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현석(국힘·과천1) 경기도의원은 연금개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일본의 신생정당인 ‘레이와 신센구미’를 이끌고 있는 야마모토 타로 대표를 보면서 특정 정치철학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우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던 사례를 중시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신문에서 기자활동을 하면서 과천의 정치현안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두 번의 낙선 끝에 과천시의원이 됐다. 하지만 예산증액 등 기본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기초의원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 국민의힘 청년의원들 중 유일하게 경선을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도정 최대 고민으로 ‘조례 다이어트’를 꼽았다. 지방의회가 각종 조례를 제정하는 목적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을 의회차원에서 입법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다. 그는 “특정 정당의 경우 조례발의건수로 공천 평가를 한다며 실효성이 없는 조례, 도정에 발목을 잡는 조례, 선거용 선심성 조례, 건수 늘리기 조례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조례 발의는 1359건으로 전국 최대이며 서울 1113건, 부산 99
여야 원내대표는 13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주요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결국 결론 내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6월 국회에서도 민생 법안 처리가 상당히 지연되고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7월 임시회에서) 쟁점 없는 법안들을 많이 처리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출산제 관련법안과 야당 단독으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을 언급하며 “양당 간 협의하면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고 했다. 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의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등에 대해선 “국민적 기대가 있는 법안을 7월 국회에서 긴밀히 협의해 처리했으면 하는 제안을 드린다”고 거듭 제안했다. 그러자 박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가 세세히 말씀해 준 것 고맙게 생각하며 공감하고, 얼마든 협의하며 접점을 찾는다는 기대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방송법 입법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부터 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시도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공세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의 정점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보고 용산을 향해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권이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를 은폐하려고 온갖 거짓 선동, 물타기, 뒤집어씌우기까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행태를 보인다”며 “그야말로 도둑이 매 든다는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부패·비리 의혹은 그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의 최정점”이라며 “국민의 삶은 위기인데 권력 주변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라고도 했다. 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위원회’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이날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특위 위원인 김두관 의원은 국회에서 한 출범식에서 “대통령이 국가사업을 활용해 축재하려 했다면 마땅히 탄핵 사유가 될 것”이라며 “특위가 만들어진 만큼 이미 밝혀진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
정부는 13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된 것과 관련해 일본 측과 조속히 후속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일일브리핑에서 “어제 리투아니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며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오염수 대응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하신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후속 이행을 위해 조속히 일본 측과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다양한 경로로 협의할 예정”이라며 “현지에도 여러 고위급 관계자가 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추가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계기에 30분간 6번째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따라 윤 대통령이 일측에 요구한 ‘오염수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 등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당국은 앞서 양국의 과학외교 담당 국장
감사원이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 대응에 대한 감사 등을 포함한 올해 하반기 감사계획을 13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감사위원회 회의에서 확정한 하반기 감사 계획에는 기관 정기감사와 성과·특정사안감사 등 총 55건이 포함됐다. 경찰청, 환경부, 병무청, 해군본부 등 중앙행정기관 7곳이 하반기 정기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경기교육청, 전라남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서울 관악구·종로구 등이 하반기에 정기 감사를 받는다.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공항공사도 하반기 계획에 들어갔다. 성과·특정사안감사로는 국가채무 관리실태, 국세 체납 등 징세 관리실태, '주요 연기금 등의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 고용보험기금 재정관리실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도입 추진실태 등 건전재정에 초점을 둔 감사가 다수 진행된다. 감염병 대응 의료·방역 물품 수급관리실태, 복지전달체계 구축실태, 서민주거 안정시책 추진실태, 취약계층·의료기관 재정지원실태 등 민생 관련 감사도 추진된다. 감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 감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 대응을 이 감사에 포함해 다룬다는 방침이다. 건설공기업 특수목적법인(S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조기 개통 등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 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GTX A노선 조기 개통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저상버스 도입 보조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GTX A노선은 파주~삼성~동탄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핵심 광역교통 대책 사업 중 하나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 우선 개통을 위한 444억 원,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구간 우선 개통을 위한 969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이어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노선으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필수 교통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안에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국비 268억 원 반영을 촉구했다. 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완공 시 현재 추진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지체 해소에 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도담소에서 도의회 복지위 소속 최종현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동규·박옥분·김미숙·박재용·황세주 의원 등 6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소통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의료체계 개편에 공감하며 북부지역 의료체계 개편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도와 도의회 상임위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앞서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안정행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각각 만나 소통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개최하는 ‘도지사와 함께하는 한여름밤 맞손토크’에 2만 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1400만 경기도민을 상징하는 도민 1400명을 초대할 계획이었으나 도민 수요를 고려해 참여 인원을 1만 명으로 늘렸다. 이번 맞손토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기회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도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당시 마음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고 김주홍, 노름마치, 스윗소로우, 백지영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31개 시·군 전역을 방문하는 열린 이동민원실 ‘파란31 맞손카페’가 등장해 한 달 동안 도민이 작성한 의견을 김 지사에게 직접 전달한다. 도는 전달된 의견을 향후 도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행사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전상의 이유로 모든 분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진심을 다한 지난 1년과 믿을 더할 남은 3년의 경기도 비전을 도민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도내 여성 1인가구 대상 자동차 기본상식, 경정비 실습 등을 제공하는 ‘자동차 기초 공동연수(워크숍)’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거주하거나 재학 또는 재직 중인 운전경력 1년 이내인 여성 1인가구는 오는 17일까지 링크(https://moaform.com/q/LDDjtH)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이달 중 여성 운전 프로젝트 ‘언니차’로 활동 중인 이연지 강사가 진행하는 총 세 번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1강은 오는 18일 자동차 기본상식 및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설정을, 2강은 오는 20일 사고 유형·과실과 사고처리 요령 및 대응법을 주제로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3강은 오는 22일 대면으로 진행되며 타이어 보는 법, 브레이크 패드 검사, 에어컨 필터 및 와이퍼 교체 등 자동차 경정비를 실습한다. 1·2강을 모두 수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운전 경력 1년 이상의 운전자는 다음 달 개최되는 자동차 심화 공동연수에 신청,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라트비아가 상호 스타트업 시장 진출,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 상호간 경제교류를 확대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도청을 방문한 일제 인드릭소네(Ilze Indriksone)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라트비아가 혁신 문제, 스타트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저도 늘 스타트업 천국, 혁신 정신,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는 수원 광교, 시흥,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부터 실무자(워킹그룹) 논의를 했으면 한다. 라트비아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드릭소네 장관은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서 의미 있다. 통상 등 많은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주민 삶에 도움 줄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통신 산업 투자 확대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