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의 여야대표회담에 돌입한 가운데, 모두발언부터 각을 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일 오후 2시쯤 대표회담 전 모두발언을 앞두고 국회 본관 공개홀에 먼저 도착한 이 대표는 밝은 미소와 악수로 한 대표를 마주했고, 한 대표 역시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이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한 대표의 모두발언이 중간쯤에 접어들었을 무렵 반전됐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은 현금살포를 민생 대책으로 말하지만, 쓸 수 있는 혈세는 한정적이다. 모두에게 획일적인 복지가 아닌 모두의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생각”이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민생대책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민생대책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살포 같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고 정교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불체포특권, 재판기간 중 세비반납 등 이미 국민여론이 충분히 공감하고 논의된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반드시 실천하자”며 “과거 이 대표도 면책특권 제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니 양당 대표의 생각이 같은 지금이 면책특권 제한 추진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양 지역 자매결연 관계 심화를 위한 경제통상·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궈차이윈(郭彩雲)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부성장은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만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랴오닝성은 도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오랜 벗”이라며 “올해는 자매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여는 해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하오펑(郝鵬) 당서기, 리러청(李樂成) 성장 간 친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제·관광·체육·농업·대학 등 분야에서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랴오닝성은 동북3성의 경제 중심이자 물류 중심지, 제조업 발달, 4차산업 발전과 전통산업의 신산업 전환이라는 목표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도와 공통점이 많다”며 “함께 힘을 모아 양 지역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랴오닝성 국제투자무역상담회(9월) 경기도 지페어코리아(10월) 통상단 파견 ▲도 문화예술단 파견공연(9월) ▲랴오닝성박물관 유물 초청전(12월) 등 올 하반기 예정된 교류협력사업에 협조·지원을 요청했다. 궈차이윈 부성장은 “랴오닝성도 한국에서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오는 4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가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4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고 도 전체 시내버스 1만 355대의 64%에 달하는 660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도는 파업 기간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관용버스 422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경기도는 오는 2일부터 독임제 행정기구인 감사관실을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63년 1월 독임제 행정기구로 설치된 감사관실이 61년 만에 합의제 행정기구로 개편되는 것이다. 독임제에서 합의제로 전환은 감사원, 국민권익위처럼 각 조직의 전문 업무를 특화해 감사 업무 효율성·신뢰도를 높이고 도민 권익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각종 결정권한이 기존 감사관 1인에서 각 위원회로 변경된다. 각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각 조직을 구체적으로 보면 감사관실이 감사위로 개편되면서 감사위에는 감사총괄과, 감사1·2과, 계약심사과 등 4개 과를 두고 종합감사, 특정감사, 계약심사업무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감사총괄과에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데이터 감사팀이 신설됐다. 데이터감사팀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 등 지능화되는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디지털 사진 위변조, 데이터 조작 등 감사기법을 연구·고도화하고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정감사,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감사위는 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다음 달 28일까지 약 2개월간 ‘구글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클라우드 기술·AI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0명을 선발했다. 교육 시간은 총 288시간이며 온라인 교육 200시간과 오프라인 교육 88시간으로 구성된다. 현장 강의는 양재역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구글클라우드 공인교육 및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두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나 분석을 도와주며 머신러닝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구글이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서비스다. 주요 교육 과정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와 활용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머신러닝 실습 ▲AI 기반 콘텐츠 트렌드 분석 등이다. 또 ▲구글클라우드 파트너사 네트워킹데이 ▲1대 1 취업클리닉 ▲구글코리아 오피스투어 등을 통해 현업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를 맡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수재 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라며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주민투표 최종 답변 기일까지 행정안전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다음 정부에서라도 꼭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시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 특별대담에서 “북부특자도를 계속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70년 동안 북한과 대치 속 수많은 중첩규제로 발전을 못 해왔다”며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북부특자도를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며 “마지막 관문이 중앙정부가 주민투표를 부쳐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9월 제가 총리를 만나 주민투표를 요청했는데 일언반구 답이 없다”며 “다음 정부에선 꼭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북부특자도 실현을 다음 정부로 미룬 데 따른 차선책으로 ‘북부 대개발’에 우선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북부특자도가 목적이 아니고 북부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경기북부 발전 요소로 규제 완화, 투자 유치,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그는 “이것들이 점진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북부특자도를 만들자는 것”이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산재 예방과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환경 안전 설비 개선과 확충에 사용할 수 있는 ‘산업재해예방자금’을 신설, 오는 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산업재해예방자금은 산재예방 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총 2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의 안전관리·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재해예방시설을 도입하려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유해(위험) 기계·기구의 신규 설치·교체 또는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설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5억 원 이내,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분 상환으로 총 5년이며,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2%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지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투자의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기업 영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전 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들이 모여 교류하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도의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호주 출장에서 기후테크 관련으로 1조 원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올해 미국 출장에서는 에어프로덕츠 회장을 만나 도의 RE100·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설명했더니 1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도에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두 사례는 기후테크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좋은 예”라며 신규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기후위성과 관련해 “총 3개의 기후위성을 대한민국 최초로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이르면 내년 말) 발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후펀드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 도민 누구나 투자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오는 각종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것을 함께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기후보험에 대해선 “보험료를 도가 내서 도민 전원이 기후보험에 가입하게…
김승원(민주·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의원은 1일 수원시 영화문화관광지구(화홍문공영주차장)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 6개의 후보지 중 수원시 영화문화관광지구가 혁신지구 후보지에 포함됐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란 쇠퇴한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혁신지구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는 경우 최대 250억 원의 정부 국비 지원 등을 활용해 대규모 공공시설 정비가 가능해진다. 또 지구 내 건축 규제 등을 완화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영화동 일대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하면서 상업·문화·숙박시설을 결합해 복합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신청 과정에서도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청 절차 및 진행 상황을 문의하며 챙겨온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영화문화관광지구 일대는 장안과 수원의 도시혁명을 위한 핵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 남부권역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클리닉 지원사업’ 참여사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수원·안성·오산·평택·화성시 내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중소기업 중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 관련 9개 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기업에게는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중소기업의 상담수요를 고려해 금융, 수출, 노무 등 전문가가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심층 컨설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경영애로(자금, 인사·노무, 세무·회계, 법률 등) ▲수출·판로애로(원자재 수급, 수출, 무역보험, 마케팅 전략 등) ▲기술 관련 인증·R&D(기술 지원·자문, 정부과제 수주, 특허 등) ▲맞춤 직무교육(중대재해, 젠더교육, 산업안전·보건)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특화 지원도 이뤄진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함께 첨단 장비 활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신속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