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주심으로 나선다.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주심을 클레망 튀르팽(40) 심판이 맡는다. 프랑스 출신의 튀르팽 심판은 프랑스 리그1에서 2008년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 2016년엔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으로도 뽑혔다. 2010년부터는 국제 심판으로 나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맡으며 유럽의 대표 심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면서 한국이나 한국 선수와 연관된 경기에서 모습을 보였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 때 주심을 봤는데, 당시 한국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도 포함된 권창훈(김천)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2시즌 마무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지난달 31일부터 24일 동안 전북 익산시 퓨쳐스 구장에서 진행된 2022시즌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캠프를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이시원, 박영현, 이재호 등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비롯해 신인선수와 군 제대 선수 등 총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익산 퓨쳐스 구장의 좋은 환경 덕분에 마무리 캠프를 선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부상 없이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캠프를 통해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도 봤다”며 “비시즌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캠프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이시원은 “좋은 환경 속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지도해 주셔서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무리 캠프를 마친 kt 선수들은 개인 훈련 기간을 가진 뒤 내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2003년 3월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국내 최초로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수원FC는 2023 시즌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FC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기간은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공모작 심사 방식은 1차 구단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5개를 선정하고 팬 투표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2023 시즌 연간 회원권, 홈 유니폼 등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최종 선정된 유니폼 디자인은 수원FC 후원사인 험멜 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FC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구단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시즌인 만큼 앞으로도 다채롭게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존재감 변화가 새삼 주목을 받는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1일(현지시간) 개막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옆자리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중동 최고 실권자가 최고 귀빈 대접을 받은 것은 일찌감치 예견된 의전이었다. 그러나 수년간 무함마드 왕세자가 받은 국제사회의 지탄을 고려할 때 이를 극적인 변화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월드컵 본선이 지구촌의 거대 스포츠 축제이며 개막전 귀빈석이 국제사회 위상을 확인하는 단면으로 인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운명의 괄목할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무함마드 왕세자의 개막식 참석을 평가했다. 통신은 "글로벌 스포츠의 간판격인 대회에서 어떤 귀빈보다 두드러지는 좌석에 앉아 활짝 웃는 모양새가 국제무대 주빈석에 복귀한 사람 같았다"고 설명했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국제사회 위상이 따돌림 대상에서 누구나 만나길 원하는 핵심 인사로 최근 급변한 건 사실이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권을 유린하는 대표적 권위주의자로 여겨졌다. 고질적 여성권 억압, 권력 쟁탈전 과정의 대규모 숙청, 인도주의 위기를 부른 예멘 내전
벤투호가 드디어 닻을 올리고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향해 출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우루와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5점을 확보해야 한다. 포르투갈이 H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이 카타르 대회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중요하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H조 1위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태다. 게다가 한국은 ‘남미 징크스’가 있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10번 출전해 34경기를 치렀고 6승을 거뒀다. 한국은 유럽 팀을 상대로 5승을 거두고 아프리카 팀에 1승을 따낸 반면 남미와 북중미 팀에게는 지금까지 8전 2무 6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남미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가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월드컵 역사에서 아시아 국가의 남미 상대 전적은 현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회장 안경현)가 다음 달 2일 낮 12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 야구 발전에 이바지하며 각종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현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수여한다. 또 지난 시즌 타격왕에 이어 올 시즌에도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으로 타격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1위(2.11)와 탈삼진 1위(224k)를 기록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최고의 타자상’은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각각 차지했고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에서 묵묵히 준비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김인환(한화 이글스)이 뽑혔다. 이밖에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8경기에 출전해 0.445의 타율과 1.216의 OPS를 기록한…
'전차군단'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27·바이에른 뮌헨)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 패배를 상기하며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키미히는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대단하다"며 "우리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에서) 끔찍한 일을 겪은 뒤 4년 반 동안 기다렸다"고 말했다. 독일은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울산)의 선취골과 손흥민(토트넘)의 쐐기 골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침몰시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은 4년 전 한국-독일전 내용을 소개하며 키미히의 답변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BBC는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의 악몽을 지우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침 독일은 전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약체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 하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봤다. 기자회견에 참석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스타 메시는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37경기) 직전에서 멈춰 섰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
세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역시 아시아 국가에는 녹록지 않은 무대다.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쓴맛을 봤다. 개최국 카타르는 21일 A조 조별리그 1차전이자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다. 카타르의 패배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도 깨졌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이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개막전에 임했지만,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했다. 22일에는 B조의 이란이 '축구 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에 2-6으로 참패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에서 가장 높은 20위인데도 잉글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바람에 상대를 늪에 빠뜨리는 특유의 '늪 축구'를 구사해 볼 생각도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월드컵에 출전한 어느 나라나 조별리그 1차전을 가장 중시하고 어려워한다. 그중에서도 세계 축구의 변방인 아시아 대륙 국가는 1차전을 무척 버겁게 느낀다.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을 승리한 아시아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역사적 사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회 6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천시에 입성했고 22일 밝혔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0월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4주간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대회가 열리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강경민, 원선필(이상 광주도시공사), 정진희, 조수연, 송지영(이상 서울시청), 김보은(삼척시청), 오사라,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정지인(한국체대) 등 한일정기전에 참가했던 11명과 선발됐다. 또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송혜수(광주도시공사), 김윤지(삼척시청), 박새영(삼척시청)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성인대표팀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강은서(삼척시청)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이 참가하며 2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