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전람회의 그림’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부천필과 함께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무소륵스키-라벨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그동안 베를린 심포니, 예나 필하모니, 카셀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의 공연을 비롯해 다수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지휘한 그는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로 평가받는 마에스트로이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희준 예술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를 꾸민다. 이지혜는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대 최연소 악장을 거쳐 2015년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됐다. 연주회의 문을 열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는 오페라의 막을 여는 춤곡으로, 선율이 경쾌하고 화려해 연주회
수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지훈)이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 무대에서 봄과 사랑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음악의 전통을 지킨 독일 고전파 최후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작품을 중심으로 꾸민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네 개의 사중주(Vier Quartette), Op. 92’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다우머(Daumer), 알머스(Allmers), 헤벨(Hebbel), 괴테(Goethe)의 시에 브람스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낭만적인 밤 분위기와 가을의 우울한 모습, 밤에 이루어지는 비밀스러운 애정 표현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어 소프라노 석현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이 특별한 무대로 호흡을 맞춘다. ‘노래의 날개 위에’로 잘 알려진 멘델스존의 가곡 ‘Auf Flügeln des Gesanges’와 강렬한 리듬과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람스의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7일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Special ‘베토벤&멘델스존’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7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가 직접 선보이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1831년 21살의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 착수하기 시작해서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화창하고 활기찬 인상을 음악에 담았다. 멘델스존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며 대중에 더욱 널리 알려졌다. 느린 서주 없이 곧바로 빠르고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의 춤 ‘살타렐로’의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을 들으면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이 절로 떠오른다. 마시모 자네티가 ‘이탈리아’를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1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수원문화재단(박래헌 대표이사)은 오는 9월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은 매년 ‘클래식 초이스’를 통해 주목받는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9월 5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손열음과 클라라 주미 강의 무대를 선보인다.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공연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이 주관하는 클래식/오페라 장르의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듀오로서 선 데뷔 무대와 2013년 전국 투어, 2015년 두 번째 투어 이후 4년 만이다. 두 사람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까지 정교하면서도 강렬한 연주를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