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수원FC는 3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페즈, 정재용, 신세계, 김현, 김선민, 최보경, 우고 고메스 등 총 17명의 선수가 계약 만료로 구단을 떠난다고 밝혔다.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33경기 11골 11도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124경기 41골 22도움을 기록했던 로페즈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4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는 이번 시즌 김은중 감독의 선수단 운영 구상에서 제외됐다. 2020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정재용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수원FC가 3-1로 앞선 연장 전반에 추가골을 뽑아 팀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베테랑 수비수 신세계와 장신 공격수 김현도 수원FC의 유니폼을 벗는다. 김현의 차기 행선지는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으로 알려졌다. 또 뛰어난 투지를 바탕으로 수원FC의 중원에서 궂은 일은
강등권 탈출에 힘쓰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주전 센터백 신세계의 전력 이탈로 고심이 깊어졌다. 수원FC 관계자는 “직전 라운드에서 눈 밑이 찢어진 베테랑 수비수 신세계가 30바늘을 꿰맸다. 안쪽까지 크게 찢어졌다”라며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29일 전했다. 신세계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을 벌인 상대 천성훈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27분 그라운드에 싱크홀이 발생해 약 10분 간 경기가 중단된 데 이어 후반 42분 로페즈가 인천 김준엽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는 등 불운한 상황이 겹치면서 1-2로 패했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FC는 29일 현재 7승 5무 16패, 승점 26점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7무 12패·승점34점)와 승점 8점 차를 유지하며 10위에 올라있다. 신세계는 이번 시즌 21경기를 소화하면서 수원FC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에 합류
더울수록 강해지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8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K리그에서 7~8월은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충분히 올라가고 팀별로 1~2경기씩 맞붙으며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대부분 이뤄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약점이었던 포지션을 보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영입생들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후반기 성적이 좌우된다. 더불어 무더위도 무시 못 할 변수로 작용한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경기를 소화하다 보면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7~8월을 잘 버티는 팀들은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 라운드(10월 중순)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FC는 K리그1에서 더위에 강한 팀으로 꼽힌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수원FC는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1에서 7∼8월 승률이 56.9%(13승 7무 9패)로 전북 현대(73.2%)와 울산 현대(64.4%)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수원FC의 여름 성적은 7~8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욱 도드라진다. 수원FC는 7월 이전에 치른 54경기에서 13승 15무 26패로 승률 38%를 기록했다. 여름 들어 승률이 18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울산 현대에게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수원FC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중인 수원FC는 5승 5무 13패, 승점 20점으로 같은 날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은 9위 인천 유나이티드(7승 9무 7패·승점 30점)와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낸 수원FC는 최전방에 김예성, 라스, 오인표를 세웠으며 미드필더는 윤빛가람, 서승우, 김선민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신세계, 우고 고메스,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준비해온 계획이 틀어졌다. 수원FC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전북 구스타보가 오른쪽에서 투입된 이동준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서승우와 깅예성을 불러들이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이승우가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고 반대쪽 골대를 겨냥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킨
프로축구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다시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지만 지난 5월 21 울산 현대 전 2-3 패배 이후 50여일 만에 멀티골을 뽑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2승 5무 14패, 승점 11점의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지만 모처럼 공격이 살아난 만큼 포항 전을 승리로 이끌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수원에 합류한 이적생들이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적응기간도 필요 없다는 듯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키는 중원에서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능력을 앞세와 공격 연계에 힘을 보탰다. 카즈키는 이날 40번의 패스 중 15번의 전방 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8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수 고무열도 후반전 투입되어 20여 분을 소화했다.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