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일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임진각 관광지에 대해 몰래 카메라를 점검하는 등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평화누리 캠핑장, 수풀누리 등 임진각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 샤워실을 대상으로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불시 점검 등 시설 내 취약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진각 관광지는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을 위해 세워진 임진각을 중심으로 조성된 광광지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관광지다. 3000여 개의 바람개비가 펼쳐진 평화누리부터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임진강 독개다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수풀누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임진각 관광지를 좀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 DMZ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임진각 관광지와 평화누리 캠핑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경기도체육회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8번가 위드팜 약국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를 기증받았다. 도체육회는 4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김영숙 8번가 위드팜 약국 대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도체육회가 기증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는 전세계의 주요 연구 기관과 시장에서 검증됐으며 약 1000여 개국으로 수출된 제품이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좋은 소식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4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를 지원해주신 김경성 이사장님과 김영숙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체육은 많은 선수와 지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지원 받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활용해 자가면역 모니터링과 코로나19 감염의 변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전문선수 및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안정적인 운동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경기도체육회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기관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남북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남북 합의 이행의 염원을 담은 기획전 ‘약속’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수원시와 전국 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10·4 선언,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약속·우정을 담은 자리다.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은 ‘약속’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우정 ▲약속 아카이브 ▲먼저 온 미래 등 4가지 주제로 구성, 남북 미술과 23명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백두산 천지를 그린 강훈영, 정현일, 박동걸 교수 등 북측 평양미술대학교 교수들의 작품 10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리다. 강훈영 교수가 캔버스에 유채로 작업한 ‘천지’는 전시의 첫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남북 양 정상은 백두산을 등정했고, 이후 한라산으로 답방을 제안하면서 백두산과 한라산은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약속의 상징이 됐다. 임옥상 작가는 흙과 먹, 아크릴릭을 이용해 캔버스에 천지와 백록담을 그려냈다. 나란히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작품은 그림으로나마
남북 미술·사진 기획전 ‘약속’이 29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수원시와 전국 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주최하는 기획전 ‘약속’은 남북 합의 이행의 염원을 담아 다음 달 18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남북 미술가 23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북측의 평양미술대학교 교수들의 작품 10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백두산 천지를 그런 평양미술대학교 강훈영‧정현일‧박동걸 교수 등의 작품과 한라산과 백록담 등을 그린 유수‧임옥상‧전영경‧정정엽 등 국내 작가도 만날 수 있다. 기획전 ‘약속’은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에서 시작해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염태영 시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정세현 민주평통 부의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남북의 마음을 여는 일은 문화교류에서 시작된다”며 “문화·예술 교류가 스포츠 분야로, 농업과 산업 분야로 폭이 넓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도시 간 교류가 남북의 정치적·군사적 경직성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리 지방정부가 남북교류와 협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가 최완규 (주)길안 대표를 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최완규 위원장은 그동안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후원하는 등 공연, 전시,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접경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통일, 안보 체험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최 위원장은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스포츠 행사에서 공연, 전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완규 위원장은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김경성 이사장님과 관계자분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여름 북강원도 원산에서 추진되는 아리스포츠컵 남북축구교류에서 공연, 전시 등 문화교류를 진행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남북체육교류협회 행사 시 성과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당신이 쓴 편지 한 통, 철조망을 녹입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를 약속한 ‘4·27 판문점 평화 선언’ 3주기를 맞아, 당시를 기억하고 다시금 평화의 대화를 이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열린다. 27일 오후 7~9시 해운대 문화회관 고운홀에서 4·27 판문점 평화 선언 3주년 기념 북 콘서트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가 펼쳐진다. 부산국제교류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부산지역본부, ㈔통일문화교류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운대구 협의의회,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주관·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판문점 평화선언 3주기를 맞아 편지 모음집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에 담긴 다양한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해운대 지회 회원 30여 명이 지난해 7월 만든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이 최근 발간한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언젠가는 전해질 것을 희망하며 북녘동포에게 쓴 편지 130여 통이 실렸다. 이상석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대표는 “현재의 교착된 남북 관계는 실망과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보통의 시민들이 작은 걸음으로나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조선시대 ‘폐허가 된 고려궁궐터’를 부르던 이름, 만월대(滿月臺). 지난 2007년부터 12년 간 남북한 공동발굴조사의 성과를 되새기며, 고려시대 선조들의 수준 높은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28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고려궁궐 개성 만월대에 오르다’展이 그것.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경기도박물관이 남북문화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려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고려수도 개경과 만월대’에선 태조 왕건의 근거지였던 고려 수도 개경의 입지와 도시구조를 조망한다. 김홍도가 그린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영상과 강세황의 ‘송도기행첩’, 100년 전의 만월대 사진, 시와 노래 등을 통해 옛 개경과 만월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는 ‘발굴의 기억’으로 8차례에 걸친 남북한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과정과 뒷이야기 등을 사진과 만화를 통해 보여준다. ▲3부는 고려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3D홀로그램, 3D복원영상, 복제유물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로 재현한 ‘만월대를 누비다’이다. 문헌기록상의 실체가 밝혀진 경령전 모형과 고려 태조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7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과 시인 겸 방송인 정덕희 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주임교수가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김경성 이사장은 8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정덕희 전 교수도 현장을 방문해 ‘경기체육을 정상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와 만난 김경성 이사장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한가지”라며, “민선체육회장을 뽑은 것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뜻인데 경기도정에서 다시 체육을 정치화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자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당초 취지에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체육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경기도는 체육을 위해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남북체육도 마찬가지로 정부가 추진하면 안되는 문제”라며 “이런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경기도의회가 더욱 자세를 낮추고 취지대로 가야하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군사적 긴장상황에서 평화 분위기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긴장완화를 시킨 유일한 대회입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 대화의 장 마련이 요원해진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오는 8월 북한 원산에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남북유소년 축구 교류는 2006년 5월 평양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2번 이뤄졌고, 아리스포츠컵 이름으로 정착했다”며 “남과 북에 공동 조직위원회가 구성돼있고, 남북한의 정세에 영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0월, 강원도 춘천에서 9박 10일간 열린 제5회 아리스포츠컵 대회 폐막식 환송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원산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로 한국, 북한, 중국 등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체육 교류의 장이다. 군사적인 긴장 상황에서도 남북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로 평화를 이끌 수 있다는 유일한 기회라는 게 김경성 이사장의 설명이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에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는 지난달 2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 개최 사실만 보도했을 뿐 올림픽 불참 결정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는 표면적 이유이고, 대립상황이 지속 중인 북일 관계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불참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래 3년 만에 추진하던 국제 종합경기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다. 또한 도쿄올림픽이 남북미일 4개국 대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 역시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