 이벤트인 ‘특급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4주차 특급 페스타를 진행해 ‘산과들에 하루견과 순수가온’을 5000원 할인된 가격인 3만 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물품 할인 쿠폰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또 ▲‘늘바른 맛있는 족발’(9.15~17) ▲‘아빠식당 어육80%밀가루없는어묵탕’(10.6~8) ▲‘너트리 백 진미채’(10.13~15) ▲‘훈훈수산 간장순살게장’(10.20~22) 등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당초 월·화요일에 진행했으나 이달 첫째 주부터 더 많은 소비자 참여를 위해 금·토·일에 도내 중소기업 제품, 지역 특화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배달특급은 이번 행사로 지난 20여 일간 고성농협 오대쌀, 잡곡 등 2100건 이상을 판매해 약 2500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록 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상임이사)은 “배달특급을 통해 쌀, 식료품, 먹거리 등을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제공해 밥상물가 안정과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