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인 3일에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양향자·김경만 의원을 수사 의뢰한 시민단체 대표와 수원지방법원 공무원 A씨 사건 관련인 1명 등이 대상이다. ◇ “고위공직자 불법 투기, 뿌리 뽑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법세련이 지난달 11일과 12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현직 국회의원들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내사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수사 의뢰 경위와 구체적인 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강력범죄수사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들의 불법 투기를 발본색원해 뿌리를 뽑지 않는다면 결코 불법 투기는 근절될 수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직들이 반칙과 특권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는 현실에 선량한 국민들이 막
김익중 의학박사(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가 월성원전 삼중수소를 바나나·멸치 안에 있는 칼륨과 비교하며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일부 원자력계 인사의 발언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정용훈 KAIST 교수는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6개(섭취), 멸치 1g(건멸치 0.25g 정도 섭취), 내 몸이 자가 피폭하는 것의 500분의 1(하루 치에도 미달),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의 100분의 1 정도”라며 “지금 (학계에서) 논의되는 수준에서는 피폭이 있는 것과 암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원자력·양자공학 권위자다. 하지만 김익중 의학박사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양이원영TV를 통해 1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에서, 삼중수소의 위험성은 바나나·멸치 안에 있는 칼륨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 같은 비교 발언은 '전형적 물타기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삼중수소는 양성자 1개 중성자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