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철도 1호선으로 연결된 수원, 부평, 부천, 영등포, 의정부 5개 문화도시의 문화재단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철도 1호선의 부설로 도시가 확장되고 발전해 온 역사적 가치를 미래적 가치로 이어가기 위한 ‘문화 1호선’ 도시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시 구성원의 문화적 권리 증진 협력 ▲문화도시 공동 이슈 발굴 및 담론 강화 ▲도시 간 프로젝트 기획 운영 ▲도시 간 문화자원 공유 및 활용 협력 ▲도시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문화 1호선은 지난해 ‘좋은 일이 있어요’라는 슬로건으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열차 내 방송을 통해 문화도시와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각 도시의 맛집탐방 ‘실천미식회’등의 교류 사업을 펼쳤다. 올해 문화1호선의 주관도시는 수원으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1호선 사업으로 수원시민과 예술인이 다른 도시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20대가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가 음주운전을 하다 전봇대 등을 받은 A(20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자신의 승용차인 K7을 몰고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전봇대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처한 뒤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부평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안녕, APO 901, 샌프란시스코’를 제작해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안녕, APO 901, 샌프란시스코’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 예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문화도시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평구문화재단과 부평구청, 지역 민영방송 OBS 경인TV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될 예정이다. ‘안녕, APO 901, 샌프란시스코’는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조병창이 자리 잡았던 시절부터 해방 후 미군기지 도시 ‘애스컴시티’가 있었던 시기까지 역사를 담았다. 이번 제작을 통해 부평 애스컴시티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음악이 성장하는 데에 기여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음악 중심 문화도시 부평의 뿌리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1부 ‘부평, 땅의 기억’에서는 어린 시절, 일제에 의해 강제노역에 동원돼 학창 시절을 보내고 1960년대 이후 증가한 혼혈아동을 도왔던 서재송 옹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 한국전쟁 이후 부평 애스컴시티 등 미군부대에서 근무했던 장효윤 씨, 부평이 낳은 권투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가 출연해 당시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80년의 역사를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