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자 외신도 주목했다. 15일(현지시각) AFP통신은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맹크'에 이어 "한국계 이민자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했고,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미국에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스카 후보 지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 버라이어티 "다양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록"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9명의 유색인종 배우가 후보에 오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두 명의 연기상 후보를 낸 데 대해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보도했다. ◇ LA타임스 "미나리는 역사적인 오스카 후보, 스티븐 연 오스카 새 역사 써" 'LA타임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미나리'는 역사적인 오스카 후보"라며 "신기원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에 대해 큰 의의를 뒀다. 매체는 "지난 오스카에서는 '기
배우 윤여정이 한국 영화사에 최초의 기록을 썼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한 윤여정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2021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6번째이며,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일이다. 윤여정과 함께 경쟁을 펼칠 여우조연상 후보는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이미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아 여우조연상 후보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시작해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아울러 영화 '미나리' 역시 지난해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부터 시작해 지난달 28일 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