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신사 라이벌’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전력 보강을 위해 1: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13일 내야수 오태곤(29)를 SK에 내주고 포수 이홍구(30)를 받는 1: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0㎝, 95㎏의 신체조건을 가진 이홍구는 서울 장충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3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3시즌을 보냈다. 2017시즌부터 SK의 백업 포수로 활약하던 이홍국는 올 시즌 SK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활약하다 이번에 kt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이홍구는 13일 현재 KBO 통산 345경기에 출전해 154안타 34홈런 114타점 타율 0.22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23경기에서 48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188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18일 외야수 노수광(30)을 한화에 내주고 투수 이태양을 받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투수로 2018년 4승 2패 12홀드에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도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태양을 팀이 1~2점 뒤지고 있는 상황일 때 등판시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이날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태양의 영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트레이드로 현재 우리팀은 추격조에 쓸만한 불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SK가 1~2점 차 승부를 많이 하고 있는 데 그 동안 뒤지는 상황에서 활용할 만한 투수가 부족해 필승조를 투입했는 데 이태양의 영입으로 추격조를 구성할 수 있게 돼 이 같은 부분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