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남한강변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손을 맞잡았다. 공사는 21일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여주시와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경기도 연계협력형 관광정책 지원사업’ 컨설팅 과제로 선정된 ‘여주시 강천섬 명소화 사업’의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 강천섬 명소화 사업’은 지난 10월 준공한 강천섬 힐링센터 운영과 섬 수변 공간 활용을 통해 문화관광 협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공사는 컨설팅 최종보고회에서 굴암리 등 주변 지역을 포함한 강천섬 일대 관광지 지정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자원 조사, 관광 콘텐츠 발굴, 관광 상품화 등 여주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여주 남한강변에는 강천섬을 비롯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관광자원들이 많이 있다”며 “여주시와 함께 여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개발, 홍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더불어 공무원, 정치인, 기획부동산, 농업법인 등 전방위로 내·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기남부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부동산 비리 관련 내·수사 중인 사건은 45건이고, 혐의자는 276명이다. 이중 LH 전·현직 직원은 참여연대와 민변에 의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A씨와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며 취득한 정보로 2017년 3월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만7000여㎡를 매입한 B씨 등 32명이다. 이들과 관련된 친인척과 지인 등 투기 의심자는 57명이다. LH 투기 의혹은 A씨와 B씨,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뉜다. A씨와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20여 명이며, B씨와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80여 명이다. 부동산 비리 혐의로 경찰의 내·수사를 받고 있는 지자체 전·현직 공무원은 모두 56명이다. 이들과 관련된 친인척 8명도 수사 대상이다. 아울러 지방의원 14명과 이들의 친인척 12명, 국회의원 4명과 이들의 친인척 8명 등도 투기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획부동산과 농업법인에 대한 수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획부동산의 경우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소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는 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가 다층 초박막 합금 촉매·전극을 이용한 고정밀·고신뢰성 수소 농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료원으로 자동차, 전기 생산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수소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소 연료 자체 특성으로 인한 안전성 확보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왔다. 아주대 연구팀은 수소 농도의 정밀 모니터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화학저항식 수소 센서에 널리 활용되는 팔라디움(Pd) 촉매 전극을 탈피해 Pd(팔라디움), Ni(니켈)의 초박막을 교차로 반복 적층한 새로운 전극을 개발해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 기술의 핵심인 안전성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수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연구한 내용은 ‘수소 검지 범위 향상을 위한 다층 Pd-Ni 나노 촉매의 국소적 계면 합금화’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인 ‘센서 앤
“성남에 몇 안 남은 원형 생태계, 우리가 지켜야죠.”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겸 ‘영장산 녹지 보전 및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 집행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복정 2지구 공공주택 개발이 성남에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원형생태계를 훼손할 것으로 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현정 국장은 “(신흥동은) 이미 연 평균 온도가 높은 지역이고, 녹색 공간을 찾기 어려운 곳”이라면서 “10년 뒤에는 성남이 가장 뜨거울 것이라는 데이터 통계까지 나왔는데 몇 없는 생태계를 훼손해가면서까지 아파트를 짓는 것은 시민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후 변화를 막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숲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지켜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 시민모임을 결성하고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영장산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갈 곳을 잃는 것도 반발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 국장은 “영장산에는 하늘다람쥐와 되지빠귀, 붉은배매새 등 법정 보호종인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이 숲을 훼손해버리면 많은 동·식물도 죽이는 꼴이라 결코 진행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