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여성폭력방지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연구 책임을 맡은 정혜원 재단 정책연구실장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정윤경 경기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한민경 경찰대 교수, 백미연 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장, 변현주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장, 한영애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공동대표, 박지혜 경기도청 여성폭력예방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당일 토론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시청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재단 유튜브 ‘구읏TV’로 생중계되는 토론회 시청인증을 한 참여자 2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여성폭력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과 공동으로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일터를 바꾸는 우리의 약속 캠페인’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각 기관별로 성평등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약속문을 작성해 사회관계망(SNS)에 게시했으며, 기관 성평등위원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경기도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는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전체 공공기관에 위원회 및 성평등책임관의 형태로 설치됐다. 기관별 성평등 정책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동(캠페인)에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여성폭력추방주간’은 폭력 없는 환경조성과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으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11월
#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A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견뎠으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몇 번 신고 했는데 빨간줄 생긴다고 해서 아이 아빠니까 용서해줬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한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B씨는 가정폭력으로 입건, 응급입원 조치를 받았다.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A씨 가족들은 경제 지원 및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을 받고 있다.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젠더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긴급전화 경기1366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긴급 구조·보호 등을 요청한 상담현황 4만631건 중 가정폭력이 2만85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 1790건, 성매매 453건, 데이트폭력 1000건, 스토킹 62건을 기록했으며, 새로 추가된 디지털 성범죄 상담은 193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총 3만7759건 중 가정폭력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