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5일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지방자치 3.0시대’를 개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의 핵심은 세계적 사례와 학문적 이론을 봐도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확대‧강화’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자치 3.0시대’는 염 의장이 지난달 9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전격 발표한 개념으로 주민 정치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염 의장은 “지방자치 3.0시대는 지역 특성에 따른 발전을 도모하며 도민행복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시대”라며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 해결 ▲의회 서울사무소 설치 ▲의회혁신추진TF 구성 등 구체적 대책을 제시했다.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는 도의회가 자체 선정한 지방의회 당면과업으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지방의회 감사기구 설치‧운영’ 등을 담고 있다. 염 의장은 “지난 3일 도의회는 개원 67주년을 맞았지만 그동안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위한 노력과 일부 진전이 있는데 불과했다”며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협치 시즌2’를 제안, 도민만 바라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캠퍼스가 ‘2023 디지털기반 창의융합체험 융․프․라’ 사업 운영 기관에 선정돼 도내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창의교육 테마로 운영되며 ▲드론코딩 및 비행 ▲창의융합교육 ▲메타버스 ▲사물인터넷(AI자율주행 자동차) 등 4개 분야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생활 속의 디지털 테마로 ▲메타버스 ▲AI 클라우드 램프 ▲드론레이싱 총 3개 분야로 운영한다. 각 지원청·지역별 소외대상을 우선 모집했고 양평캠퍼스 385명, 파주캠퍼스 470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양평캠퍼스에서는 기초반 운영 후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심화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도내 주요 기관 13개를 선정해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양평캠퍼스는 양평·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협력 기관으로, 파주캠퍼스는 파주·고양시교육지원청 협력 기관으로 선정됐다. 각 캠퍼스에는 개별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남양호 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교육청과의…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경기지역 박과작물에서 발생 중인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와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등 바이러스 2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원은 최근 3년간 안성, 용인, 평택 등 주요 오이 재배지 바이러스 조사 결과 CABYV, CCYV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10개 농가 중 9개에서 매년 CABYV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평택, 양평 등 주요 멜론 재배지 9개 농가 중 7개에서 CABYV가 발생했다. 박과작물에 해당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잎에 황화나 모자이크 무늬 같은 반점이 생겨 광합성 효율이 떨어진다. 멜론의 경우 과실이 울퉁불퉁한 기형이 되거나 불규칙한 네트가 형성된다. 이같은 증상은 생리장해 증상과 유사해 구분이 어려우며 CABYV는 진딧물에 의해, CCYV는 담배가루이에 의해 감염돼 매개충에 대한 방제제도 서로 다르다.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방제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는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검사 등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해당 바이러스 방제를 위해서는 어린 모종단계부터 방충망을 설치해 매개충 유입을 차단하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매개충 발생을 수시로 관찰
경기도는 수원시와 공동주최한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에 3일간 약 9000명이 참여하는 등 관련 기업, 관계자의 많은 관심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산업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프로텍, 성균관대, 아주대 등 9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76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도, 수원시, 부천시, 평택시에서도 관내 기업의 우수제품·기술을 선보이고 각 지자체의 반도체 관련 정책을 홍보했다. 행사에는 관계자, 관람객 등 8997명이 방문했으며 삼성전자·하나마이크론 등 기업 임직원, 주요 오사트(OSAT. 반도체패키징외주) 관련 업체 직원들도 자리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부대행사는 ▲2023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혁신전략 컨퍼런스 ▲2023 한국마이크로전자패키징연구조합/소부장기술융합포럼 국제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아울러 ▲수원상공회의소 세미나·기술거래 설명회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 ▲시스템반도체 오사트(OSAT)분야 전문교육 세미나 등도 열려, 총 23개 행사에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산업전에서 부스를 운영한 기업·기관의 만족도도 높았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2023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바이오 우수기술 설명회’를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 소재 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설명회는 바이오산업본부 연구와 지원기술 소개를 시작으로 기술이전 우수사례, 바이오 우수기술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글로벌 뷰티시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포스트코로나 글로벌 화장품시장 변화와 대응’ 세미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발표되는 우수기술은 ▲키나아제 저해 기전 탈수초성 질환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HDAC(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 기전 항비만 조성물 ▲히스톤탈아세틸화 효소억제 조성물 등이다. 