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하면 천식 악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또한 전신 염증 반응에 관여해 천식의 증상 조절과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스타틴이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속 콜레스테롤 농도 낮추기,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천식 악화 ▲천식 관련 입원 ▲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도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히 개발중이다.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호산구성 중증 천식은 대표적인 중증 천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다. 호산구는 주로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 세포로 작동한다. 이에 호산구성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해 염증성 호산구의 활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현재 호산구성 천식의 항체 치료제로 면역매개물질 인터루킨-5(IL5)를 중화시키는 ‘레슬리주맙’ 및 ‘메폴리주맙’과 IL5 수용체(IL-5Rα)를 표적하는 벤라리주맙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항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적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7일 오후 4시 별관 대강당에서 제14·15대 박해심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이임식과 제16대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하종원 신촌세브란스병원장, 주진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정영모 수원특례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 등 내외 인사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로 29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은 진료와 교육, 연구 분야에서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뛰어난 성과를 내며 매머드급 병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의 보직생활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주대의료원이 개원 이후 줄곧 지켜온 소명과 헌신의 명맥을 이어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며, 아주대의료원의 50년,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언제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환자와 의료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곁을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와 의료정보학과 연구팀이 천식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정보와 의료정보 기술이 융합된 면역질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ICARUS-DB)을 구축, 본격적인 산학 연구와 임상 중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관련 전문 의료진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하면서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그 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되, 임상 현장을 반영한 실시간 평가이자 다면적 분석이 가능한 기법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 첫 연구 결과를 미국 알레르기 학회지인 『Journal of Allergy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에 202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제목은 ‘Longitudinal Outcomes of Severe Asthma: Real-World Evidence of Multidimensional Analyses(중증 천식의 장기간 추척 경과 : 임상 현장 기반 다면 분석)’로, 연구팀은 추가 연구 결과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연구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성인 천식 환자들의 치료 성적 평가의 한계점(단면적 또는 단기 추적관찰)을 극복한 통합 분석 플랫폼"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