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업 재설계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일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오는 8~9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계획을 전달했다. 도와 시군이 7대 3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지역화폐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정 점검 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해달라. 6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군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21일 업무 연락을 통해 사업 유보를 시군에 알렸다. 도 관계자는 “현재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에 대해 전면 재설계하는 상황”이라며 “전액 도비로 지원할지, 지원 대상을 변경할지 등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10일 도의회 정례회 개회에 앞서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민생회복지원금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오는 27일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해 지방세와 자동차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한 차량과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 60일 경과한 차량이다. 시는 영치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며, 체납 차량 발견 시 현장에서 체납 내역을 확인한 후 즉시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특히 대포차 등 상습·고액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발견 즉시 견인 및 공매까지 진행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체납된 자동차세는 인터넷 위택스나 은행 자동화기기(CD/ATM) 및 자동응답전화로 즉시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며,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면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체납차량 영치 전담조직(TF)팀을 신설, 공정한 조세 행정 실현을 위해 체납차량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3월부터 상시 단속 활동을 통해 체납차량 502대를 단속해 총 2억 4000만 원의 지방세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로 인해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체납된 세금을 납부해 주시길 당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진행하는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에 총 777개 팀이 몰렸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G-스타 오디션의 참가팀은 지난해(421개 팀) 대비 84.5% 증가해 경쟁률이 77대 1을 기록했다. G-스타 오디션은 전국 예비 창업자·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경진대회다. 도는 창업 경진대회 운영을 통해 지역 제한 없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진대회는 예선(서류 평가) 심사 마무리 단계이며, 다음 달 중 본선(발표 평가)을 거쳐 결선을 진행한다. 결선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과 연계해 박람회 현장에서 공개 발표 평가 형식으로 진행한다. 본선과정을 거쳐 총 30개 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된다. 최종 10개 팀에는 총 1억 1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결선 진출팀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내 부스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는 청소년상 시상식과 동아리 경연대회, 풋살대회, 청소년 진로·문화 체험 등 청소년과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꾸며졌다. 먼저 도는 노동, 효행, 봉사 등 8개 부문에 있어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해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하는 ‘2025 경기도 청소년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수상자는 ▲청소년대상 김상우(의정부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노동부문 정요한(부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효행부문 신지원(탄현 청소년문화의 집) ▲봉사부문 권승현(한세대) ▲나라사랑부문 변지영(성신여대) ▲면학부문 용가은(매향여자정보고) ▲과학기술부문 이준우(광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예체능부문 김산(홍익디자인고) ▲개척부문 정희수(광명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9명이 선정됐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는 20개 팀(가요 10개 팀·댄스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풋살대회에서는 중등부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해 수지중이 최종 우승했다. 여기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114개의 체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 시알 차이나’ 식품박람회에 ㈜아인스 등 10개 경기도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2037만 달러, 계약추진액 1694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21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으며 참가기업 5000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 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 일환으로,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미리 하고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유기농쌀로 쌀떡과자, 라이스스틱, 현미퍼프 등을 생산하는 리뉴얼라이프는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00만 달러, 1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 리뉴얼라이프 관계자는 “지원기관의 세심한 배려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사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충분한 협의를 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낵김, 황금꿀유자차, 고려인삼음료를 공항면세점과 미국, 홍콩 등에 판매하는 금성티케이는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시알 차이나 참가를 통해 얻은
신용보증기금이 총 3조 3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내수침체,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한다. 25일 신보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미국 관세조치·경기침체 피해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지정된 ‘특별재난지역’의 기업 등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산업위기·재난 피해기업은 3억 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신보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비율은 90%로 상향, 보증료율은 최대 0.5%p 인하했으며 신속 공급을 위해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관세조치와 글로벌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 집행해 피해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이 행복한 적극행정의 선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실행계획에는 지자체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개 분야 17개 등의 과제가 포함됐으며, 전년 대비 제도적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가 반영됐다. 특히 올해는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행정적 부담을 사전에 해소하고, 공무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의 소송지원을 의무화하고, 공무원 책임보험 보상 범위 확대를 통해 실질적 보호와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타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팀을 발굴하는 ‘협업 우수팀 선발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장려하고 적극행정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고양시 적극행정 중점과제로는 페달을 밟으며 여는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채집 조사 결과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주요 모기종으로, 주로 이른 봄부터 출현하여 가을까지 발생하고 논이나 물 고인 웅덩이에 산란하며, 습도가 높고 그늘진 우사 주변 수풀, 개울 풀숲 등에서 휴식한다.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절기 동안 주요 지점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채집 결과는 말라리아 환자 발생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을 위한 모기 기피 및 차단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 외출 시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방충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모기 서식지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말라리아 발생지역을 다녀온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찾아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소아 응급환자 응급의료체계를 꼼꼼히 살폈다. 이 시장은 이날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일산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한창훈 일산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최후 방어선’”이라며 “일산병원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전담진료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밤 늦은 시간 아이가 아플 때 마음 졸이던 우리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소아‧청소년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어린이병원(가칭)을 착공해 소아응급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이날 중앙당사에서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킨 결과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서로를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낡은 이념의 시대, 무도한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저와 관계가 있고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고통 받고 탄압받았던, 지금도 힘들어 하는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 강국으로서의 도약에 방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