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독일 함부르크 음악·연극대학 Forum,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로베르트 슈만홀, 프랑크푸르트 알데 오퍼 그레이트홀에서 이뤄졌다. 독일 3개 도시 공연에는 함부르크주의회,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회, 헤센주정부, 프랑크푸르트 시의회를 포함한 주요 인사와 프랑크푸르트 시장, 에센 시장, 퀼른 부시장 등 인근 도시들의 지자체 대표들이 초청됐다. 또 퀼른현대음악제 예술감독, 헤센주문화교육재단 이사장,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 함부르크 사장 등 음악계 인사들과 각국 외교단의 대표들, 현지 한인교포사회 대표들, 한국기업의 대표들이 초청되어 올해로 140주년은 맞는 양국의 관계를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을 한 후 단시간에 예매가 완료됐으며,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 줄을 설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지 외교부 담당자는 “2400여 석의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그레이트홀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음악으로 전석을 다 채운 것은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이
“경기시나위 공연을 한 번 보시면 가슴 속에 ‘우리 경기도에 이런 멋진 예술단체가 있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드릴 수 있습니다. 도민들께 더 많이 사랑 받고 싶습니다.” ‘시나위’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공연 계획을 밝혔다. 경기시나위는 2023년 레퍼토리 공연 13회와 초청·지원 공연 9회, 해외공연 4회를 진행한다. 레퍼토리 공연으로는 ▲시나위 악보가게Ⅰ - 민요연습실 ▲역(易)의 음향 ▲시나위 악보가게Ⅱ - 태평하게 ▲시나위 악보가게Ⅲ - 불휘 기픈 가락, 궁궁 ▲시나위 악보가게Ⅳ - 환갑(還甲) ▲디오니소스 로봇 ▲반향 2023 : 불이(不二) 등을 선보인다. ‘시나위 악보가게’는 국악 공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대중적인 무대를 추구한다. 오는 4월 선보이는 올해 첫 레퍼토리 공연 ‘민요연습실’은 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역(易)의 음향’은 연주자가 곧 창작자였던 우리 전통을 오케스트라에 대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