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만과 말러의 청춘…수원시향 제291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제29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전혀 다른 성격의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과 말러의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선보인다.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의 교향곡 1번은 음악으로 봄을 노래한 작품이다. 작곡당시 문학에 조예가 깊은 슈만의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완성된 곡으로, 겨울잠을 깨우는 듯 우렁차게 울리는 트럼펫과 호른 팡파르가 인상적이다. 말러,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말러가 직접 겪은 실화로,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실연의 슬픔을 담은 곡이다. 현재 독일 데트몰트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권경민의 한국 오케스트라와의 첫 협연이다. 바리톤 권경민은 2023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백작 역, 오페라 ‘라보엠’ 마르첼로 역, 오페라 ‘투란도트’ 핑 역을 맡아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291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