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국힘·여주양평) 국회의원은 9일 식품산업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푸드테크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과 기술이 융복합된 분야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정보통신기술, 바이오테크(B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최근 식품 소비트렌드가 환경·건강 중시, 개인 맞춤형 소비 등으로 변화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환경문제와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푸드테크가 주목되고 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 농식품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발전과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어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정부도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했지만 푸드테크와 관련한 법제도적 기반이 없어 체계적 육성과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푸드테크 관련 법안을 발의해 식품산업과 첨단·혁신기술의 융복합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김 의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와 같이 푸드테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를 선도하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서울의대 교수의 무기한 휴진 결의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예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생명을 담보로 추가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와 환자가 쌓은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 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이런 행동은 비상 진료체계에 큰 부담일뿐더러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 총리는 “의사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을 줄로 안다”며 “지금도 절대다수 의사는 환자 곁을 지키고 조용히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도 적지 않다. 국민과 환자는 이분들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 의료진들에게 “정부는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에게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안도 없게 하겠다.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상식(민주·용인갑) 국회의원은 9일 “저는 제게 제기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당당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표적 보복 수사’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일 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허위사실’이 아닌 아내의 재산 증식 사유에 대해 ‘미술품 시장의 호황에 따른 가액증가’라는 제 의견을 말했는데, 경찰은 이것을 문제 삼아 처벌하려 한다”며 “이것이 표적 보복 수사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공표는 말과 글이 증거고 제가 한 말과 글은 이미 다 나와 있다.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도 확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당초 압수수색 고발장의 피고발인은 이 의원 1명이었으나,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의원의 부인이 피의자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의원은 “제 선거법 위반이 입증되지 않으면 아내를 대상으로 별건 수사를 하겠다는 저의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검사출신 윤핵관 이원모를 꺾었기 때문에 표적 보복수사를 당할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총애하는 검찰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거가 고준호(이하 기호순)·김정호·곽미숙 경기도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8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 재선의 곽미숙, 초선의 김정호·고준호 도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3기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고준호 도의원의 지역구는 파주시 제1선거구(조리읍·광탄면·운정1동)이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김정호 도의원은 직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했으며 광명시 1선거구(광명1동·광명2동·광명3동·철산1동·철산2동·철산3동)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곽미숙 도의원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제9대 도의원 역임했다. 그의 지역구는 고양시 6선거구(덕양구 능곡동·일산동구 백석1동·백석2동)다. 한편 후보들은 오는 10일 밤 11시 59분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대표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투표의원) 과반수 투표로 당선인을 선출한다. 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시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결선 투표는 최고득표자가 1명일 때는 최고득표자와 차점자(2명 이상이면 전원투표) 2인 결선 방식으로 이
윤호중 국회의원(민주, 구리시)이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세종-포천 고속도로 내 한강횡단교량의 구리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교량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75%)과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25%)을 잇는 1,725m의 한강 횡단 교량이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다리 이름을 두고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각각 명명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윤 의원은 한강횡단교량 공사 현황과 한국도로공사 시설물명칭위원회에서의 심의 및 주요경과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보고 받고, 구리대교 명명 필요성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대며 조속한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앞서 구리시와 강동구를 잇는 2곳의 한강횡단교량인 강동대교와 암사대교라 불리는 구리암사대교에 구리시 지명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는 점, 이 전체 교량의 75%인 1,290m가 행정구역상 구리시라는 점 등을 들어 구리대교 명칭 제정의 당위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해당 교량 명칭은 6월 중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이후 시·도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에 해당 교
백혜련(수원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백 의원은 지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과거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던 ‘이전부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백 의원은 5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군공항이전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발의한 군공항이전특별법 경우 군 공항 ‘이전부지’가 화성 화옹지구로 명시돼 있어 화성시와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백 의원은 과거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명시된 군 공항 이전부지를 ‘군 공항이 이전돼 설치될 부지’로 변경함으로써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그는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수원시와 화성시 사이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종전 부지 개발 특례·규제 완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과 군공항이전특별법 두 법안은 서로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가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를 열고 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출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의결했다. 임기 1년의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는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으며 4일 뒤인 11일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 이후부터 10일 밤 11시 59분까지 가능하다.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상대 후보 비방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선거 당일에는 의원총회에서 각 후보자별 5분 이내의 정견 발표만 허용하고 그 외의 유인물, 정견발표문 배부, 문자전송 등 선거운동 관련 행위는 불허하기로 했다. 당선자 결정은 복수후보 등록 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인을 결정한다. 또 결선 투표 시 득표수가 같을 경우 재투표를 하고 단독 후보로 등록됐을 경우는 추대하기로 했다. 임상오(동두천2)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전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낙마한 이 전 의원이 최근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 문체부 2차관으로 다시 거론되면서 ‘친윤 회전문 인사’ 논란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체부 2차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체부 2차관은 ‘역도 영웅’ 장미란 전 용인대 교수가 맡고 있는데 정부는 장 2차관 후임으로 ‘친윤 핵심’인 이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특히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으며 친윤 핵심으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1월 여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 200을 돌파한 경기도가 다양한 민생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도민의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도민의 밥상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도내 착한가격업소가 늘고 있음에도 실제 주부들이 체감하는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로 전월 대비 0.1%, 지난해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1분기는 113.51(2020=100)이며 과실(155.84), 전기·가스·수도(135.69), 채소(128.76) 품목이 고물가를 견인했다. 특히 부추를 제외한 모든 세부품목이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 소비자물가지수를 보인 귤(202.79)은 200선을 넘겼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 운영에 힘쓰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에 대해 가격, 품질, 위생 등 일정기준을 충족하고 현지 실사 및 평가 등을 통해 시군에서 지정 및 홍보하게 된다. 도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함으로써 도내 영세자영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물가 안정·지역경제 활성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4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4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인 이번 대회는 올해로 36회 째를 맞은 중소기업주간(5월 13~17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포상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로,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과 중소기업인 유공자 및 동반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기북부 중소기업 유공자는 ▲모범 중소기업인 29명 ▲모범 근로자 3명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2명 등 34명이다. 훈격으로는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장관표창 13점, 중소기업중앙회표창 12점이 수여됐다. 산업보장을 수상한 최창환 한양제너럴푸드 대표는 혼밥시대에 맞춘 미니족발 등 식품을 공급하면서 베트남에 ‘K-Chicken’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중소기업인들께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