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제한과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새해 들어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다소 감소하며 하루 300~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며 하루 500명까지 치솟자 이러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잠시 주춤했던 3차 대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휘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 관련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7천 도즈, 약 6만 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WHO(세계보건기구) 긴급 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앞둔 지난 29일 하룻동안 29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99명으로 경기 80명, 서울 116명 등 수도권에서만 200명 가량 확진됐다.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확진자 300명 이상을 기록했으나 27일 이후 조금씩 줄어들다 이날 200명대 안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계속해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언제 다시 폭발적인 감염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평택 서해로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27일 70대 교인이 확진된 데 이어 28일 4명, 29일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양평 서종면 마을모임 관련 1명, 파주 스타벅스 야다점 관련 1명 등 확진자가 추가됐다. 용인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한명은 60대 남성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20대 남성은 제주38게스트하우스 접촉자로 알려졌다. 이 밖에 60대 남성은 수원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60대 여성은 용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남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