또 ▲순무 추출물을 활용한 장건강 개선 조성물 ▲포도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조성물 ▲은사시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 ▲영양부추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술 자료집 등을 통해 도가 보유한 125건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공개한다. 설명회에서 발표된 기술 외에도 경과원 홈페이지 내 기술은행을 통해 경과원이 보유한 다양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어려울 때일수록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그에 대처하는 재정정책과 도정 정책의 운영이 중요하다”며 도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의결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했다. 김 지사는 수출·일자리 감소세를 언급하면서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고통을 받는 것이 취약계층이고 그분들을 제때 지원해 회복탄력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더 큰 사회비용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출구조조정과 전년도 잉여금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경기진작 그리고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 규모는 2023년 본예산보다 1432억 원 증액한 33조 9536억 원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1조 9299억 원 감액 ▲세외수입 3672억 원 증액 ▲지방교부세 168억 원 감액 ▲국고보조금 2848억 원 증액 ▲내부거래 1조 3007억 원 증액했다. 세출예산은 ▲법정경비 6908억 원 감액 ▲재무활동 1629억 원 증액 ▲국고보조사업 3960억 원 증액 ▲용도지정사업 515억 원 증액
통일부는 4일 민간 단체인 남북평화재단과 온누리사랑나눔이 묘목과 학용품 등의 물품을 정부 승인 없이 북한으로 무단 반출한 행위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두 단체는 2019년께 인도적 지원을 명목으로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중국을 통해 해당 물품을 구입 후 북한 측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두 단체는 전달 과정에서 정부의 승인을 득하지 않은 채 무단 반출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 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전국의 일선 교사들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 정부와 국회에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교사들은 49재 추모일인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로 명명한 가운데 연가·병가 등을 내는 형식으로 서이초 교사 애도에 동참했다. 대통령실은 교육부가 이날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던 것과 관련해 거리를 두는 입장을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국의 징계 언급이 오늘 대통령 말씀과 배치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법이라는 게 원칙과 적용의 문제가 있는데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로서는 관련된 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법을 적용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 말씀은 확실하다”며 “지난 주말 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을 찾아 “(현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 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버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를 허용하면 현장에서 막는다”며 “헌법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뭔가 깊은 뿌리에서 민주주의도, 법 체제도, 상식도, 원칙도 다 들어 엎어버리려는 느낌이 든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전혀 맞지 않는, 정보 통제를 통한 공포정치를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의 1년 몇개월 간의 행태를 보면 닥치는 대로 저지르는 것 같다. 역사 왜곡도 한일 관계도 그렇고, 한반도 문제와 민생과 경제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다”며 “합리적 지적이나 견제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파시즘’ 발언에 “연성 독재로 가는 거죠. 그 단계가 된 것 같다”며 동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큰 결단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광주을)은 “동료 시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 협박이 담긴 익명 문자로 갑질한 범법자를 비호하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거망동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도당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A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화성시의원 3명, 의회 사무처 직원 1명에게 ‘네 눈에 피눈물 날 것이다’, ‘두고 봐라 나쁜 X’ 등 심각한 수준의 욕설, 폭언, 협박을 일삼은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피해자는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협박성 문자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았고 장본인이 밝혀진 후에는 2차 가해 우려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주장하는 ‘목적과 절차가 잘못된 화성시의회 윤리위 징계’는 본질을 호도하는 내로남불과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상식적이라면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해결의지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기 뜻과 다른 국민을 선동세력으로 매도하고 공개적으로 국민과 싸우겠다고 겁박하는 윤석열 정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