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순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손은 희망과 연결, 소망을 나타낸다. 아기와 엄마가 맞잡은 손, 약속을 하며 마주 건 손, 무언가를 들어올리기 위해 오므린 손, 봉숭아 물이 들어 붉게 물든 손 등 다양한 모습은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구상과 도상의 혼합된 형태로 드러난다. 수원 영통구청에서 제13회 조영순 작가의 개인전 ‘하이브리드회화전’이 열리고 있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수원미협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이자 수원문화도시포럼 이사로 활동하기도 한 작가가 개척한 ‘하이브리드(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요소를 둘 이상 뒤섞음)’ 장르를 소개하는 자리다. ‘하이브리드’는 둘 이상의 요소를 섞는 개념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예술과 일상생활 사이에 있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이 사라졌다. 예술엔 혼성적 성향이 강해졌고, 현대 미술에선 모든 것을 상호적으로 텍스트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추상,구상, 기호, 도상, 상징 등이 "존재연결망"으로 혼합된 하이브리드 회화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시대를 대변한다. 조 작가의 대표작 ‘패러다임의 시작(2023)’역시 이런 ‘하이브리드’ 성향이 잘 나타난다. ‘Happy D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영통구소각장)을 두고 수원시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송 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통 소각장 주민들이 법무법인을 섭외해 소송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 영통구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법무법인 AK와 소송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년째 수원시와 논쟁을 벌이던 주민들이 소송까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원시의 소각장 대보수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지 주목된다. 영통구 소각장은 2000년 가동을 시작했다. 300t 소각로 2기가 설치돼 하루 600t가량의 수원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오는 2022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대보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랜 가동으로 이전을 요구하던 주민들의 뜻과는 달리 수원시가 소각장 이전 대신 대보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주민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다. 그동안 주민들은 1만3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소각장 이전 요구 서명부를 수원시에 전달하는가 하면, 시청 앞과 소각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각장 폐쇄를 요구하는 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결국 소송 카드를 꺼냈다. 현재까지 거의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소송
수년째 방치되며 골칫거리로 전락한 수원시 영통구 의료부지가 드디어 개발에 첫 발을 내딛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주민의견 청취를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 961-11번지 일원 3만1376㎡ 부지는 지난 2008년 을지학원이 낙찰 받아 1000상 규모의 대형병원 건립 계획을 진행했다. 그러나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건립 계획이 유보됐고, 현재까지 이 부지는 텃밭으로 사용되는 등 방치된 채 남아있는 상태다. 이후 시는 토지소유자인 을지학원에 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공문을 보냈지만, 을지학원 측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병원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랜 기간 방치되는 동안 부지 인근으로 교통망이 구축됐고, 편의시설이 들어와 의도치 않게 해당 부지가 알짜배기 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이곳에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가 주민들의 관심사가 되며, 연일 부지와 관련된 소문이 줄을 잇고 있다. 한때 대형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짓는다는 소문이 퍼지며 인근 부동산에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수원시에 문의한 결과 근거 없는 소문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곳 부지는 오랜 방치 끝에 개발에 대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수원시 첫 번째 수소충전소인 ‘수원영통 수소충전소’가 준공된다. 수원시는 오는 30일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4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동부공영차고지에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하루 충전 용량은 250㎏으로 하루 수소차 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수원시는 수소·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안에 권선구청 주차장에 ‘수원시 2호 수소충전소(서부권)’을 착공할 계획이다. 남·북부권, 중부권 수소충전소는 적절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특히 동·서·남·북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수소충전소를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수원시 수소(H2)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10월에는 ‘수원시 수소산업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올해 2월에는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수원형 수소생태계 모델 구축계획’을 수립하며 ‘수소 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자립형 수소생태계 수원 구축’을 비전으
수원시 영통구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영통 1동 황골마을 주공아파트 일대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를 겪는 가정들을 찾아내고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영통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승우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을 찾아내고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백 영통1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고 생계 곤란한 가정이 발생할 수 있는 요즘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1965년생으로 지난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사무관 승진 후 송죽동장, 수원박물관장, 교육청소년과장, 자치행정과장을 거쳐 2019년 7월 지방서기관 승진 후 안전교통국장으로 재임했다.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탁월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외유내강형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1년 가까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으로 일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수원 영통구소각장)을 두고 수원시와 주민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오는 2022년 3월부터 소각장 대보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3월부터 2024년 8월까지 2년 6개월간 소각장 대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수원시는 2021년도 예산에 ‘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을 명목으로 34억 원을 제출했으며, 시의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13억5000만 원을 편성 받았다. 설계비를 확보한 수원시는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영통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이러한 대보수 사업 계획을 주민들과 논의 없이 수원시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소각장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민원을 제기하며 ‘소각장 중단 및 폐지를 위한 비상행동위원회’를 구성해 영통구 소각장과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물질과 관련한 다이옥신 측정 주기 및 배출기준을 상향시켰다. 연 2회에서 4회 분기별 측정으로 주기를 늘렸고, 배출기준도 0.1ng-TEQ/N㎥에서 0.08ng-TEQ/N㎥로 강화했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구소각장) 유지·보수 및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수원시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 간의 잡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의원들의 의견도 분분해 갈등이 해소되기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러한 갈등 양상은 영통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 수원시의회도 유지·보수파 vs 이전파로 갈려 수원시 내의 끊이지 않는 소각장 이전 논쟁에 따라 수원시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도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크게 수원시의 입장을 옹호하는 유지·보수파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입장을 두둔하는 이전파로 나뉜다. 20명의 시의원을 대상으로 질의를 한 결과 대보수를 답한 의원이 7명, 폐쇄 및 이전에 5명, 대답을 하지 않은 의원이 8명이다. 우선 소각장을 유지·보수해야한다는 의원들은 대부분 소각장을 수원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경우 또 다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을 것이고, 결국 수원시 전체의 갈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영통구 소각장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자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구소각장)을 두고 수원시와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논쟁이 몇 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내구연한이 지난 소각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원시는 이전 대신 대보수를 진행하겠다고 해 입장 차이가 팽팽하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영통로 383) 도심 속에 있는 소각장은 지난 2000년 4월 24일 가동을 시작했다. 소각장은 300t 소각로 2기가 설치돼 있어 하루 600t가량의 수원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환경상 영향을 받는 소각장 인근 300m 이내 923세대 주민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 내구 연한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소각장을 20년간 사용하자 인근 주민들은 소각장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애초에 소각장의 내구연한이 15년인데 왜 그 이상을 사용하고 있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내구연한이 지나면 가동을 중단해야한다는 사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구연한과 가동중단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구연한은 국고보조를 위한 기간일 뿐 가동 중단과는 전혀 무관하다. 즉 소각장을 15년 가동하면 국고를 지원해 주는 개념으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건물 쓰레기 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인원 29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오후 9시 27분 현장에 도착했다.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인근 편의점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으며, 약 7분 만에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지난달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앞서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안전은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안전 수칙 준수를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